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파워)

예장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제100회 총회가 14일 오후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담임목사)에서 개회한다. 총회를 앞두고 총회와 총신대 인사들로부터 이번 100회 총회는 총회를 개혁하고, 총신을 개혁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며 언론이 공의와 정의롭게 보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파워가 그동안 예장합동 총회를 취재하면서 보았던 문제점들을 교단 목회자들이 겉으로 표현을 안 했을 뿐이지 모두들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듯 총회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따라서 총회의 각 기관과 부서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진실과 의로움과 착함을 드러내야 한다.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해야 한다. 부정과 부패, 심지어 세상 사람들이 사용하는 브로커라는 말도 나와서는 안 된다. 또한 질서가 있어야 한다.

예장합동총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기독교연합기관과 교단들도 마찬가지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분열행위를 아무런 거리 낌없이 저지르고, 바른 신학을 굳게 지켜야 할 총회가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사들까지 옹호한다는 비판이 있다.  매관매직에 자신의 정치적 힘을 이용하고, 그 댓가로 돈을 받는 행태 또한 여전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미 사회법으로나 총회에서 끝난 광명 동산교회를 여전히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흔들어대는 정치권 주변 인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공의와 정의로운 총회 재판국을 금품수수로 판결을 굽게 하고, 판결문을 변조하는 불법을 저질러 세상 법정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회의 실세로 100회 총대로 참석한다고 한다. 실명을 언급을 하지 않겠다. 예장합동 총회 내부에서는 L목사, H목사, S목사 등을 대표적인 부정부패세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과 유착되어 떡고물이라도 받아 먹으려는 인사들이 피라미드처럼 엮어져 있다고 한다.

특히 이런 인사들이 100회 총회장에 취임할 박무용 현 부총회장 주변에서 호가호의하면서 먹잇감을 찾는 사자처럼 어슬렁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총회 정치권의 입장이다. 총신대 재단이사회 관련해서는 다행히 정치욕심이나 명예욕이 없어 총회장도 무난히 감당했다는 평가를 받는 안명환 목사가 재단이사장이 되면서 총회가 요구한대로 지난 11일 재단이사회 정관 변경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사회 정족수 미달로 결의를 하지 못했다. 병중에 있는 이기창 목사는 위임장을 제출했지만, 10명이 참석해야 하는데, 김영우 총장과 이완수 장로가 불참해서 2명이 모자라서 결의를 못했다는 것이다. 변경하려고 한 내용을 보면 총신대 제1조에 ‘총회의 지도’ 대신 ‘총회의 직할’이라고 고쳤다. 총회의 직영신학교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총회가 상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한 것이다.

늘 논란이 되어왔던 이사장의 임기는 2년 단임으로, 이사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1회에 연임할 수 있도록 고쳤다. 이사장과 이사들의 장기집권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총장의 정년은 만 70세, 감사의 임기는 2년에 1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는 의사정족수 미달로 결의를 못했을지라도 다음 모임에서 결의를 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총회결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단이사들의 100회 총회에 총대권이 제한되어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러한 내용으로 정관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총회 참석을 허락해야 한다. 백남선 총회장의 마지막 결단이 남아 있는 사안이다.

아무튼 이날 오후에 개회하는 예장합동 100회 총회가 여러 문제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개혁주의신학을 굳건히 지키면서 한국 교회의 연합을 주도하는 총회가 되어 민족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