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 박사의 ‘교회론의 패러다임 전환’ 소개)

본 저서는 고대교부들의 신학들로부터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교의학의 교회론을 '전통적인 교회론’으로 보고, 각 시대의 교회론들을 몰트만 신학에 비추어서 평가하였다. 대체로 고전적 인 교회론들은 역사적 •신학적으로 제한되는 ‘단편적 교회론’이었다.

그리하여 필자는 교회론에 대한 역사신학적 평가를 시도하였다. 전통적인 교회론에서 인정할 바는 인정하되, 비교적 온전한 신학이라고 여겨지는 몰트만의 신학을 잣대로 재단(裁斷)한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트만의 교회론에 대한 ‘온 그림’(a whole picture)이다.

이 그림을 잘 포착하여야 전통적인 교회론을 폭넓게 살필 수 있으며,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 또한 본 저서는 몰트만의 '온 그림’에 기대어 앞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교회는 결코 개인구원과 경건에만 유념하여 노아 홍수 때의 ‘방주’처럼 고립된 섬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우리 한국교회는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교회론의 옛 패러다임을 벗어버리고, 오늘 21세기 교회 생태계에 걸 맞는 메시아적 삶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 선취운동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출판사:여울목, 가격:25,000원)

저자(이형기 박사) 소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을 졸업하고 서독 뮌스터대학 신학부, 미국 드류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하였다. 미국 뉴욕 엠헐스트 한인장로교회에서 목사를 역임,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를 역임한 명예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