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치타의 속도는 시속 110km로 자동차만큼 빠릅니다. 치타는 이렇게 빠른 주력을 가지고 있지만 먹이를 잡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치타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타는 폐가 작아서 금방 지쳐 버립니다. 치타는 빠르기는 하지만 꾸준히 뛸 수 없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혹시 우리는 끈질기게 달리지 못하는 치타와 같지 않습니까? 기도를 할 때 한두 번 간절히 하기는 하는데 금방 지쳐 버리지 않습니까? 기도에는 ‘폭발적인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버티는 힘’이 필요합니다. 치타는 폭발적인 주력은 있지만 버티는 지구력은 없습니다. 기도에는 폭발적인 힘보다 버티는 지구력이 더 필요합니다.

죠지 뮬려는 5명의 친구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느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36년 전인 1844년에 5명의 친구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했습니다. 매일 기도했습니다. 아프거나 건강하거나 바다에서나 산에서나 항상 기도했습니다. 1년 6개월 지나 그 5명중 첫 번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그후 5년이 지난 뒤 두 번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감사드리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후 6년이 지난 뒤 세 번째 사람도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24년이 지난 오늘까지 아직도 두 사람은 믿지 않고 있습니다. 수만 번의 즉각적인 기도응답을 받아온 저지만 지금까지 이 두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올 12월이 되면 제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한지 36년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죠지 뮬러가 세상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네 번째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다섯 번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2년이 지난 뒤, 그 다섯 번째 사람도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죠지 뮬러는 평생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그가 응답받는 비결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혹이 우리에게 포기해 버린 기도제목들은 없습니까? 부모님의 구원과 자녀들의 신앙, 가정의 문제 해결과 축복..., 하나님의 들어주시는 응답이든지, 아니면 거절하심의 응답이 있을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시 기도합시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합시다.

너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치 아니하면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