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12)
요즘 우리는 가정의 달 5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어린이주일로 지키면서 우리의 자녀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 오늘은 어버이주일로 지키면서 부모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다음 주에는 청년주일로 지키면서 우리의 청소년들에 대해 돌아볼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이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키면서 우리의 자녀들을 돌아보고, 우리의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 청년들을 돌아보게 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가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중시여기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세운 제도가 가정입니다. 가정이 건강하고 튼튼해야 사람들이 행복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가화만사성입니다. 가정이 건강하고 가정이 든든하고 가정이 제 역할을 감당할 때, 이 사회가 건강해지고, 이 나라가 튼튼하고 부강해질 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가정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오직 물질을 위해 올인해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의 가정이 병들고 무너졌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5월 가정의 달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옛날 하나님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에 불러모아놓고 십계명을 말씀하셨는데, 이 율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마음판에 새기고 삶의 좌표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의 제 5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부탁이 아닙니다. 권유도 아닙니다. 명령입니다. 그것도 아주 단호한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부모공경을 강하게 명령했습니까? 오늘 말씀 12절에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했습니다. 부모공경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주신 땅을 누릴 수 있고, 장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공경이야말로 모든 삶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부모공경이 인간의 모든 윤리와 도덕의 출발점입니다. 부모를 공경할 때,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의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 됩니다. 그리고 건강한 가정들이 모여서 그 사회 그 나라가 건강하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공경은 사람됨의 근본이요, 건강한 가정의 근본이요, 건강한 나라와 건강한 사회의 근본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사람됨의 최소한의 도리요,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짐승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짐승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공경할 줄 압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되어가지고 부모공경 할 줄 모른다면 짐승만도 못한 자입니다. 그런 자들이 모인 가정이 어찌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겠습니까? 또 그런 가정들이 모인 사회와 나라가 어찌 건강하고 부강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출21장17절에서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했습니다.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복을 주지 말라’가 아닙니다. ‘반드시 죽이라’는 것입니다. 살 가치조차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모공경이 주위사람과 관계를 맺는 출발점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대인관계를 처음 경험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경험합니다. 부모는 사랑과 희생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여기에 반응해서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합니다. 이 부자관계가 원만할 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각을 세우고 부모님의 속을 썩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맺기 어렵습니다. 부모공경이 대인관계의 시작인데 이 원초적인 관계가 잘못될 때 다른 관계가 원만치 못한 것은 너무나 자명합니다. 이런 면에서 자기 어머니를 ‘아줌마가 내게 왜 이래?’ 이렇게 만드는 신천지는 그야말로 마귀집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세째로 부모공경은 하나님공경의 출발점이 됩니다. 하나님이 부모공경을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차원 때문만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육신의 아버지도 공경 못하는 자가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할 수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아버지 어머니도 공경하지 않는 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절대 공경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가 비로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공경하는 법, 순종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진실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가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가 됩니다. 효자가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입니다. 부모공경과 하나님공경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입니다.
신앙생활 한다면서 부모님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 신앙은 거짓입니다. 마태복음15장 1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왭니까? 저들이 부모공경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는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그저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만 하면 부모공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는 열심이었지만 정작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에는 소홀히 했습니다. 이것을 “고르반” 이라고 합니다. 부모님께 드려 기쁘게 해드려야 할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 드릴 용돈을 가지고 헌금을 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라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렸으니까 부모공경은 소홀히 해도 괜찮다고 가르쳤습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께서 분노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공경을 부모공경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는 반드시 부모님을 공경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가 하나님을 공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앙이 잘못된 것이요,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부모공경이 단순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공경은 하나님공경이라는 영적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돌아봐야 합니다. 열심히 전도하고 선교하고 구제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부모님공경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만 강조하고 부모님공경을 소홀히 한다면 이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부모님 속을 썩이고,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분이 있습니까? 빨리 집으로 가서 먼저 부모님을 공경하고 와서 예배드리십시오. 하나님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고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고 드리는 헌금을 기뻐 받으시지 않으십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서 행하는 모든 신앙적인 행위를 잘못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살아계신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고 열심을 내는 어떤 신앙적인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님 공경하는 법을 배울 때, 그 부모공경을 통해 하나님 공경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공경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공경으로 이어지고, 이러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이처럼 부모공경이 중요합니다. 부모공경이 인간됨의 근본이요, 건강한 가정과 사회의 근본이요, 대인관계의 근본이요, 신앙생활의 근본입니다. 모든 삶의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그야말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부모공경이 무엇입니까? “네 부모를 공경하라”할 때, 공경이라는 말은 “우러르다. 값을 높이 매기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하가 전심으로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처럼 그렇게 부모님을 우러르고,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공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공경을 부모님에게 용돈 좀 드리고, 고기 사드리는 것인 줄 압니다. 아닙니다. 부모님은 결코 구제의 대상이 아니라, 공경의 대상입니다. 우러르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존경 없는 사랑은 결코 공경일 수 없습니다. 존경하며 사랑하는 것이 공경이요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공경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공경의 핵심은 효도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언제 기뻐하십니까? 첫째는 우리가 세상에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갈 때 부모님이 기뻐하십니다. 용돈 드리고, 고기 사다 드릴 때도 기뻐하시지만 무엇보다도 당신 자식이 주위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 우리의 부모님들은 최고로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자가 부모공경하는 자입니다.
