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2: 1~12)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시편‬ ‭62: 5~ 6‬ ‭RNKSV‬‬

 

1. 1 ~ 2 분투하는 신앙

2. 3~ 4 분투하는 신앙을 대적하는 자

3. 5 ~ 8 신념의 재강화

4. 9~12 이 세상의 것은 의뢰할 수 없고 하나님만이 우리가 의뢰할 구주가 되심

  세상에서 제일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이 유한하지요. 유한한 인간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이미 절대자의 자리에 왔다는 것인데 나는 흔들리지 않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에서는 흔들립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맞아 춘추 전국시대에 현인은 노자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딱딱한 것은 죽음에 가깝고 부드러운 것은 생명에 가깝다.

  그렇지요 딱딱한 것 하나님이 인간들이 하는 말을 듣고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절대로 이런 말입니다. 나는 절대로 진리를 버리지 않을 것이아 이런 사람이 절대로 버리기 쉽습니다.

  그런 결의는 알겠는데 내가 그렇게 단단하게 살겠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러나 절대로 이런 말은 하면 안 돼 사람은 그렇지요. 그래서 흔들림이라고 하는 것이 내 인생의 주제이기도 한데 왜냐 하면 흔들리지 않는 사람에게 인간미가 없습니다.

  내가 인간미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여하튼 여백이 있어야  흔들리는 사람을 잡아 줄 수 있는 것도 자기속에 여백이 있는 사람입니다. 내 속에 여백이 없는 사람은 흔들리는 사람을 보면 미워집니다.

  예를 들면 내가 하나님을 잘 믿기 때문에 나는 병도 알 걸리고 실패도 안하고 그러나 하나님 믿으면서도 실패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것을 내 삶으로 통합해서 그럼에도 나는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다고 고백할 수 있을 때 더 큰 고백인 것이지요

  사실 여러분이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 읽을 성경 말씀과 관련이 되지요.

 

  시편 62편입니다. 오늘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울컥하지요.

  4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셀라).

이런 시를 읽을 때마다 살다 보면 우리 마음 속에 상처를 주는 일들이 있어서 실감이 난다는 생각이 들지요.

 

  살다 보면 우리 마음 속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 이런 말들이 실감이 난다는 사실이 슬픔이기도 하지요 말이나 안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에게 좋은 말로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비아냥거림 진정성 없이 인생이 쓸쓸해지지요. 그런 상황입니다.

  12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이 노래는 흥미로운 게 겨우 12절인데 똑 같은 단어로 시작되는 6섯 행이 있어요 그 단어는 아크라는 단어 그 단어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느냐 하면 진실로 혹은 무엇 무엇만 오직 이렇게 번역이 되었어요.

  오늘의 시에서는 아크라는 단어를 통해서 내 마음은 오직 진실로 이렇게만 하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신념에 차있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속절없이 흩들린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런 단어를 통해서 마치 자기 마음속에 방점을 찍는 것 처럼 그렇지요

  우리 그럴 때 있지 않아요. 절대로 이렇게 하는 것은 자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 시인도 그렇게 이런 단어들을 통해서 자기의 흔들리는 붙들려 주려고 하고 있음을 우리들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단어 반복되는 단어를 통해서 이 시인이 하고자 하는 것은 선언적입니다. 내가 이렇게 할 거야 할 거야 가끔 자동차 타고 가다 보면 기독교인들이 자동차에다가 기독교인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하고 다니는 분이 있습니다.

  물고기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런 표시이지요. 물고기라고 하는 것이 그것 달고 다니면 위반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자동차에 십자가 그렇지요.

 

  그런데 그런 행위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왜냐 하면 자기 마음에 다짐하는 것이지요 여기 십자가가 있는만큼 내가 자중하며 지내겠다 그런 뜻이 있을 것이어요

  우리도 마음에 방점을 찍듯이 스스로에게 다짐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지요  예를 들어서 저는 어디가면 매일 매일 글을 쓰고 있는데 어디가든지 안가든지 글을 씁니다. 새벽에는 글을 쓰고 있는데 일부러 이야기 해요. 사람들한테 새벽이 내 글쓰는 시간입니다 이야기해요.

  기도하지만 물로 게을려 지려고 하는 선포함으로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남들에게 이야기 할 때가 있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이제 보증으로 삼는 것이지요.

