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창교회,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교회,

그 왕창교회를 낳은 이가 왕중교회(왕십리중앙교회)이다.

1980년 12월 22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2리에 교회를 세웠다.

백국빈 장로님을 파송하여 2년간 교회를 지키게 하였고

그 뒤 여러 목회자가 다녀가면서 안정되어 가던 왕창은

어느 때인가부터 우리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자립교회가 된 것은 축하하고 뿌듯한 일이었지만

그 뒤로부터 왕래가 뜸해졌고 우리의 기억에서도 ...

그런데 2년 전, 왕창에 새로 목사님이 부임하셨다.

이동휘 목사,

이분은 전임자들과 달리 교회의 뿌리를 찾겠다고

우리에게 연락을 하셨다.

그래서 당시 교회 개척을 위해 애쓰셨던 장로님들과

시무장로님들, 그리고 몇 집사님이 동행하여

지난주일 오후에 방문하였다.

왕창 교우들이 얼마나 반가와 하시는지...

자신들도 뿌리를 찾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이산가족의 재회 기쁨이 이런 것일 거란 느낌이 들었다.

왕창 목사님께서도 그러신다.

우리는 한 가족, 왕십리중앙이 왕창을 낳았다고.

그래서 우리는 성이 같단다. ‘왕’씨라고...

왕중이 낳은 왕창,

어감 그대로 복음의 역사가, 축복의 역사가 왕창 ...!

이제 왕창의 동생을 낳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