지난 주 중에 오사카 성경강좌를 인도하고 돌아왔는데, 일본에도 어린이날이 있었습니다. 일본도 어린이날이 5월5일 이더라구요. 우리나라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휴일이어서 일본 사람들이 많이 성경강좌에 참석했습니다. 성경강좌를 끝낸 다음에 교토로 가서 일본문화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토는 우리나라로 하면 경주와 같은 도시입니다. 참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중에 부모님을 휠체어에 태우고 가는 젊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사람들도 부모공경할 줄 아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는 중에 어느 조그만 도시에 들렸는데, 거기에 윌리엄 머럴 보리스(william Merrel Vories)라는 미국 선교사가 세운 학교에 들렀습니다. 거기 가보니까 보리스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관장이 나와서 설명을 해 주는데 얼마나 신이 나서 설명을 해주는지.. 보리스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습니다. 보리스는 선교사요, 교육가요, 건축가였습니다. 보리스는 미국에서 건축설계공부를 하고 와서 일본 여성과 결혼해서 평생 일본 땅에서 살면서 무려 건물을 1500동 이상 지었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예배당, 학교, 유명한 공공시설은 거의 전부 이 사람이 설계하고 지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건물도 150개 이상 설계를 해 주었는데, 그 중에 이화여자대학도 이 사람이 설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전부 자비량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경을 가르치고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가이더의 말이, 그 보리스의 부모님들이 노후에 일본에 와서 존경을 받으면서 살다 죽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들 하나 잘 둔 덕분에 보리스의 아버지 어머니가 일본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노후를 아름답게 살았던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리스는 누구보다 효자였습니다. 왭니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존경받는 삶을 살아서 부모님의 기쁨이요 자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위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부모님의 기쁨이요 자랑이 되고, 이웃에게 유익을 끼치고 세상을 건강하게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공경의 지름길이요, 이런 자가 진실로 효자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어버이주일에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과연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과연 이웃을 유익하게 해서 이웃에게 칭찬받고 존경받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리하여 부모님의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고 있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이 어지럽고 삭막한 세상에서 반드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가치있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공경이요, 이것이 하나님공경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모님의 정신건강과 육신건강을 돌봐드릴 때 부모님들이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자녀들은 부모님의 정신건강과 육신건강을 보살펴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공경입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이 대화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고기 사드리는 것보다 부모님들과 많이 대화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육신의 건강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자연히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요즘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여러 가지 노인병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우울증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정년으로 은퇴하면 정신적으로 위축됩니다. 갑자기 할 일 없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소한 일에도 서운하고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잠이 안 오고, 긴 밤을 뒤척이다가 새벽에 일어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육신의 피로가 쌓이게 되고 몸과 마음에 병이 생기게 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합니다.
