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1-11)

오늘은 삼일운동이 일어난 지 96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으면서 한국사회를 바라봅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어디 하나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갈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①지역 간의 갈등입니다. 조그만 반도가 남북이 양단 되어 있는 것도 세계 앞에 수치스러운데 대선과 총선 때마다 지역갈등의 망령이 살아나 동(東)과 서(西)가 확연히 갈라지고는 합니다. ②계층 간에 갈등입니다. IMF 후에는 중산층이 무너지고 빈부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져 지금은 상위 10%가 전체소득의 4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③가장 큰 문제는 이념과 세대 간의 갈등입니다. 보수측과 진보측의 갈등이 점점 격화됨으로 전쟁터를 방불할 정도가 살기가 더 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도덕성이 얼마나 혼탁해졌는지, 자살률, 이혼율, 청소년 흡연율, 낙태율, 교통사고 사망율, 해외 입양율 등등 부끄러운 불명예 세계 1위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더욱이나 한국사회가 지난 정권과 지금의 정권에 의해 반민주화, 언론탄압이 도를 넘어섬으로 선진국을 향한 전진이 아니라 점점 후진하고 있다는 느낌이 국민들을 좌절감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라고 큰 소리 치던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과 자원외교로 나라를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의 무능이 도를 넘어섬으로 지금 한국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무능하더라도 진실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대선 때 647개의 공약 중 421개를 후퇴시키거나 방치했습니다. 무능하더라도 유능한 인재를 등용시켜 자기의 무능을 커버한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계속된 인사실패에 이어 이번에는 온갖 비리의 종합셋트와 같은 이완구 의원을 총리로 밀어붙이는 행태 앞에서 앞으로 남은 3년이 너무나 절망스럽습니다.

이러한 어두운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는 바로 서야 합니다. 96년 전 우리보다 문화수준이 너무나 낮음에도 위대한 정신과 위대한 투쟁을 통해 민족혼을 드높였던 조상들에 비하면 기독교인들이 20%에 가까운 나라에서 이런 부도덕의 악취가 진동한다는 사실과 국민들이 온갖 갈등으로 사분오열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 기독교인들이 주님이 명하신 희생의 소금맛과 사랑의 등불이 되지 못함으로 생겨진 결과인 것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서 바로 서야 합니다. 오늘 삼일절 96주년 주일을 맞으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어떠한 것이 진정한 애국적인 삶인가?’에 대하여 본문에 나타난 느혜미야를 중심으로 교훈 받고자 합니다.

1. 느혜미야는 나라를 위한 눈물을 가진 자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지금 비록 포로의 몸이었으나 유능이 인정받아 파사나라의 수산궁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자기 민족에 대한 큰 아픔의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자기 형제 중의 하나인 하나니와 두어 사람들이 와서 전하기를 ‘지금 조국 예루살렘은 큰 혼란에 빠졌고 모든 사람들은 이방인에게 능욕을 받으며 성은 훼파되고 성문은 불에 타서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아픔의 비보(悲報)를 접한 느혜미야는 어떻게 했습니까? 4절에 보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라 했습니다. ‘수일 동안 슬퍼했다.’고 했습니다. 느혜미야의 눈물은 그 소식을 듣고 잠시 잠깐 흘린 눈물이 아니라 여러 날 동안 조국을 위해서 흘린 눈물이기에 감동적입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아는 여러 방법 중의 하나가 그가 무엇 때문에 자주 눈물을 흘리는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물이 많아서인지 눈물의 표현도 많습니다. 이규태 씨가 쓴 「눈물의 한국학」이라는 글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흐르는 눈물을 체(涕)라고 했고, 흐르되 갈라져 흐르는 눈물은 사(泗)라고 했고 펑펑 흘리는 눈물은 누(淚)라고 했으며 그리고 콧물과 함께 흘리는 눈물은 이(洟)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아마 회개하며 흘리는 눈물은 ‘이(洟)’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라면 진정 조국을 위해 울 수 있어야 그릇이 큰 자인 것입니다. 어느 사람은 눈물을 흘리되 고독이나 억울해서 웁니다. 어느 남자는 애인이 변심했다고 여러 달 동안 술을 마시고 눈물을 흘리다가 어느 날 자살하고 맙니다. 그런 이들은 별 쓸모없는 남자입니다. 더욱 더 한심한 사람은 평소에는 독판 조국을 사랑하는 것처럼 흥분하면서도 진정 나라가 큰 위기를 당하고 국난을 당해도 눈물 한 방울을 흘리지 않습니다.

