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요, 위대한 국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긍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체육 강국이 바로 위대한 일등국가라는 등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나라들이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준비했다고 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그 나라와 선수들에 대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와 같은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게 된 것은 본인들의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모든 국민들의 격려와 국가적인 지원과 모든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선수들과 기도로 격려하는 모든 국민들의 응원의 힘입니다.

올림픽의 금메달 수가 국력의 상징이라고들 하면서 모든 나라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24일 현재 금메달 13개를 획득하여 7위의 위업을 달성한 것은 역사상 최고의 영광입니다. 특별히 야구가 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할 뿐 아니라 온 국민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와 여자 핸드볼 등의 메달은 우리 모든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일은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응원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모든 국민들이 화합하여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큰 역사를 일으키는 전환점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좌절감에 빠져있던 국민들이 비전을 품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기를 바랍니다.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강국, 군사강국도 되어야지만 그보다는 복지와 문화, 교육, 환경보호 분야에도 모범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일류국가가 되려면 사랑의 실천능력이 높아져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나라가 제3세계의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국가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나누는 사역을 많이 하는 복지국가가 되어야만 진정한 일등 선진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들 중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강대국이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분발해야만 할 것입니다. 세계의 손꼽히는 부자들이 앞을 다투어 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가가고 있습니다. 2008 부산사회복지엑스포를 8월21~23일까지 열었습니다. 지난 2005 한국사회복지엑스포를 최초로 열었을 때 기독교의 사랑 실천을 통해서 교회 이미지와 품격을 높였습니다. 기독교가 경쟁력을 갖추고 빛을 발하는 것은 사랑의 실천능력과 복음의 능력을 통합하여 빛을 발하는데 있습니다.

세계 앞에 국가의 신인도가 높아지는 것이나 그 많은 교회들이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교회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일등국가의 조건으로 문화강국이 되어야만 합니다. 전통문화를 빛낼 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노력도 병행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전체가 높은 윤리의식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준법생활을 하면서 정직한 국민이 되고 생명의 존엄성을 높여서 인권이 존중되는 나라가 되어야만 합니다. 자유와 화합과 평등이 있는 나라를 이루어야만 일등국가가 됩니다.

끝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는 국민이 일등국민입니다. 북한인들이 군사대국, 문화대국, 사상대국이라고 자랑하면서 경제대국은 불원간 이루어진다고 가르치고 선전합니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대한민국이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정치발전을 위해서 기도드려야만 하겠습니다. 또한 선교대국의 꿈도 꼭 이루어야만 일등국가가 될 것입니다.

일등국가의 꿈을 안고 기도하는 목사 손인웅 드림

/ 덕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