이 우울증을 방치할 때, 상당히 위험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우울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은퇴했어도 본인 스스로가 소일거리를 찾아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적당한 소일거리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지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마저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드려야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아직도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가정의 대소사를 결정할 때 반드시 먼저 부모님에게 상의하십시요. 이것이 부모공경의 지혜입니다. 아예 같이 모시고 살면 제일 좋은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으면 자주 찾아뵙고 전화하고 또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월급타면 반드시 우선적으로 떼어 드리십시오. 하나님께 드릴 헌금 떼놓고, 부모님께 드릴 용돈 떼놓고 그 다음에 이것저것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해야 할 부모공경을 종합해 볼 때, 우리의 전통인 대가족제도가 부모공경에 참으로 적절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삼, 사대가 함께 살게 되면 자연스럽게 날마다 문안인사 드리고, 날마다 대화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같이 식사하면서 곡식 과일 채소로 육신의 건강을 보살펴 드리고,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대가족제도가 부모님을 공경할 수 있는 최선의 제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전통을 우리가 잃어버렸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경우 노후를 가족에 의존하겠다는 비율이 80년의 49.4%에서 95년에는 28.2%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반면 사회보장에 의존하겠다는 비율은 8.2%에서 29.2%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치는 가장 개인주의가 발달했다고 하는, 미국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25.7%)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3, 4대가 같이 사는 것이 복된 삶의 비결인데.. 지혜로운 사람들은 서로 부모님을 모시려고 해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부모님을 모시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떤 가정은 부모님 모시는 것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고 불화합니다. 또 좀 돈이 있는 가정은 부모공경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좋은 시설이라고 하면서 ‘부모님 거기서 사세요.’ 이렇게 나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성도들마저도 이런 세상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모공경 대충하고 맙니다. 그러면서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돌아가신 다음에 ‘모실껄 모실껄’ 껄껄하면서 후회합니다. 아닙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부모님들과 같이 사는 가정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중앙교회에서부터 삼대가 같이 사는 대가족제도회복 운동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중앙의 성도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되 살아생전에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돌아가신 다음에는 할래야 할 수 없습니다. 가급적 함께 살면서 육신을 기쁘게 해드리고,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또 이것이 우리의 행복한 삶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 말씀을 건성으로 듣지 말고 마음 판에 깊이 새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120세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모든 보험은 100세를 기준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60세나 70세에 퇴직한다 해도 3,4십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본인 스스로 노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신건강, 육체건강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읽고 쓰고 대화하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나이 먹어서..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지금 육순 잔치하는 사람 있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칠순잔치도 없어졌습니다. 팔순잔치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절대로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말은 입 밖에도 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끊임없이 배우려 하십시오. 도전하십시오. 새롭게 시작하십시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90세에 대학에 입학하고 영어를 배우기로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는 세상입니다. 절대로 손을 놓고 세월만 보내는 어리석은 자들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보람된 일을 찾아서 열정을 불태우십시오. 일감을 찾을 때 첫째 이것이 보람된 일인가를 따지십시오. 둘째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를 살피십시오. 그리고 재정에도 도움이 되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대화가 통하고 맘이 통하고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건강한 친구들을 사귀어 두십시오. 그 비결 중의 하나가 믿음이 좋은 성도들과 좋은 관계를 지금부터 잘 맺어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신의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시간씩 걸으십시오. 좋아하는 운동경기 하나를 택하십시오. 그리고 그 운동을 즐기십시오. 그라운드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산, 조깅, 낚시, 서예, 풀륫, 바이올린, 키타, 색소폰, 오카리나 얼마나 많습니까? 또 텃밭을 마련할 수 있으면 텃밭을 마련해서 운동삼아 취미삼아 농사짓는 것도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또 특히 좋은 것이 함께 노래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암 분야에서 최고로 권위있는 김의신박사님이 CBS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분의 말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몸속에는 일반 사람들의 몸보다 암세포를 이기는 건강한 세포의 수가 1000배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NK수치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암세포를 넉넉히 이긴다는 것입니다. 노래야 말로 참으로 좋은 취미요, 찬양이야말로 성도의 특권중의 특권입니다. 또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쓰고 전도하고 이것처럼 좋은 일이 없습니다. 이웃에게도 유익하고 나에게도 유익합니다. 또 그린도서관도 일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린도서관에 나오셔서 책도 읽고 봉사도 하십시오.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소식하십시오. 나이가 들어갈수록 조금씩 음식량을 줄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소화효소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적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현미밥으로 드셔야 합니다. 현미에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미가 완전식품입니다. 그러므로 나이를 먹을수록 현미밥을 드셔야 합니다. 그런데 개중에 소화가 안된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꼭꼭 씹어 드시면 됩니다. 30번 이상을 씹으십시오. 그러면 소화가 잘 됩니다. 그리고 자연히 소식하게 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이가 없어서 씹기가 곤란하다구요? 그러면 갈아드시면 됩니다. 아니면 물을 좀 많이 넣어서 밥을 질게 해서 드시면 됩니다. 얼마든지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현미밥에 맛을 들이면 백미는 맛이 없어서 도저히 드실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늘 감사하고, 얼굴 근육이 굳어지지 않도록 자꾸 웃으십시오. 집에서 거울을 보시면서 웃는 모습으로 얼굴을 만들어 가십시오. 입꼬리를 쳐지게 하지 말고 입꼬리를 위로 올려서 언제나 웃는 모습이 되도록 하십시오. 일노일노 일소일소입니다.
그러면 120세까지 건강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34장7절을 보면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백이십 살까지 눈도 흐리지 않고 귀도 잘 들리고 기력이 쇠하지 않아서 어제 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그 날 밤에 잠자듯이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습니다. 9988234가 아닙니다. 120세까지 기력이 쇠하지 않다가 하나님께 갔습니다. 우리가 모세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의 가정이 참으로 삼대가 모여 함께 살면서 행복하고, 자손만대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려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 복된 가정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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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4 토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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