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저:'새신자가 알고 싶은 기독교'에서)

3. 성경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주신 약속의 책이다. 그래서 성경을 다른 이름으로 구약, 신약이라고 부른다. 즉 예수 그리스도 전의 약속은 구약이라 하고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약속은 신약이라고 한다. 그 약속은 몇 천 년 전에 말씀이 선포되던 당시에 사람들에게만 해당된 것이 아니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나 미래에 태어날 모든 사람에게 주신 것이다.

(1)성경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해 줄 것을 약속했다.

성경은 2천 년 전에 기록했던 고문서(古文書)나 지혜서로만 의미가 있다면 오늘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이 우리에게 강하게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성경에서 약속한 대로 기도할 때마다 응답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약속하고 있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이러한 약속된 구절들이 성경에는 엄청나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약속을 믿고 기도하는 자마다 무슨 기도든지 응답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병자들이 병원에서 난치병(難治病)으로 진단받았음에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놀랍게도 응답되므로 치유된 사건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간증되어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2천 년 전 예수님 당시에 이루어졌던 사건이 오늘의 현장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어느 분은 기도를 통해서 병 고침을 받는 일은 흔히 심리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양식을 공급받는 것은 무엇으로 해석할 수가 있는가?

죠지 물러(George Muller 1805-1898)는 영국의 브리스톨에 고아원을 설립한 후 2,000명의 고아를 먹여 살린 분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는 건물을 위한 비용과 매 식사에 대한 비용과 거기서 일하는 일꾼들의 급료를 위해서 공적인 모금운동이나 어떤 독지가에게 돈을 호소한 일없이, 오직 기도로만 충당되었다는 점은 너무나 놀랍다.

그뿐인가? 그는 수백 명의 선교사들의 선교비용을 공급했고, 성경 수만 권을 보급했으며 수만 장의 전도지를 인쇄하여 배본했던 것이다. 그리고 가난한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설립되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죠지뮬러의 생애 동안 700만 달러의 돈이 사람들에게 호소한 일없이, 다만 기도의 응답으로 공급되었던 것이다.

⑵성경은 십일조를 바침으로 물질의 복을 받을 것을 약속했다.

레위기 27:30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고 했고, 밀라기 3:8에서는 소득의 십분의 일을 드리지 않는 행위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나 말라기 3:10에서는 십일조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물질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했다. 성경에 보면 대부분 하나님의 사람들은 십일조 생활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모세의 율법이 나타나기 전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십일조를 드렸고 야곱도 십일조를 드렸다. 그 결과 물질의 큰 복을 받았다.

그러한 사실은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도 그 약속을 믿고 십일조하는 자에게 똑같은 복을 주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미국의 실업가 하이드씨는 맨소랜담 왕보다는 십일조를 통해서 재벌이 되었다는 것으로 더 알려진 사람이다. 그는 위치터라는 곳에서 문방구 및 서점을 경영하면서 은행 주권에까지 손을 뻗쳤는데 그만 1877년의 경제 공황을 만나 10만 달러의 부채를 지게 되었다.

그는 이 비참한 처지에서 창세기 28:22을 읽다가 작정하기를 ‘내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것 중에 십분의 일을 바치겠다.’고 기도했다. 그후 그는 성공한 의사 친구를 찾아갔는데 그 친구는 자기가 환자에게 써서 여러 번 효험을 본 고약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상품가치가 있으니 한번 만들어 팔아 보라고 권고했다. 하이드씨는 친구의 권고대로 해서 3년 만에 위치터 성의 큰 부자가 되었다.

그는 수입의 십일조를 철저히 바쳤다. 그 고약은 날로 잘 팔려 나갔다. 나중에는 점점 많이 바치게 되었는데 십일조에서 십의 일조를 바치는 자가 되었다. 그는 말하기를 점점 더 많이 바칠수록 더 많은 복을 주시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십일조를 바침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과연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이러한 사실을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가?

