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교 현장(Pretoria)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서신이 두 주 전에 날아왔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레타봉(Lethabong) 지역에 교회(Lethabong Good Church)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이 지역은 1400여 가구가 있으며 팽창하고 있는 빈민촌으로 전기와 수도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아주 낙후된 지역입니다. 각자의 사역이 있는 선교사 세 가정(우정구/전은미선교사-통합, 허동훈/김민희선교사-기감, 추인철/나성은선교사-합동)이 힘을 합하여 이 지역에 살아계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 교회는 어린이 교육에 중점을 두며 지역 사회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려고 합니다. 아직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여 개인 집을 빌려 시작을 합니다. 2016년 8월 28일 11시에 창립예배를 드립니다. 현재 매주 들어가서 함께 예배드리고 모두가 금식하며, 가지고 있는 것을 팔아서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며 그럼에도 기쁨과 감사와 자발적 헌신으로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 간곡한 청원에 당회와 선교위원회는 220만원 지원을 결의하였습니다. 그 결의 소식을 남아공에 전했더니 이런 감사가 날아왔습니다.

『목사님 이제 교회 예배 마치고 선교사들이 하드웨어숍에 가서 돌아오는 주부터 공사할 것들 사고 이제야 들어왔습니다. 예배광고 시간에 왕*중 교회로부터의 후원을 광고하고 모든 선교사들이 넘 기뻐하며 감사기도를 올려 드리고.. ..모두들 신이 나고 무엇보다 필요한 모든 것에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처음부터 힘이 났습니다. ....』

우리에게 선교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 올 때, 드로아에서 마게도냐인 환상을 보고 유럽 선교를 결정한 바울의 용단(행16:9-10)을 교회는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천사로, 의의 도구로 쓰시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