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35:1~21)
 
지난 월드컵 경기 때 수 십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들은 전광판이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둘러앉아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모아 환호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광판 앞에 모여든 것은 그들은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정이 마음속에 차 오르면 이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박수를 치든지 노래를 부르는지 춤을 추든지 해서 이 감정을 밖으로 내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세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아무런 대상 없이 자기 혼자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혼자 소리를 지르고 혼자 기뻐 합니다. 
 

(2) 두번째는 다른 사람을 향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 한다든지 훌륭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 박수와 찬사를 보내는 것이 그것입니다.
 
(3) 세번째는 하나님을 향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감사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뻐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서 가장 귀한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원래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시편 135편은 '할렐루야'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할렐루야 시에 속합니다.
우리가 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시입니다.
그러면서 끝에가서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1. 찬송으로의 초청
오늘 본문 말씀은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하나님의 성전에 와 있는 자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135:1~2 "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여호와의 종들아 찬송하라 여호와의 집 우리 하나님의 전정에 섰는 너희여"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하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주시는 물질적인 축복이나 정신적인 축복입니다.
(2) 다른 하나는 우리 영혼속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마음속에 임하면 기쁨이 충만해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선포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포하면 마귀의 권세가 벌벌 떨게 됩니다. 병이 낫고 귀신 들린 사람이 치료되는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2.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이유  
(1) 그 첫번째로 하나님 자체가 그렇게 아름다웁고 영광스러웁기 때문입니다.
135:3 "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 이름을 찬양하라"
 
우리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감탄하고 정말 멋있게 생긴 사람을 봐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외모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영광이 너무 강력해서 그 영광을 보는 순간 눈이 멀어 버리고 심하면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를 잠시 보고도 그의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고 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씩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많이 변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깨달은 사람이고 적게 변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적게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결국 많이 변한 사람이 그만큼 더 많이 찬송을 하게되고 적게 변한 사람이 적게 찬송을 하게 됩니다.
 
(2) 두번째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인함입니다.  
135:4 "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나 반대가 있더라도 끝까지 그 일을 해 내겠다는 뜻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능력을 인함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무궁무진한 능력이 많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능히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135:5 "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광대하시며 우리 주는 모든 신보다 높으시도다"
 
여기서 여호와께서 광대하시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믿는 주의 백성들은 늘 가난하고 힘이 없습니까?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열중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많이 받아서 열매 맺는 일에 전념을 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이 행하신 일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것 두가지를 말씀하고 그 다음에 장차 하실 일 한가지를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135:6~7 "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데서 다 행하셨도다 안개를 땅 끝에서 일으키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시는도다"
 
바다만 보더라도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지 알 수 있습니다.
바다가 얼마나 광대 합니까?
바다는 끝이 없습니다.
 
땅은 또 얼마나 드넓고 산은 또 얼마나 웅장합니까? 그러나 이런 지구도 우주에서는 아주 작은 별에 불가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을 측정할 만한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이 세상을 창조하실 뿐만 아니라 또 이 세상을 관리하십니다.
안개를 일으켜서 비를 내리게 하시고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불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죄 짓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라는 것입니다.
 
(2) 두번째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상태에서 구원 하여 내신 것입니다.  
135:8~9 " 저가 애굽의 처음 난 자를 사람부터 짐승까지 치셨도다 애굽이여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징조와 기사를 보내사 바로와 그 모든 신복에게 임하게 하셨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붙들려 있었던 것은 모든 인간들이 죄의 세력에 붙들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소외일 것입니다.
 
죄는 인간을 완전히 소외시켰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소외시키고
다른 사람들로 부터 소외시키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으로 부터도 소외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능력으로 우리를
죄의 세력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독생자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이 세상의 죄와 싸우게 하십니다.  
135:10~11 " 저가 많은 나라를 치시고 강한 왕들을 죽이셨나니 곧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왕 옥과 가나안의 모든 국왕 이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 세상의 악하고 강한 자들과 싸워서 그들을 몰아내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통치는 이 세상 끝까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이 세상에 사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하나는 많은 영혼을 건지는 것입니다.
2) 두번째는 우리 주위에서 불의의 세력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3) 세번째는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오직 믿음 하나로 이겨내는 것입니다.
 
(3) 세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심판 하십니다.  
135:14 "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판단 하시며 그 종들을 긍휼히 여기시리로다"
 
우리의 삶은 이 세상에 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 대에 서서 이 세상에서 사는것에 대하여 결산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4.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
하나님께서 이렇게 놀랍도록 아름다우시고 자비로우심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종교를 따라가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135:15~18 " 열방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은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 입에 아무 기식도 없나니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우상은 은과 금으로 만들어진 수공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모양만 하고 있을뿐이지 실제로 말을 하거나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상이라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간의 상상물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는 것입니다.
 
우상은 절대로 사람의 죄를 지적하거나 책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부담될 것이 없고 마음대로 자기 욕심대로 살 수 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우상을 닮아 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산을 섬기면서 점점 더 우상의 지배를 당해서 나중에는 건전한 상식까지 없어지고 완전히 미신의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
 
135:19~20 " 이스라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아론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레위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나님을 송축하면 모든 마귀의 세력들이 두려워 떨면서 달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송축하면 할수록 더 큰 성령의 은혜가 임하게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빛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