더욱이나 나라가 어려움 당할 때는 외국으로 도망가기 바쁩니다. 어느 친구 목사가 미국에 가서 제일 보기 싫은 사람은 한국 사람을 욕하고 한국을 저주하는 식으로 말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쩍하면 ‘한국 놈들 엽전이라 별수 없다.’는 말을 한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조국이 어려울 때는 제일 먼저 도망치는 자들입니다. 심지어는 어느 한국 사람은 유럽에서 살면서 일본인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조국이 큰 어려움을 당할 때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귀국하는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조국을 위해서 눈물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분이 예레미야 입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렘9: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그렇게 되면 살육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라고 했고,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 우셨다고 하셨습니다.

3․1운동의 주역인 남강 이승훈 장로님은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방 때 남강은 오산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뒷산으로 올라가 동쪽을 향해 서게 하고 학생들을 마주 보고 서더니 몇 분 그대로 서서 말없이 눈물만 흘렸는데 그것이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심어 주었다고 합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남부 리치먼드에 갔을 때 개선 입성을 금하고 혼자 남부 지도자 중의 한 분이었던 제퍼스 데이비스 집에 가서 머리를 수그리고 심하게 떨면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남북의 60만의 젊은 병사들의 아까운 죽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양단된 남북을 하나가 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의 수백만의 동족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유리방황하고 있음에도 가슴에 아무 눈물이 없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느 청년은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된 이유가 2014년 세월호 사건 때 자기 교회 목사님이 설교 시간이나 기도 시간에 전혀 언급도 없을 뿐 아니라 그 주간 설교가 내내 축복만 강조하더랍니다.

사랑하시는 한국교회 교인 여러분이여. 이번 96회 삼일절을 맞으면서 암울하기 짝이 없는 한국 현실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연고라’ 회개의 눈물을 흘릴 뿐 아니라 고통을 받고 있는 세월호 가족과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말할 수 없는 억울함을 받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눈물을 품을 수 있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느혜미야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자였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애써도 하나님이 역사 하지 아니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느혜미야는 조국을 위하여 금식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형제 롯의 가정이 살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성을 위해서 몇 번이고 나가 기도했습니다. 엘리야는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위해서 일곱 번이나 기도했고,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서 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느혜미야는 조국을 위해 기도하되 세 가지로 기도했습니다.
(1)조국의 안타까움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2)조국의 범죄를 위해 회개했습니다.
6절 하반절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 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 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자기와 자기 가정과 모든 민족의 죄를 주 앞에 회개했습니다.

다니엘도 이러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이미 범죄 하여 패역하여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나이다.”라면서 자기와 민족의 죄를 대신 지고 회개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성도의 기도 자세입니다. 자기 민족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 앞에 일러바치기에는 능하면서도 조국의 죄를 십자가로 지고 주님 앞에 나가 자복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남북의 분단은 영적으로 보면 우리 한국 교회의 범죄 탓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로 유대인들이 2천년 동안 나라를 잃고 세계 처처에서 학대, 추방, 학살을 당했던 것처럼 일제시대 한국 교회가 신사 참배로 강요를 받을 때 끝까지 거절하다가 수많은 옥살이와 고문을 당하고 있는 주기철 목사님을 평양노회는 일제의 강요에 못 이기어 목사직을 파면했습니다. 의인을 못 박은 것입니다.

마침내 일제의 고문과 한국교회의 비겁으로 시달리던 주기철 목사님은 1942년 2월 첫주 산정현교회에서 최후의 설교를 하는 중에 무엇엔가 붙들린 듯 외치기를 <평양아, 평양아, 예의 동방에 예루살렘아, 영광이 네게서 떠났도다. 모란봉아, 통곡하라. 대동강아, 천 백세에 흘러가며 나와 함께 울자.>라 했습니다. 그것이 예언이 되고만 것입니다.