(3)성경에 나타난 능력들이 현재에도 나타나고 있다.

예수님을 통해서 많은 이적이 나타났다. 장님, 앉은뱅이, 중풍병자, 혈루증, 문둥병 등 수많은 난치병자들이 고침을 받았고, 죽은 나사로가 예수님의 명령을 통해서 다시 살아나는 역사도 나타났다. 또한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예수님의 명령을 통해서 귀신이 떠나가는 역사가 나타났고, 심지어 갈릴리 호수에서 발생한 성난 풍랑도 예수님의 명령 한마디에 잔잔해지는 이적도 나타났다.

예수님에게서 나타났던 그러한 능력이 초대교회에서도 이어져 갔다. 베드로 사도나 다른 제자들을 통하여 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이들이 고침을 받았고, 어느 때는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도 나타났다. 욥바에 사는 다비다라는 여 제자가 병들어 죽을 때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고 하자 놀랍게도 사는 역사가 나타났던 것이다(사도행전 8:36-43).

바울 사도도 가는 곳마다 많은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물러가는 역사가 나타났다.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는 역사도 나타났던 것이다(사도행전 19:12). 바울은 그가 쓴 서신에서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는 예수님이 가지고 계시던 많은 은사가 성령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음을 고린도 전서 12장이나 로마서 12장에서 증거했고, 앞으로 오는 시대에서도 성령 충만한 자들에게는 이런 은사가 나타날 것을 강조했다.

사실, 바울이 말한 성령의 갖가지 은사들은 교회사 속에서도 나타났고, 현재의 많은 교회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한 은사의 나타남은 필자가 목회하는 교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병 고침을 받는 신유의 은사, 예언의 은사, 방언의 은사나 귀신을 쫓는 능력의 은사 등을 통해서 오늘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다리를 다쳤었다. 다음날은 너무 아파서 학교에도 못갈 정도였다. 병원에 가서 투구린 박사에게 진찰을 받았는데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벽력의 말을 들어야 했다. 부모 형제가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자고 아무리 설득해도 아이젠하워는 절대로 다리를 자를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다.

환부가 점점 더 아파와 잠을 잘 수 없는 때에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식구들은 이러한 모습을 보고 모두 모여서 밤이 맞도록 합심기도를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점점 나아져서 수일 후에는 완쾌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간증들은 기독교 서점에 가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발견할 수 있다.

(4)성경에서 약속한 대로 신령한 평안과 기쁨을 체험하게 된다.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했다.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믿고 제일 먼저 세상에서 맛보지 못하는 평안과 기쁨을 소유하게 된다.

그러한 평안과 기쁨은 비록 무서운 핍박이나 고문이나 순교의 자리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빼앗길 수 없는 것이다. 스데반은 돌로 맞아 죽는 자리에서 이러한 기쁨을 체험하므로 오히려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위해서 용서의 기도를 할 수 있었디-. 바울 사도도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던져졌어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 오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여 찬송을 부를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체험할 수가 있었다.

사무엘 루터포드는 옥중에서 1년 반 동안에 220장이나 되는 많은 서신을 써서 교회들에게 보냈는데 그 편지의 1절은 ‘만일 내가 땅과 같이 넓은 종이를 가지고 바다와 같이 많은 잉크를 가져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어 볼 수 있다면’ 이라고 했다. 그는 감옥을 ‘그리스도의 왕궁’ 이라고 하고 ‘십자가는 달고 가볍고 빛나고 위로가 된다’고 했다.

그러한 고백은 거짓으로는 결코 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하늘의 신령한 평안과 기쁨을 소유한 자만 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그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강력한 능력이 나타나며, 하늘의 신령한 평안과 기쁨을 체험하게 하는 살아있는 책인 것이다.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하나님의 실아계심을 체험하고 싶은가? 진리를 사모하는 심정으로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힘써 보라. 어느 순간에 반드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