(롬1:18-32)

요즘 세상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물질문명에 휘둘려 세상살이에 바쁩니다. 그래서 인생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중요한 것, 예컨대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것은 놓치고, 세상의 흐름에 따라 하루하루의 일상에 매여 이리저리 정신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턱없이 부족한 인생을 별로 가치없는 일에 시간을 물쓰듯 쓰면서 삽니다.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데,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서로 물고 뜯으면서 삽니다. 내게 행복을 주는 것도 아닌 것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면서 시간과 열정을 불태웁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인생의 격언 중에 ‘스피드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가치있게 살려면 먼저 달려갈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올바른 방향을 잡고 그 길에서 열심히 달려야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 수 있습니다. 서울행 버스인 줄 알고 타서 도착해보니 서울이 아니라 광주라면 얼마나 당황하고 황당하겠습니까?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방향을 잘 잡으려면 반드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설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방향과 내용이 너무나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안 계시는 쪽으로 쉽게 생각을 굳혀 버립니다. 그리고 평생 무신론자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은 참으로 불행한 자들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방향을 잘못 잡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길가에 심어진 가로수를 보면 누군가 심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천지만물을 보면 천지만물을 만드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집마다 지은이가 있으니 천지를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히3:4) 집도 누군가가 지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처럼, 천지만물도 누군가가 창조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그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제시합니다.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 분의 명령에 따라 사는 사람이 생명길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방향을 잘 잡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그 분의 명령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의 길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불행하게도 방향을 잘못 잡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교회에 출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들의 삶의 내용을 자세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인생들은 겉으로 볼 때는 그럴 듯 합니다. 멋있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 공허만이 가득합니다. 18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진노를 쏟아 붓는다고 했습니다. 왭니까?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들은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왭니까?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천지만물에 또렷이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자녀와 함께 자전거로 떠나는 행복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섬진강의 발원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거기 가보니까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천국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까 할 정도였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곳에 우리 중앙의 성도들을 다 모시고 가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런 아름다움을 보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그냥 저절로 생겼겠습니까? 누군가 창조하신 분이 계십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연이 운행되고, 철따라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는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고 부인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자기양심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알면서도 애써 모르는 척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진다고 했습니다.

그 내용이 21절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을 알되 애써 거부하고 사는 자들은 먼저 ‘그 생각이 허망하여’ 집니다. “허망”이라는 말은 “자기 유익만을 골똘히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런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양심으로는 하나님을 알면서도 양심을 속이고 하나님을 거부하면서 늘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유익만을 골똘히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을 ‘허망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허망한 사람은 눈만 뜨면 ‘어떻게 하면 나를 즐겁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내게 유익하게 할 것인가?’ 이것만 생각하면서 삽니다. 이런 사람이 결국 어떻게 됩니까?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오늘 21절 하반절에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했습니다. 마음이 어두워지면 어떻게 됩니까?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력이 없어집니다. 이제 이렇게 되면 마음이 돌처럼 단단해 집니다.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음이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올바른 얘기를 하면 할수록 오해하고, 올바로 얘기하는 사람을 미워합니다. 그 옛날 사울이 그러했고, 예수님 당시에는 바리새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왕으로 있으면 아첨하는 간신배를 충신이라고 하고, 올바른 말을 진언하는 충신을 간신배라고 쫓아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해서 나중에는 폭군이 됩니다.

