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1~16)
 
출 2: 1 "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은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황을 놓아"
처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서 나은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식이나 문명이나 생활수준은 애굽이나 에돔이나 바벨론에 비해서 형편없이 떨어진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민족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온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안다는 것입니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안다는 것도 대단하겠지만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모시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번제습니다. 번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 용서받고 축복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번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지정한 짐승을 산체로 성전에 데리고 와서 죽이고 불로 태우는 것인데 인간은 죄가 짐승에게 넘겨져서 짐승이 죽고 인간의 죄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레위기에는 제사 드리는 방법만 기록이 되어있고 왜 이렇게 제사를 드려야 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를 하지 못해도 메뉴얼대로만 하면 효력이 나타납니다. 죄의 용서를 받고 축복이 임합니다. 이 메뉴얼을 무시하고 내 멋대로 제사를 드리면 재양이 임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나답과 이비후가 이 메뉴얼데로 분향하지 않고 다른 불로 분양을 했다가 즉사를 한 것입니다.
 
1. 오늘 첫번째로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번제가 너무 중요하다고 해서 다른 제사를 드리기 못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나면 제일 감사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내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받고 나면 제일 감사한 것이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고 먹을 것을 주시고 지금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내가 살아 있는 것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드리는 제사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왜 하루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 을까요? 그것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하루치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하루만 살고 죽으라는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지금 숨쉬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이것을 깨닫고 감사하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다는 것은 길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될 것은 미래일을 가지고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 6:33~34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 괴로움은 그 날이 족하니라"
 
2. 두번째로 이 소제를 드리는 방식을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 "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은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황을 놓아" 하나님께서 곡식을 바쳐서 드리는 이 세사를 굉장히 꼼꼼하게 자세하게 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1) 소제를 드리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곡식을 이삭 자체로 드리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반드시 가루를 만들어서 빻아서 하나님 앞에 태워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곡식 자체를 바치지 못하게 하셨을까요?

알곡 하나하나가 우리의 강한 개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한 사람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뭉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소제에는 두가지 첨가물을 넣게 하였습니다.
1) 하나는 무엇인가 하면 소제물이 골고루 익는 것을 돕는 기름을 첨가하게 했습니다.
 
곡식가루를 반죽해서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없으면 한쪽은 달라붙고 나머지 한쪽은 안 익습니다. 그래서 골고루 익도록 하기 위해서 기름을 바르도록 했습니다. 호세아 선지는 말하기를 세상의 유행을 받아드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뒤집지 않은 전병이다고 말했습니다.
 
호 7: 8 " 에브라임이 열방에 혼잡되니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지 한쪽에서 엉뚱한 생각을 하면 한쪽은 타 버리고 한쪽은 안 익고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 안 받으시는 것입니다.
 
2) 또 하나는 유황이라고 하는 좋은 냄새가 나게 하는 것입니다.
소재를 드릴 때 곡식을 태우는데 유황을 넣으면 좋은 냄새가 나게 됩니다.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발에 비싼 향유를 부었을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장례를 준비했다고 말씀하시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것이 전파된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가난한 여자가 동전 2개를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 하셨는가 하면 생활비 전부를 바쳤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돈을 바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의 인생 전체를 바친 것으로 그의 젊음 전체를 바친것으로 하나님께서 업그레이드 시켜주십니다.
 
(3)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2 "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 올 것이요 제사장은 고운 기름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황을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사를찌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번제로 바칠 때는 다 태웁니다. 그러나 소제로 가디고 온 곡식은 다 태우지 않고 한 줌만 태웁니다. 곡식가루 중에서 한줌과 기름하고 유황만 태웁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아론과 그 자손 제사장의 식물로 먹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일부를 바쳤는데 하나님께서는 다 바친 것으로 보시고 우리 생활 전부를 책임져 주십니다.
3 "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돌릴찌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4) 그리고 그 소제를 먹는 장소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전 뜰에서만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는 가져가지 못합니다. 제사장만 먹는 이유는 하나님께 바쳐진 가루는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에 제사장만 먹을 수 있고 가족식구도 못 먹습니다. 그래서 뜰에서만 먹어야 되는 것입니다.
 
2. 두 번 째로 이 소제는 요리를 해서도 바칠 수 있게 했습니다.
가루로 바치는 것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바치는 것이라면 요리를 하여 바치는 것은 우리 생활 가운데서 일어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곡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4 "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곡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였습니다.
(1) 화덕이라고 하는 것이 요즘으로 치면 오븐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2) 번철에 굽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번철이 아니고 후라이드 펜 정도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3) 솥에 넣어서 삶아서 꺼내 놓는 요리방식도 있었습니다.
 
손에 삶은 것도 바치게 했습니다.
7 " 네가 솥에 삶은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찌니라"
 
3. 세 번 째로 이 소제의 주의사항입니다.
이 소재라고 하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것 내게 생명 주신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룩을 넣어서는 안됩니다. 
11 "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찌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찌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야 됩니다.  
12 "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찌니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단에 올리지 말찌며"
 
처음에 익은 것 중에서 곡식이 아닌 것은 단에 태우면 안됩니다. 과일이라든지 채소라든지 호박 같은 것은 단에 올려서 태우면 역겨운 냄새가 날 것입니다. 처음 익은 열매는 그냥 갖다 바치면 됩니다.
 
13 "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찌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찌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싱겁게 드리리 말라는 것입니다. 많은 우상 제물들은 싱겁습니다. 왜냐하면 귀신은 짠 것을 싫어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이 소제물에 소금을 꼭 넣으라고 했습니다. 소금은 서로 사이에 변치 않는 우정을 나타내기 때문에 옛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 친구집에 갈 때에 꼭 소금을 가지고 갔습니다.
 
14~15 "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너의 소제를 삼되.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위에 유황을 더할찌니 이는 소제니라"  
밀이나 보리나 벼나 이삭 자체로는 안 되고 반드시 빻아야 되는데 여기에 기름과 유황을 더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 하십시다 가루가 되어서 잘난 체 하지 말고 더욱 겸손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더욱 겸손하게 살아갈 때에 우리 모든 축복 받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