  일종에 나 스스로 다짐할 때가 있는 데 이 시인도 그런 마음이어요.  그런데 여러분  이 시인이 자꾸만 그 단어를 진실로 오직 혹은 무엇 무엇만 번역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살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전에는 가치관이 무너지고 이전에는 우리가 고등학교 다닐 때 배우는 이야기 입니다마는 아노미 현상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무엇이냐 하면 기존의 규범이 무너진 것이야 혼돈 상태입니다.

  노모스라는 것이 규범인데 아는 반대의 뜻이니까  규범이 다 무너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전에는 어떠했습니까? 우리가 어른들을 보면 일단은 어른들 앞에서 우리들이 자세를 가다듬기도 하고 그렇게 하지 않아요.

  지금은 좀 그런 것이 없지요 젊은 사람들에게 요즈음 충고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그런 세상이 되고 말았지요. 그런데 새로운 질서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그런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 이전에 내가 기대고 살고 있었던 가치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눈에 띄지 않을 때 우리에게 찾아 온 것은 혼돈입니다.

  지금 그래서 모든 가치들이 속절없이 무너진 것 같은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굉장히 어떻게 살아야 할는지 모르겠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예측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운씨와 내가 만난다고 한다면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나를 어떻게 대한 것이다 하는 예측이 있고 지금은 예측이 잘 안 되어요.

  그러니까  삶의 불안정함이 더 커진 것이지요. 이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여러분 터전이 흔들리는 시대에 산다고 하는 것 그렇지요 내가 굳건하다고 생각했던 터전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는 것 이것이 힘들어요.

  그 때에 이 터전에 의지해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또 다른 터전이 필요하지요.  시편 시인이 보여 주고 있는 것은 그 터전으로서의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하나님을 이야기 할 때 존재의 기반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라운드 인데요 바닥이지요.  그래서 그 신학자는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이게 세계의 질서라고 이야기 하면 여러분 여기에 보면 사실  인간이니까 인간식으로 표현을 할께요

  동물들이 기분이 나쁜지 몰라 존재의 위계질서에 의해서 표현한다면 무생물 유생물 식물 동물 인간이 있고 그 위에  신적 존재들이 있고 그러면 하나님이 이 꼭데기에 계실 것 아니어요.

  존재의 실제 속에서 맨 위에 있을 것 같은데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를 존재하도록 한 기반이지 않아 하나님은 그렇지요. 우리는 흔히 살아가면서  내 인생의 기반을 어떤 것으로 삼느냐 하면 내가 신뢰했던 어떤 사람 내가 의지하고 있었던 어떤 문화 어떤 종교 이런 것에 내 인생의 기반으로 삼고 사는 데 사랑도 변하지 않아 사랑은 흐르지 않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거기에 의지했다가 상처받고 그러지요 이것이 인간답기도 하지요. 그런데 여러분 제일 큰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이 터전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때입니다. 세상이 해체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단 말이지요.

  여기가 흔들리면 다 흔들리는 것이어요. 이게 기초니까 하나님이 존재의 기반이다는 말을 알겠지요.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형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요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여러분 출애굽기 32장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러 올라가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불안해진 사람들이 아론을 찾아와 가지고 우리를 이끌 신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어요 그 금송아지는 눈에 보여요. 그런데 그들도 알아야 이게 신이 아니다는 것을 그러나 신을 상징한 것 눈에 보이는 것이 있을 때 사람은 안심을 하지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데 여러분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여러분 재미있지요. 우리가 호흡을 하고 있는데 공기 안 보이지요. 공기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물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그랬다면서요. 어른 물고기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어요.  어느 날 어린이 물고기가 물어 보았어요 바다가 어디 있어요 가고 싶은 데요 정말 가고 싶은 데요 어른 물고기가 네가 살고 있는 곳이 바다단다

  우리도 그렇지요 하나님의 세계 속에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이들이 너무나 많지요 그런 상황입니다.

1. 1 ~ 2 분투하는 신앙

  이 시인이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하고 고백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런 고백이 나올까요? 내가 지금 너무 행복하고 평안하고 일이 잘 됩니까? 아니지요.

