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3:1-6 )

할렐루야
지난 두 달 동안 저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또 저희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이 굉장히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여기 저기 둘러보고 예배 실황을 보면서 성도님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찬양대원들의 얼굴도 보았고, 누가 교회에 오셨나, 누가 예배 시간에 졸고 있나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두 달 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것 같습니다. 언제 두 달 동안 쉬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쪽같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우리 모두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성경을 오른 손에 들고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겠습니다.


<이 성경책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진리이고 생명이며 내 삶의 길이 되심을 믿습니다. 이 말씀 속에 은혜와 축복과 교훈과 책망이 있음을 믿습니다. 나는 이 말씀에 기록된 내용을 따라 순종하며 살 것을 다짐합니다. 아멘.>

저희는 두 달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여러 교회를 방문하고 또 말씀을 전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 거주하는 많은 교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얻은 결론 하나가 있다면 우리나라가 살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땅 덩어리는 좁지만 마음 편하게, 열심히 살면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살기에는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는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끝났다고 합니다. 한 달 벌어서 한 달사는 것이 그들의 일상입니다. 그것도 혼자 벌어서는 살수 없기 때문에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인교회가 한결같이 어렵습니다. 주중에는 신앙적인 훈련을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누가 주중에 교회에 나와서 성경공부하고, 교회 봉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힘들고 어려운 교회는 목사님들도 주중에는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사모님들도 주중에는 직장을 다녀야 합니다. 직장이라고 해야 여기로 보면 슈퍼마켓에 나가서 시간당 돈을 버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 지역을 돌면서 저희 부부가 내린 결론이 이것입니다. 우리 교회 누가 미국이나 캐나다에 이민을 간다고 하는 분이 있으면 도시락 싸 짊어지고 가서 말려야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제법 인정을 받고 직장 생활을 하고, 과장 부장 소리를 듣고 연구원 소리를 들었던 고학력 출신들이 거기에 가서는 밑바닥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늦게 이민을 가면 우선 영어가 온전히 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직장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더듬거리는 영어를 가지고는 그 사회에서 공식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교회 신앙생활도 열심히 할 수가 없습니다. 생활이 빡빡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한국 사람은 한국 땅이 좋고, 교회는 ‘보배로운교회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에서 열심히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인정받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또 우리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영적으로도 충만한 은혜를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목요일 날 도착해서 그날 저녁 남자 중직자 기도회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남성들이 평일 저녁에 교회에서 모인다는 것은 거기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일입니다. 또 금요일 저녁에는 약 15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금요 저녁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두 달 동안 큰 소리로 기도하지 못해서 저도 심령이 답답했었는데 큰 소리로 찬양하고 큰 소리를 내면서 기도하니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국이 제일 좋습니다. 또 우리 교회가 제일 좋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날마다 성령 충만한 생활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는 두 달을 보내면서 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 말씀을 가지고 만든 아름다운 찬양이 있습니다.
함께 부르면 좋겠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목자라는 말은 우리 인생은 양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양이라는 존재는 어떻습니까?
동물 중에 가장 연약한 존재가 양입니다.
덩치는 크지만 겁이 많습니다. 눈은 큰데 시력이 약해서 7m 이상 멀리 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양들은 앞에 있는 양을 따라가는 군집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맹수와 만나면 싸워서 이길만한 무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뿔은 구부러져 있고, 발톱은 돼지발톱처럼 굽이 갈라져 있어 공격할 수 없습니다.