이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것들과 바꿔 버립니다. 23절에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썩어질 사람’은 ‘썩어질 사람 모양의 우상’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 로마서는 로마시대에 쓰여졌습니다.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무릎꿇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로마 황제 앞에 무릎꿇고 로마 황제에게 영광을 돌리고 로마황제를 신으로 섬겼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권력자의 주구노릇을 하는 인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코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영광과 썩을 우상을 구별 못하고 바꿔버리는 어리석음을 서슴없이 자행했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이렇게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 귀한 영광을 썩을 것들과 바꿔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그 다음 단계가 무엇입니까? 24절로 32절에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온갖 죄를 짓고 사는 불행한 인생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반복되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것이 ‘내버려두사’라는 말입니다. 24절에서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고 했습니다. 26절에서도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했습니다. 또 28절에서도 “또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제 멋대로 사는 삶을 고집할 때, 하나님이 내버려두십니다. ‘내버려두사!’ 이 말처럼 무서운 말도 없습니다. ‘내버려두사!’는 ‘유기’(遺棄)입니다. 포기하고 버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든지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자녀가 말을 듣지 않고 속을 썩일 때 어떻게 합니까? “이제 나는 지쳤다. 니 멋대로 해라. 나는 상관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내버려두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가장 큰 진노요 심판입니다. 이런 자들은 어떻게 됩니까? 죄가운데 빠져, 죄를 밥먹듯이 짓다가 죽게 됩니다.

그 모습이 26절 이하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자들이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음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여자들이 순리대로 쓸 것을 바꿔 역리고 쓴다는 말은 레즈비언들을 말합니다. 또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한다는 말은 호모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말로 할 수 없는 성적 타락에 몸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벌써 로마시대에 레즈비언과 호모들이 넘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성을 쾌락을 도구로 삼았습니다. 그러다가 로마가 망한 것입니다. 당시 로마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쾌락의 문화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로마시민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것이 토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약탈해 온 진귀한 음식들이 산더미처럼 쌓이니, 소화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 먹고 토하고, 저것 먹고 토하고, 이런 짓을 했던 것입니다. 토할 때, 어떻게 하면 고통없이 토할 수 있는가 이런 토하는 기술이 인기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목욕탕을 화려하게 짓고, 거기서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그러면서 성적 탐닉에 빠졌던 것입니다. 오늘날 밤이 되면 화려한 레온싸인 꽃이 피어나고, 여기저기에서 화려하게 지은 싸우나에서 먹고 마시고, 온갖 난잡한 짓을 합니다. 이런 모습이 벌써 로마시대에 있었던 것이요, 이것이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한 결과 마음의 정욕대로 살다가 성적으로 타락하는 인생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온갖 죄를 먹고 사는 인생이 됩니다. 28절입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악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떠나 사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렇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사람 사는 모습입니까? 이것이 곧 지옥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자는 결단코 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니, 죄를 짓지 않고서는 살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잘 모르고 쉽게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지만 법 없이도 살 만큼 착한 사람이다. 저렇게 착한 사람은 틀림없이 천국 갈거야. 저렇게 착한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지옥간다면 말도 안 돼!” 이렇게 감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도 스스로 그렇게 평가합니다. ‘나는 정직하게 살았다. 남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나는 죄인이 아니다. 나는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죄라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 윤리적인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죄는 하나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①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가 원만한가? ②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명령에 순종했는가? ③ 하나님나라의 질서를 따랐는가? 이것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죄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죄없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아무리 착하게 산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왭니까?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으니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나님나라의 질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데 어떻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하나님나라의 질서를 따를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착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다면 하나님 앞에서 죄없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서 착하게 산다는 말이 근본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자는 오늘 말씀대로, 필연적으로 온갖 죄악을 먹고 마시다가 죽게 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사는 자들은 어떤 삶을 삽니까?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이랴, 내가 확신하노니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사는 사람은 장차 죽은 후에 천국과 영생을 얻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참으로 복되게 삽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끄떡하지 않고 이겨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환란이나 곤고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의 위협이나 핍박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참과 거짓을 분별하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세상을 당당하게 삽니다. 