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들소리신문) 

지금도 한국교회는 목회자 지망생이 많이 있다.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천주교나 불교에서는 인력이 바닥이 났는데 기독교는 아직도 목회자 지망생들이 많다. 목사 코스를 마친 사람들이 무려 20만 명 정도가 임시적으로 버스나 택시 운전을 하고 그 밖의 노동을 하면서 단 하루라도 목회를 해보고 싶어 한다.

천주교는 신자가 5백만 명이 넘었는데 신부(사제)가 5천여 명뿐이다. 필요 숫자가 많이 모자란다. 그런데 기독교는 넘친다. 그런데 사람 소중한지를 모른다.

한국 불교는 60살 정년을 맞이한 사람들에게 승려로 또는 구도자로 찾아오라고 홍보하고 있다. 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기독교 목회자들아, 신자가 천 명 정도 출석할 경우 부목사 부목사보를 합해서 1백여 명 수용해 보라. 그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회의 구역장과 부구역장을 부목사들로 활용해 보라.

더 나아가서 교구 산하 주거지에 명예 통반장을 부목사로 활용해 보라. 복지나 독거자 돌보기, 사회 안정망 요원으로 부목사들을 파견해 보라. 이 같은 방법으로 나설 경우 우리 사회가 교회를 보는 눈이 확 달라질 것이다.

또 있을 것이다. 교회조직이 지역에 파고들 ‘주민센타’를 운영해 보라. 일반 주민센타에 부목사들을 파견하여 사회봉사 등을 해 보라. 머지않아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기독교의 매력에 푹 빠져드는 날이 오게 된다.

자연스럽게 교회 신자는 필요 이상으로 확보되고 대한민국의 사회 환경 모두가 교회의 영향권으로 들어올 수 있다.

무엇을 더 필요로 하는가? 목사는 밥벌이 직종이 아니다. 인심을 먹고 민심을 마시면서 섬기면서 사는 것이 목사직이요 사제(수사)직이 아니겠는가.

한국 기독교나 한국 천주교의 경우도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하여 우리 사회를 구석구석까지 섬기는 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교회 조직 안에는 잉여 인력이 많이 있다. 신학을 했고 또 목사가 되었으나 일감이 없어서 방황하는 목회자 인력을 찾아서 재교육, 재훈련을 시키면 크게 교회나 사회의 유익한 인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