이빨도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날카롭지 못하고 뭉툭합니다.
공격용 무기도, 방어용 무기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날렵한 동물처럼 발이 빠른 것도 아닙니다. 숏 다리라서 뛰지도 못합니다.
동물 중에 가장 연약한 동물이 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양이라고 비유하신 데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우린 인생이 그렇지 않습니까?
인간은 겁이 많습니다. 작은 문제만 생겨도 걱정이 앞섭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인간은 앞날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인생의 미래를 알고 살아갑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이 험악한 세상과 싸워서 이길만한 힘과 능력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그러면 실패할 사람이 아무도 없지요.
이 세상이 힘들고 어려운 환경입니다. 인간 스스로 이겨내기에는 너무나 벅찬 세상입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이 세상에는 악하고 더러운 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악령이라고 하는 사단이 영적으로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자꾸 악으로 밀어 넣고,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악한 영의 유혹에 넘어가면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세요.
이 세상을 이기지 못해서, 또 자기도 알지 못하는 어두움의 영에게 사로잡혀 실패하고 낙심하고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유한한 인생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생명의 기한이 있습니다.
그 길이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기가 몇 년 살다가 세상을 떠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인천 공항에 도착했을 때 부목사님이 제일 먼저 전해주었던 소식이 서울 봉천동에 있는 꿈꾸는 교회 목사님 일행이 필리핀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 목사님입니다. 학교 선배이시기도 하고 목회를 훌륭하게 잘 하시고 있는 분입니다. 특별히 G-12사역을 잘 하시고 있어서 교회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는 마음이 참 아픕니다.
교회를 위해서나 한국 교회 발전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셔야 할 분인데 그만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일은 일반인들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목사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생명의 연수를 알지 못합니다.

언제 하나님께서 불러 가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 다른 나라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탑승자 전원이 죽었습니다.
미국 내에서 여러 번 비행기를 탈 때마다 그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 비행기가 안전하게 잘 날라갈까?
한국에 돌아올 때도 여러 번 비행기를 바꿔 타야 하는데 괜찮을까? 라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생명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으로 창조하시고 우리 몸속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 안에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있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생명이 언제까지 우리 몸과 함께 할를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 하루하루를 내 삶의 목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라고 하였습니다.
목자는 양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합니다.
이스라엘에 갔을 때 많은 양떼를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수 백 마리 되는 양들이 앞장서서 걸어가는 목자 뒤를 따라 졸랑 졸랑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른 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갑니다. 목자가 가는 방향대로 줄지어 따라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목자는 양들을 어디로 인도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처럼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그렇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이끌고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1.하나님은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만일 목자가 없다면 양들은 스스로 풀밭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근시안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면서 먹고 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농부들은 이 사실을 인정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들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생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사람의 노력은 20%이고 나머지 80%는 하늘의 뜻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결과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사람의 먹고 사는 문제가 사람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고 광야를 건너갈 때 거기에서는 아무런 농사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땅이 너무나 척박하기 때문입니다. 광야에는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광야에서 모두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40년 동안 굶주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먹여 살리신 것입니다.
그때 주셨던 말씀이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먹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먹고 사는 문제를 따라가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먹고 사는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황금을 찾아 남미로 갔던 사람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따라 북미로 갔던 사람들은 교회를 세우고 전 세계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우리에게 당면 과제이고 시급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그 문제를 쫓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제 부르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연장시켜주시고 있는 동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시니 그 분의 말씀을 따라가면 우리는 승리하는 것입니다.

2.하나님은 우리를 늘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육신을 낳아주신 분도 아버지이지만 생명을 주신 하나님도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지만 동시에 자유도 주셨습니다.
목자가 앞장서서 가야 할 길을 인도하고 있지만 그 뒤를 따라가는 양들을 보니까 뒤에서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장난치는 양들도 많이 있습니다.

장난을 치면서도 목자를 따라가면 괜찮습니다.
문제는 그 무리에서 이탈하는 양이 있습니다. 까불고 장난치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양의 시력의 한계는 7m입니다. 그 이상을 벗어나면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청각이 발달해서 그 방향을 잡고 뛰어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영영 길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 양들이 무리지어 가는 주변에는 언제나 군침을 흘리며 따라가는 이리떼가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동물의 세계>를 보셨나요?

연약한 동물들이 있는 곳 주변에는 언제나 맹수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사자, 늑대, 하이에나, 심지어는 독수리까지 약한 동물들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누구를 찾을까요? 무리에서 이탈된 동물입니다.
그 동물은 여지없이 맹수의 밥이 되고 맙니다. 처참하게 죽습니다.