  의지할 대도 없고 흔들리고 내 마음이 그러니까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그렇게 이제 이야기합니다. 이게 자기의 고백이어요 그리고 나의 영혼아  무엇이라고 이야기 합니까?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스스로 자기의 영혼을 향해서 말합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자기를 향해 다짐하듯 격려하듯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분을 의지 않고는 내가 삶을 지탱할 수 없는 것이어요

  이 시인의 상황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자기 속에 있는 하나님의 기억을 끄집어 내서 그에 대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 도다

  구원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든지  여러분 결국 구원이라고 하는 경험을 어떤 때 내가 구원 받았다고 느끼느냐 하면 여러분 너무나 많은 사람이 구원이 천당가는 것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천당 가는 것만이 구원이 아니고 여러분 우리가 살다 보면 내 삶이 조각 조각 나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내 삶이 의미가 없는 것 처럼 느끼고  조각 나 있고 찢기고 그렇지 않아요. 상처 받지 않은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아요 자기 마음속에 상처 없는 사람이 없지요. 그 상처가 평상시에는 별로 실력 발휘를 안 하는 데 내 인생이 고통에 처하게 되면 그 상처가 실력 발휘를 해서 나를 의기 소침하게 배타적으로 만들든지 극한 적인 경우는 공격적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처조차도 내 삶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없는 것이야 내가 받은 상처가 그런데 하나님안에서 구원을 체험한다고 하는 것은 조각나 있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이야

  그 상처 조각났던 내 마음이 결국은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켰는지를 깨닫게 되어요 이 조각난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 이것을 무엇이라고 이야기 해요 통합성을 회복하는 것이야

  내 마음이 조각나 있었는데 이것이 통합이 되는 것이야 그렇게 해서 내가 알지 못한 의미가 드러나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미를 줄려고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살다 보면 어쩔 수 고통을 받기도 하고 내 마음이 조각나는 경험을 하기도 하는데 그 상처의 의미가 내게 통합되지 않을 때 나는 너무 고통스럽지 않아요.

  하나님의 빛이 내게 왔을 때 하나님의 은총이 내게 왔을 때 그 조각난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을 느끼고 상처가 빛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해요.

  치유됨 마치 여러분 깨진 사금파리가 햇빛을 받으면  빛나는 조각이 되는 것 처럼 빛을 발하는 것 처럼 하나님의 빛이 내 속에 임하게 될 때 상처났던 내 마음이 빛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어요.

  결국 구원의 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내 삶에 의미가 있구나 내 삶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야 이것을 수용하고 내 삶을 하나님 안에서 살아갈 능력이 회복되었을 때 우리는 구원을 경험한 것이야

  여러분 그런 구원 우리가 경험해야 되지 않겠어요. 이 시인은 자꾸만 자기의 경험들을 끄집어 내어서 조각난 자기의 마음을 하나님 안에서 모으고 있어요. 나의 영혼이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온다  오직 그분만이 나의 반석이시다

 

  2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이고 나의 요세시고 그것 때문에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어요. 안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크게 흔들리지 않아 여지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여백이 필요합니다.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아 믿을 수 없는 게 쇠고기 한점에 넘어가지 않아요. 조금 여하튼 여러분 70년대 80년대 젊은이들이 모이면 사실은 두려움도 있고 그래서 노래를 부르고 함께 춤도 추었어요

  어떤 노래가 있었느냐 하면 바위처럼 노래가 있었어요 바위처럼 살아보자 모진 비바람이 어떤 유혹에 흔들림 없이 바위처럼 살자구나 바람이 흔들리는 것 갈대인 것처럼 내 뒤에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속에 깨우쳐 가면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구나 바위처럼 살자구나

  그런데 그 시대는 이게 강력한 노래였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내 마음 속에 불편함도 있었어 바람에 흔들리는 뿌리같은 갈대 풀 그러는데 사실은 흔들림을 통해서 뿌리가 깊어져 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바위 같은 사람이 될 필요 없어 이런 생각이 드는 대요 오히려 바위처럼 보다 내 마음에 크게 와 닿는 것은 지리산 뱀살골에서 물에 힙쓸려서 떠내가 버린 고정희라고 하는 시인이 있는데 시인 고정희는 상항 영혼을 위하여라고 하는 시가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음에 밑둥이 잘리어도 새순은 돞거니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의 괴로운 가지 뿌리 없이 부평초 잎이라고 물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든 못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음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이런 시입니다.

