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조간 신문 브리핑] 2008년 9월 12일 (금) |
|
|
|
|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어떤 상태인가?
<조선일보>가 중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네요. “간헐적이면서 불규칙적인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진단이다. 중국 당국은 그래서 장기적으로 정상적인 통치행위가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경우도 상정하고 있는 것 같다. 한편 미국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의 반신불수설을 제기했던 <중앙일보>같은 경우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은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판명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때 나타나면 뇌수술이 회복된 것이고 안 나오면 악화됐다는 얘기다.
○ 이런 가운데 북미 양측이 핵문제 해결을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난관들은 궁극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로 온기류가 느껴지지? 여기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페리노 대변인이 “북한이 자신들의 지도자의 건강에 대해 말할 때까지 관련 언급을 사양하겠다”고 말하며 북한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를 취한 점이다. <경향신문> 보도다.
● 그린벨트를 해제한다는 건가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화요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고 말했지? 그런데 그제 국토해양부 권도엽 1차관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서민주택 공급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명박 대통령의 즉흥적인 발언을 여권이 협의를 거쳐 조절하려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국토해양부는 어제 서민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추석 연휴 뒤에 발표한다고 했다. 혹시 오늘 ‘그린벨트 해제 계획 없다’ 이 얘기가 나오는 건 아닐까요?
한편 <한겨레>는 해제 대상 지역으로 고양, 안산, 시흥, 과천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개발,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 '설마'에 100조원 날렸다는 얘기는 뭔가?
<한국일보>가 ‘설’로 끝난 9월 위기설이 무엇을 남겼는지를 짚었다. 어쨌든 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위기설의 유령에 끌려 다니며 나라경제 전체가 뿌리째 휘청거렸다. 금융계에 따르면 9월 위기설로 인해 우리경제가 입은 손실만도 어림잡아 100조 원이 훨씬 넘는다. 문제는 시장이 흔들리면 정부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당국은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뒤에야 허겁지겁 소화기를 들었다. 기억하기론 위기설을 먼저 언급한 당사자도 정부 여당였지?
● 국민연금공단은 482억을 날렸다는 기사는 어떤 내용인가?
<동아일보>가 보도한 내용이다. 기금 부실화 논란에 휩싸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민주택채권에 투자했다가 착오로 이자 482억 원을 덜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는 내용이다. 더 큰 문제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위원장이었던 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채권을 발행한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미지급 이자를 돌려받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술 더 떠 청구 소송 1심 패소 이후 추가 대응을 하지 말도록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정연주 전 KBS 사장에게 적용했던 원칙대로라면 이거 배임 아닌가?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또 했다고?
그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영방송과 공영방송 중 어디가 더 다루기 쉬우냐”는 의원의 질문에 “민영방송”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방송은 SBS를 비롯한 지역민방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이에 대해 “방송에 대한 천박한 이해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며 “최시중씨는 민영방송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을 사과하고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시중 위원장이 하루빨리 이번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퇴진하지 않으면 ‘모독’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부 학교 주변에 안마방·술집이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고?
<국민일보> 보도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 담장 등 경계선에서 200m 반경은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으로 지정돼 학습과 학교보건위생에 유해한 일체의 행위나 시설 설치가 금지된다. 그러나 지역 교육청에 따라서는 절대정화구역이 아니면 영업허가를 내주고 있다. 유흥업소가 밀집한 화곡동 일대에는 우장초교 외에도 화곡초교와 화일초교, 그리고 2∼3곳의 유치원이 인접해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교가 아무리 민원을 내도 당국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소용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 ‘중고생 의무봉사’ 이걸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도입된 지 12년된 중·고교 의무봉사제 아닌가? 고등학교 20시간, 중학교 18시간의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허위 봉사확인서가 남발되고 돈으로 확인서를 사고파는 사례가 빈번하다. 어떤 학부모는 특목고 입시 준비에 바쁜 딸을 대신해 본인이 나서서 독거노인이나 지체장애아동들의 식사를 도와주고 봉사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매월 10만원씩 지역 내 복지센터에 후원금을 내고 봉사확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내신에도 반영되고, 일부 대학에서는 입시에 활용하고 있다. <경향신문>이 보도하고 있다.
● 피자업체 열량 공개는 '눈 가리고 아웅'이란 얘기가 있다.
<조선일보> 보도다. 피자업계는 얼마 전부터 열량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피자가 살찌는 음식이 아니라는 점을 선전하기 위해 열량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피자 1조각의 열량이다. 그런데 업체들 머리 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자헛은 열량 공개에 앞서, 한 판에 6조각이 나왔던 레귤러와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를 한 판에 8조각이 되도록 했고, 10조각이었던 라지와 패밀리 사이즈의 피자를 12조각으로 바꾸었다. 또 미스터피자는 조각당 열량을 공개하지 않고, 100g당 열량을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 10년 후엔 ‘꿈의 고속도로’ 달린다고?
이제 오늘 내일 고속도로에 오를 분들이 많을텐데, <중앙일보>에 제2 경부고속도로에서 2015년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2017년 현실로 다가오는 새 고속도로 모형이 소개되고 있다. 고속도로의 노면이 얼어붙거나 하면 열선을 가동해서 결빙 구간을 없애도록 해준다고 한다. 또 안개를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 고속도로가 생긴다고 한다. 또 이제 나오게 될 무인 자동차 또는 자동 주행 기능을 내장한 자동차가 차선을 인식할 수 있도록 차선에 특수장치를 심는다. 만약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면 자동차가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도록 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다.
● 탤런트 정양이 큰일 날 뻔 했다고?
지난 월요일 오후였다. 서해상에서 옹진군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기상악화로 레저보트가 조난당했다. 여기에는 정양이 타고 있었다. 이 배는 NLL을 넘어 북한땅까지 갔다가 북한주민과 마주쳤고, 이후 북한 경비함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고 한다. 질겁을 한 정양 일행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무장한 북한 경비함이 나타나 경고 방송과 함께 추격해 왔다고 전했다. 사격도 가했다고 한다. 낚시와 여가를 위해 출항했다가 봉변당할 뻔 한 것이다. <스포츠칸> 보도다.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가장 많이 읽은 뉴스 |
|
|
|
 |
|
편집 :
2024.11.15 금 09:19 
ad74@cr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