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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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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울했다. 늘 실패했다. 늘 가라앉았다. ...
그러니 기대해 볼 것이 없었다. 이렇게 한 해가 저문다.
내년? 기대할 것도 없다.
새해도 아니다. 내년도 내게는 헌 해이다. 새해는 뭔 ...
그렇게 끝이 나나 했다. 마치 야구시합 9회 말까지 왔다.
그것도 투아웃... 이제 끝난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9회말, 투아웃부터 새 역사가,
그것도 뒤집기 역사가 시작된다.
눈물, 그것은 그전부터 있던 것,
그런데 이제 그것이 의미가 바뀌었다.
아픔과 고통, 쓰라림의 눈물이 아닌
감격과 감동, 희망의 눈물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12월, 한 해가 끝났다고 여겨지는 계절에
성탄절이 있는 이유를 아는가?
악한 세력이 이제 승부가 끝났다고 미소 짓던 순간,
이제 더 볼 것도 없다고 여기던 그 순간,
볼 장 다 봤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 순간,
성탄의 역사가 일어났다.
하늘로부터 놀라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손길이 그 패색이 짙던 현장에
새로운 응원군으로 놀랍게 나타났다.
아, 나에게도 그 사랑이!
아, 나에게도 그 역사가!
아, 나에게도 그 생명이!
예수님의 탄생은 바로 그 역전 드라마의 시작이다.
그러기에 이 은총을 12월에는 우리 모두 누리자고
오늘 새벽, 12월 첫 드림 새벽기도회에서 다짐을 했다.
함박웃음, 그저 시니컬하게 미소 짓는 게 아니다.
그냥 예쁜 미소 한 번 지어보는 게 아니다.
활짝, 정말 화알짝 웃는 것이다.
함박웃음, 12월은 함박웃음 짓는 계절이다.
세계 곳곳에서 이미 그 함박웃음이 시작되었더라.
곳곳에서 성탄 장식 앞에 누구나 화알짝 웃는다.
모두가 행복해 활짝 웃는다.
아기 예수님이 여러분의 심령 속에...
그리하여 이 기쁨, 이 축복이
12월에 함박웃음 짓는 모든 이들의 것이 되기를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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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4 토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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