  금방 들어 가지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상한 갈대와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자신이 상한 갈대가 아닌 척 하려니까 인생이 힘들어요

  그런데 여러분 상한 갈대라 해도 꺾어진 갈대라 해도 누군가가 그 속에 숨을 불어 넣으면 갈대 피리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지요 내 속에 누가 숨을 불어 넣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이 시인이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우리 모두 상한 갈대와 같은 영혼인데 흔들림 때문에 부끄러워 하지 말자 오히려 흔들리면서 가자 그것이야 이게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입니다.

2. 3~ 4 분투하는 신앙을 대적하는 자

  제가 좋아하는 시인데 이런 상한 영혼들을 아프게 만드는 세상 현실이 있지 않아요 이게 3절부터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박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느냐

  담이 넘어집니다. 순식간이지요. 흔들리는 울타리 이게 넘어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그런데 이게 재미나는 게 새 번역은 이것을 무엇이라고 변역을 했느냐 하면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너희가 언제까지 괴롭히겠느냐 조금 바꾸었지요

  그러니까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계획이어요 새 번역은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번역될 수 있고 저렇게 번역될 수 있어요 어느 쪽을 택하던 상관이 없어 어느게 더 와 닿아요 새 번역

  그러니까 세상이 매정한 게 무엇이냐 든든한 사람은 안 건드리는데 약한 사람은 괴롭히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세상에 그 상처를 보듬아 안아주지 못하고 그런 이들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시인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언제까지 하려느냐 언제까지 괴롭히려느냐 이 질문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은 탄식이기도 하지만 이게 무엇이냐 하면 그들의 운명이어요 그들의 운명을 시인은 보고 있는 것이어요

  앞에서 무엇을 보았지요 하나님에게서 구원이 온다고 고백을 했어요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하나님에게 조율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흔들리는 담과 같은 넘어지는 담과 같은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넘어트리려고 있는 그 사람이 세상에서는 승리자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운명이 어떠할 것인지 보고 있는 것이야

  여러분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야 하나님의 눈으로 내 이웃들을 바라보는 것이어요 이것이 신앙이어요 믿음이 깊어진다고 하는 것은 내 마음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저 분의 마음으로 그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어요 이게 믿음이 깊어진 것이야

  날마다 철야기도 하고 남마다 산기도 하고 금식기도해도 배타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는 아직 믿음의 세계에 입문하지 못한 사람이어요.

  그런데 믿은 회수가 얼마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자기의 가슴으로 느끼기 시작한 사람은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이 않더라도 그는 믿음의 길로 확고히 들어간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그 눈으로 바라보니까 그런 현실에 대한 탄식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살고 있는 안타까움이기도 하고요  이 시속에서 읽는 것이니다.

 

  4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그런 이들의 삶을 보니까 늘 끌어 내리는 것이어요. 내가 늘 이야기 합니다마는 사다리 세상에 살고 있는 이들의 불행 가운데 하나가 세상을 사다리 오르기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어떻느냐하면 사다리는 좁지요 함께 올라갈 수 없어 여기에서는 더불어 함께가 없어 경쟁이어요.

  우리 사회가 어려웠을 때 아이 엠 에푸(IMF)때 텔런트가 나와 가지고 여러분 돈 많이 버세요 그랬어요 사람들은 좋아했습니다. 요즈음은 변형 되어서 대박나세요. 그것 볼때 마다 끔찍해요 인생에 대박은 없어 어떻게 보면 여기에는 더불어 함께가 없어 여기에는 더불어가 함께 없어요

  위에 올라간 사람을 끌어 내리고 내가 올라가야 되니까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을 밟아야 되 사다리 속에 사는 삶의 지배하는 정서는 불안입니다. 그렇지요. 누가 나를 끌어내리지 않을까 누가 나를 짓밟지 않을까 늘 불안해요

  이 불안 속에서는 사랑이 깃들 여지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사다리 오르기에 세상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고 남을 그 마음을 갖기 시작해 묘한게 무엇이냐 하면 그렇게 사는 사람의 질이 높아요.

  내 마음속에 불안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이웃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순간 내 삶이 치유되고 내 삶이 풍요로와 진 것을 알게 됩니다. 남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 만이 풍요로움이 아니어 오히려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가 있을 때

  그래서 어느 선생님이 그랬지 않아요 만약 나보고 나무가 되라고 한다면 저 높은 곳에 낙낙 장송이 되기 보다는 저 낮은 곳에서 숲을 이루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어쩌면 그것이 더 아름다운 삶인지 몰라요.