참 평안을 누리고 기쁨을 누리며 삽니다. 참 자유를 누리며 삽니다. 가치있는 일에 자신을 헌신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구별되게 살아갑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사는 자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얽매여 살면 자유를 잃어버리는’ 줄로 압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가고 싶은 곳도 못가고 얽매여 살 줄 압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얽매일 때 진정으로 자유롭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진실로 인생은 자유롭게 됩니다. 새는 공중에 있을 때 자유롭습니다. 공중에 있는 것이 싫다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금방 죽습니다. 물고기는 물에 있을 때 자유롭습니다. 물속에 있는 것이 갑갑하다고 물 밖으로 나와 보세요. 금방 죽습니다. 기차는 레일 위를 달릴 때 가장 자유롭습니다. 레일 위를 달리는 것이 싫다고 탈선하면 큰일 납니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에게 얽매여 있을 때 가장 자유롭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진실로 자유롭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실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 말씀에 얽매일 때 참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 인생은 한 번 밖에 없는 귀한 인생입니다. 연속극의 배우들은 리허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엔지를 내도 됩니다. 다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리허설이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생방송입니다. 그러므로 엔지를 내서는 안됩니다.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값진 인생이 됩니다. 복된 인생이 됩니다. 성공적인 인생이 됩니다. 참과 거짓을 분별하면서 참 자유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갑니다. 결국 천국을 누리고 영생을 누리는 인생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천국을 누리고, 영생을 누리고, 참 평안과 기쁨과 자유를 누리는 생명 길을 선택하겠습니까? 하나님을 거부하고 멋대로 살면서 천국을 잃어버리고, 영생을 잃어버리고, 날마다 죄에 얽매여서 지옥을 경험하고 사는 죽음의 길을 선택하겠습니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생명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죽음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이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7세기 프랑스에 파스칼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파스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학자요 물리학자인 동시에 신학자였습니다. 이 사람이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을 썼는데 그 책 이름이 「팡세」입니다. 그 책을 보면 아주 재미있는 글이 있습니다. 내기편에 보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수확적으로 확률적으로 계산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계실 확률은 50%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안계십니다. 계시기도 하고 안계시기도 하고 이런 경우는 없습니다. 경우의 수가 딱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계실 확률과 안계실 확률이 딱 50%씩 입니다. 또 천국도 있을 확률도 50입니다. 천국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두 가지입니다. 이것도 역시 경우의 수가 딱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확률이 50%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 걸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걸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쪽에 겁니다. ‘하나님이 안계시고, 천국도 없다.’는 쪽에 겁니다. 그래서 무신론자로 살아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안계시고, 천국도 없다.’에 걸었는데, 죽어 보니까 맞았습니다. 맞았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안계시고, 천국도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틀리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계시고, 천국도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럼 이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맞아봤자 얻는 것이 없고, 틀리면 천국을 잃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쪽에 건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죽어 보니까 맞았습니다. 하나님도 계시고, 천국도 있습니다. 그런데 틀렸습니다. 하나님도 안계시고 천국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맞으면 엄청난 것을 얻게 되고, 틀려봤자 손해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안계시다’는 쪽에 건 사람은 맞아봤자 본전이요, 틀리면 엄청난 것을 잃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쪽에 건 사람은 틀려봤자 본전이요, 맞으면 엄청난 것을 얻습니다. ‘안계시다’에 건 사람은 최선의 경우가 제로지만, ‘계신다’에 건 사람은 최악의 경우가 제로입니다. 누가 유리합니까? ‘하나님이 계신다’에 건 사람입니다. 파스칼이 이렇게 확률적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불리한 쪽에 자신의 인생을 겁니다. 그런 사람은 천국을 잃고 영생을 잃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그런데 사실 ‘하나님이 안계신다’에 건 사람은 천국을 잃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을 잃을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온갖 죄에 얽매여서 살다가 비참하게 죽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모든 인생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명령에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만이 인생을 날마다 천국을 맛보면서 행복하게 가치있게 참 자유를 누리면서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탕자는 아버지 집을 떠나기만 하면, 자유와 행복과 풍요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유산을 받아 아버지 집을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자유와 행복과 풍요가 아니라 비참함과 주림과 절망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자유와 행복과 풍요를 기대하면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납니다만, 하나님을 떠난 자는 자유와 행복과 풍요를 누리기는커녕, 인생의 비참함과 주림과 절망을 맛봅니다. 이것은 시대를 초월한 진리 중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사는 자는, 자신이 가장 똑똑한 줄 알고 살지만 사실은 가장 어리석은 자요, 미련한 자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에 처음오신 분들이나 우리 중앙의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단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변치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