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현(한민영 전도사님 딸)이는 어린이집에서 복음 팔찌로 매일 복음을 전합니다. 친구들도 재밌다고 이야기해달라고 하고, 마침 동네 교회 소속 어린이집이어서 선생님도 기특하게 생각하고 칭찬하신답니다. 친구가 교회 안 다닌다는 말에 친구를 교회에 데리고 가고 싶어서 엄마에게 말을 했습니다. 주재림 사모님도 마침 오이코스로 품고 있던 엄마라서 이번 주에 예현이 친구와 친구 동생과 엄마까지 명일동에서 택시로 모시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지환(박지선 집사님 딸)이는 유치부에서 나눠 준 초청장을 단짝 친구에게 주며 교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교회 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박지선 집사님이 지환이 친구 엄마에게 여쭤봤더니 다른 아이들도 몽땅 다 데리고 교회 가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박지선 집사님은 비록 초보운전이지만 상계동에 사는 그 가족을 직접 태워서 교회로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지난 주일에 갑자기 시댁 모임이 생겨서 못 오시게되자 지환이는 속상해서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주일 지난 후 월요일 특새 설교를 엄마가 집에서 틀어놓고 듣는데, 갑자기 너무 신나하면서 "엄마, 전하기만 하면 된대~! 전하기만 하면 된대~!"하면서 특새 설교에 위로를 받아 기뻐하였습니다.

지율(박상호•조슬기 집사 딸)이가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유치부 초청장을 나눠주고 교회에 함께 가자고 해서 친구가 교회에 왔습니다. 성경학교 때도 함께 왔던 친구였는데 지율이 엄마 조슬기 집사님이 친구 엄마의 허락을 받아 장안평에서 차로 데리고 왔습니다. 태현(김형우•홍진희 집사 아들)이는 엄마와 아빠가 제자훈련 숙제를 많이 해서 그런지 2학년이 되면서부터 전도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반친구들에게 교회 같이 가자고 계속 이야기하고 주일에도 기다려서 친구들을 교회에 데려 오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하는 사랑방초청잔치에도 한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유민(이승선•장윤정 집사 딸)이가 전도하고 있는 친구의 엄마가 교회 얘기 계속 할거면 같이 못 놀게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유민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이 친구를 너무 기다리시니까 그래도 계속 전도할거라고 했답니다. 유민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방초청잔치에 친구 5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가윤(안은진 집사 딸)이는 엄마가 영아부 꿈땅다모임 초청장 두 장을 보여주며 “한 장에 붙어있는 비타민은 가윤이가 먹고 다른 하나는 친구한테 주는거야. 어떤 친구를 주고 싶니?” 했더니 “나는 아빠한테 줄거야!”하더랍니다. 가윤이는 집에 오자 마자 아빠한테 초청장을 주며 “아빠, 홍익교회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네요. 그런데 아빠의 대답, “야, 우리 딸 때문에 교회 가야겠네. 이제는 진짜 교회 가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복음을 어떻게 아는지 열심히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초청하고, 또 오지 않으면 안타까워서 통곡을 하고.....아이들이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구약시대 선지자들의 ‘예언적 행동’과 같습니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8:2)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