성도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는 이런 맹수와 같은 사단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없다고 부인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부인하거나, 인정하거나 사단은 존재합니다.
그 사단이 끊임없이 우리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죄를 짓도록 유혹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우리의 기분을 자극합니다.
그러면서 기분대로, 혹은 감정을 따라 행동하도록 자극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 사단은 때로는 우는 사자처럼 달려든다고 했습니다.
우는 사자처럼 - 무섭게 달려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을 잡아먹습니다.
큰 문제가 생겨서 어느 날 갑자기 믿음이 없어져 버립니다. 교회에 잘 다니던 분이 어떤 문제 때문에 느닷없이 이제부터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어떤 문제 속에 숨어있는 사단의 유혹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교활한 뱀처럼 - 시험꺼리를 주어서 우리의 신앙을 무너지게 합니다.
뱀은 이간질의 대명사입니다. 교회 안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이 이간질합니다.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을 두고 뒤에서 수근거립니다. 속닥속닥하는 소리가 본인 귀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열심히 일하다가 시험에 들고 맙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봉사자들은 잘 기억하십시오. 이간질하는 사단이 늘 따라다닙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무슨 부정적인 말을 할 때는 ‘아, 이게 사단이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이간질을 하는 것이구나.’라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혹 누구에 대해서 비판을 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지금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 때문에 시험에 들지 마세요, 그 배후에는 반드시 이간질하는 사단이 있습니다.
광명한 천사처럼 - 교회와 지도자를 비판하게 만들어서 교회를 무너지게 하려고 합니다.
이게 사단의 짓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어느 교회든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우리교회가 제일 좋다고 말씀드리지만 우리 교회도 완전한 교회는 아닙니다.
허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큰 교회, 좋은 교회에 비하면 우리 교회는 부족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담임목사로 세워주셨지만 부족하기 한량없습니다. 실수도 많고, 잘못하는 것도 많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부족한데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얼마나 더 부족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나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이 교회가 성장해 가도록 하시고 있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뤄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목사, 혹은 교회 지도자들을 보면서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마세요.
그런 일은 교회를 곧바로 무너지게 만드는 사단의 일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을 때 사단의 시험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예배에 참석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각오와 결단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의 존재를 피상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 중에서도 하나님은 나와 상관없는 상상속의 신적 존재로 여기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존재하시면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 생각을 하나님에게로 초점을 맞추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깨어있으면 사단이 역사하는 것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계획하고 살아간다면 그야말로 하나님과 상관없는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간다면 그 인생은 맹수의 표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실패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다 부족하고 연약함이 많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의 길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날마다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시는 시간이 바로 이 예배 시간이지요.
그러므로 예배 시간에 내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릴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3.하나님은 내 삶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 주십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신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옛날 전쟁을 생각해 봅시다.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패하면 곧바로 포로가 되어 끌려옵니다.
바로 이런 전쟁의 포로들 즉 대적자들 앞에서 승리자들을 위하여 승전 축하 잔치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잔치가 베풀어 질 때면 특별히 귀중한 손님 머리에는 향기로운 기름을 발라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전쟁에서 승리하여 만찬이 벌어지고 있는 자리에서 왕이 직접 내려와서 승리자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준다는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잔치의 광경을 상상해 보십시오.
전쟁에서 승리하였지요. 문무백관들이 둘러앉아 있는 자리에서 전쟁에서 이긴 장군에게 기름을 부어주고 술잔을 채워줄 때 잔이 넘치도록 부어주지 않겠습니까?

이 시편을 기록하고 있는 다윗은 목동 출신이기도 하지만 군인 출신이기도 하고, 나중에는 왕이 되었던 사람이기에 그 모든 경험을 통하여 이 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우리는 사단과의 전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온갖 죄를 짓게 만들고, 낙심하고 절망하고, 실망에 처하게 만드는 사단과의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승리해 나갈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만찬석에 불러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며 우리의 잔 넘치도록 채워주신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있는 분이 우리 하나님 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잘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지금보다 한 걸음 더 열심을 내십시오.
하나님을 향하여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주일 낮 예배만 참석하셨던 분은 밤 예배에 참석할 것을 결심하십시오.
밤 예배에 나오신 분은 수요예배를 참석해야지 하고 결심하십시오.
그 외에도 셀 모임, 새벽기도, 금요 심야기도, 등등 많은 예배시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살길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깨달았기 때문에 그는 평생토록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의 길로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시고, 말씀을 통해 그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틀림없이 이 세상 속에서 날마다 기뻐하며 감사하면서 사는 승리의 생활이 보장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