그 후 3년이 안되어 조국은 양단이 되었고 70년의 세월이 흐른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범죄 탓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리당략에만 빠지고 고통 받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는 정치가들이나 악덕재벌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와 나의 집안과 나의 조국의 죄를 주 앞에 회개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진정한 자세입니다.

(3)느혜미야는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8-9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 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우리 한국 성도들은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무너진 제단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거기 위대한 교회들, 위대한 종들이 사역하던 곳, 거기 위대한 종들이 거룩한 순교의 피를 흘렸던 그 제단들을 다시 수축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총회에서 발간한 「북한 기독교 총람」에 의하면 1940년 북한 지역의 교회 수는 2,289개였고 목회자수는 2,125명, 교인수는 265,28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교회당들이 전부 공산당들의 집회 장소가 되어 마귀의 소굴이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이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되 나와 내 가정과 내 민족의 죄, 특히 한국교회의 죄를 대신 회개하십시다. 그리고 북한 땅과 교회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여리고처럼 북한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새 땅이 되는 역사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느혜미야는 조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느혜미야의 위대한 점은 그 가슴에 조국을 향한 눈물이 있는 점과 조국을 위해서 금식하며 철야하면서 기도하였다는 점이요, 더 나가서는 조국을 위해서 일하기 위해 행함을 나타냈다는 점입니다. 그가 다만 조국을 위해 우는 것과 기도하기만 하고 아무 행함이 없었다면 그는 나약한 사람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조국을 위해 일하기 위해서 오늘의 안일과 화려함을 버렸던 것입니다.

그는 당시 최고의 강대국인 파사나라의 왕의 술 관원이었습니다. 왕의 음식을 맡길 정도라면 보통 신임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비록 포로 신세이면서 유대인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고 좋은 주택, 좋은 가구, 좋은 음식 등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느혜미야는 자기가 직접 가지 않더라도 돈을 많이 헌납하므로 다른 지도자나 일꾼들을 얼마든지 파송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느혜미야는 그 높고 화려한 자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조국의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성을 수축하는 일에 앞장을 섰던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화려한 영화를 버리고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원하였고 다니엘은 그 화려하고 높은 자리를 뺏기고 사자 굴에 던져서 참혹하게 죽음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조국을 위해서 십자가를 졌던 것입니다.

느혜미야는 그 높은 권세를 가지고 가서 평안하게 조국의 성을 쌓은 것이 아닙니다. 느헤미야서를 읽어보면 얼마나 많은 조롱과 모함, 방해와 위험 중에서 일했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사마리아 총독인 산발랏 일파의 노골적인 비난과 반대는 견딜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느혜미야는 백성들을 신앙적으로 잘 지도하며 그 난관을 극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무력을 가지고 느혜미야와 그 일군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때 느혜미야는 모든 백성들에게 한 손에는 쟁기를 들고 ,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불철주야 일함으로 모든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 감동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십자가를 통해서 진행되고 부활을 통해서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그 본을 보이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눈물과 기도로 보내신 후에 이튿날은 갖은 조롱과 매 맞음과 핍박 속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심으로 마침내 부활 승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위해 일할 때에 조국이나 이웃을 위해 일할 때에 박수나 칭찬, 환호를 너무 기대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주님과 이웃을 위한 일에는 비웃음과 반대와 손해가 따를 때가 많다는 것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이여. 그러한 십자가 지는 정신으로 일해야 부활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소금이나 초는 자기가 녹아지는 희생을 통해서 짠맛과 빛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경남 거창고등학교는 기독교 학교로 유명한데 거기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습니다. 그 학교에서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하면서 직업 선택의 열 가지 십계(十戒)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①월급이 적은 곳을 택하라. ②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③승진의 기회가 없는 곳을 택하라. ④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⑤너나없이 모여드는 곳을 택하지 말라.>

<⑥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⑦사회적 존경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⑧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 자리로 가라. ⑨부모나 아내, 약혼자가 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하지 말고 가라. ⑩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고 한답니다. 그러한 정신에서 결국 위대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오늘 우리 기독청년들과 지도자들이 명심할 정신들입니다. 사랑하시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들이여, 이제 다시 오는 3․1절을 맞으면서 우리는 조국을 위해 눈물을 가진 자, 조국을 위해 기도를 하는 자, 조국을 위해 의와 사랑의 십자가를 지고 소금과 빛의 희생을 나타내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