  누군가에게 구별되는 존재가 되기 보다는 그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그 선생님의 선생님이 있지요 예수님이십니다. 백향목 백향목 처럼 우뚝 솟는 나무만이 나무 취급 받는 세상에서 겨우 겨자씨가 심겨져 가지고 새들이 깃들 수 있는 품을 만들어 주는 겨자씨 천국을 이야기 하거든요

  모두가 다 성공하기 위해서 백향목 돼 그것 보다는 아니 우리끼리 우리 찾아 오는 이들에게 이게 하나님의 나라래 이게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나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이야기가 긴데요 그들의 불행 자 자기의 삶이 정서가 된 사람의 삶의 특생이 무엇이냐

  4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셀라).

이 삶이 그래서 그런 세상에 살기 때문에 자기도 자칫하면 그런 세상에 휩쓸려 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불행한 것이어요. 

 

3. 5 ~ 8 신념의 재강화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반복되고 있지요. 앞에 나온 구절이 반복됩니다.

  지난 시간에 시편 58편을 공부할 때에도 이야기 했지만 나의 경험을 나의 자산만으로 삼지 않고 공동체의 자산으로 삼는것이 성숙함이라고 했는데 이 시인도 어김없이 그리로 갑니다.

 

  8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정말  우리가 이런 사다리 세계에서 우리에게 가해지고 있는 불안으로부터 해방될 길은 내 마음을 자꾸만 그분에게 가져가는 것이야 그렇지요. 

 

  13세기 아프카니스탄 시인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일렁이는 버릇이 있는 물을 잠잠하게 하려면 그 물을 바다에 데리고 가야 된데요. 그런데 일렁이는 우리의 마음을 잠잠하게 하려면 그 분에게 가져가야 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자꾸 그분에게 가져 가야 합니다.

  여기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시시로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그분은 우리 마음속에 우리에게 자라도록 해 주어요.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을 자라게 해 주어요.

4. 9~12 이 세상의 것은 의뢰할 수 없고 하나님만이 우리가 의뢰할 구주가 되심

 

  그리고 나니까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박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3절에  넘어뜨리는 담과

  9절 시인의 어조가 달라집니다.

  9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지금 약자들을 괴롭히고 자기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목적을 지닌 존재로 여기지 않고 수단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까 사실은 자기 스스로가 속고 있는 것이야

  그는 든든한 줄 알지만 저울에 달면 입김보다 가벼워 불쌍해 진 것이야 어떻게 보면 여러분 살아가면서 아주 무정하고 거칠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그런 사람보면 상처 받지요.

  그런데 그 넘어를 보면 그가 얼마나 여린 영혼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 일부러 상처가 많고 내면에 빛이 없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불쌍히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인이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는 권고합니다.

  10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이게 자기의 고통을 겪은 그 고통을 통해서 내 놓은 삶의 교훈입니다.

  내가 고통고 겪고 어려움도 겪다 보니 이제 내게 분명해 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힘이 있다고 그 힘 의지하여 다른 사람 괴롭힐 일도 없고  누군가의 몫을 내 몫으로 전유함으로서 설사 내게 재물이 늘어난다 해도 으쓱거릴 것도 없고 왜냐하면 한 순간에 없어지거든요.

  그리고 나면 나를 규정하고 있는 것들이 사라진 것이어요 자유가 생긴 것이어요. 권능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내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나는 그래서 교회에서 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때 아무에게 복 주셔서 천만배나 갚아 주시고 그런 기도 못합니다. 저는 무엇이라고 기도하느냐 하면 하나님 아무게가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주시고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능력을 주십시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 이미 많거든요 누리지 못할 뿐이지 내가 누려야 하는데 내 눈은 결핍만 바라보고 우리 이 시인이 지금 이야기 하는 고통을 통해 내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12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결국은 권능은 하나님께 속한것 그래서 이시인이 내 삶을 주관하고 계신 분이 그 분이심을 시인이 고백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무엇이 왔느냐 하면 나를 기준으로 해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은 언제나 흔들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시인이 나는 흔들리시 않으리라 한 것은 신뢰의 근거를 자기에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어요.

  그러니까 의미가 달라졌어요 하나님은 그 사실이 내 내면속에 들어오니까 삶이 든든해 져요. 우리의 삶이 그런 든든한 자기의 신뢰의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섭리하고 계신 하나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든든해지면 좋겠어요.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