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33:1~3 134:1~3)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렸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나 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 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다양한 지파에서 올라온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열에 따라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모두 같은 하나님을 믿었고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같은 성령으로 그들이 하나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133편과 시편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이 됩니다.
 
시편 133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열네 번째 시로서 성도들이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합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시편 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열다섯 번째 시로서 성전에 봉사는 밤에도 중단되지 않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는 밤에도 기도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 기도 덕분에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손이 펴짐으로 아무도 악한 사탄의 공격에 넘어가지 않고 안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인의 연합
오늘 본문에서 첫 번째로 노래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합입니다. 133:1 "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여기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집에 형제들이 우애있게 지내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합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12개의 지파로 구성되어 있어서 나누어지기 쉬웠습니다. 더욱이  이 지파의 근원을 따지고 들여다보면 본 부인에게서 난 자손이 있는가 하면 여종의 아들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지파도 있습니다. 게다가 요셉지파 같은 경우에는 요셉이 애굽에 가서 애굽 여자와 결혼하여 그 사이에 낳은 아들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하나로 연합하는 강한 끈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믿음이었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같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로 연합하였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가 되면 다 하나님의 성전에 모였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 지파에 따라서 하나님 앞에 나와서 제사드리고 경배 드렸습니다.
 
그때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는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장차 신약시대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합될뿐더러 온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2. 성령이 주시는 연합
그런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로 연합시키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133:2 "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같이 내림 같고"
 
이 구절을 과거에 대제사장 아론이 처음 대제사장이 되기 위해서 기름 부음을 받던 때를 말씀합니다. 모세는 아론의 머리에 상당히 많은 양의 기름을 붓고 그래서 이 기름은 아론의 머리를 타고 내려와 그의 수염을 적셨습니다.
 
계속 기름은 흘러내려서 아론의 옷깃을 모두 흥건하게 적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앞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것인지 를 예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능력 있게 살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받을때 몇 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1) 첫째로 큰 기쁨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말씀이 양식이고 기쁨이 양식입니다. 그래서 이 기쁨은 우리에게 영적인 침체를 이기게 하고 사소한 이해관계나 오해를 다 이기게 합니다.
 
(2)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다른 사람을 볼때도 아주 아름답게 보게 됩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지 모릅니다.
 
(3) 이것이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성격이나 기질까지 변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내성적이던 사람이 아주 적극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으로 축복을 내리시면 그 뒤에는 다른 축복들이 따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의 축복이 따라오고 물질적으로 넘치는 축복이 따라오게 됩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33: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헐몬산은 눈이 많이 덮여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헐몬산의 눈이 녹으면서 이것이 수증기가 되어 올라가면 주위에 있는 모든 산과 들에 충만한 이슬이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슬의 양이 아주 풍부하여 주위에 있는 들은 충분한 수분을 공급 받게되어 많은 곡식들이 자라고 과일들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슬이 내리는 것과 같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임해서 우리의 생활가운데 풍성한 변화를 만들어 놓습니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복을 명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역사가 나타나고 성령의 충만이 임하면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는 곳에는 많은 직장도 생기게 되어 있고 경제도 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4. 중단되지 않는 성전의 기도
이 성도는 먼 길을 걸어서 집을 가야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짐을 챙겨서 성전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전을 보니까 그 밤중에도 여호와의 성전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134:1 "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섰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공식적으로는 밤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밤을 새워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1) 그들은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기도 합니다.
 
(2) 그리고 그들은 침체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령의 불길을 허락해 주셔서 다시 한 번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대접에 담아서 다시 부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134:2 " 성전을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기서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하게 자신의 소망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134:3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하나님께서는 담대하게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