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위치한 약소국입니다. 그만큼 역사적으로 태국과 베트남으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았던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 인구는 약 650만 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약 2천 달러 정도입니다. 라오스 안에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약 49개의 소수 종족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 교회가 복음화를 위해 입양하여 기도하고 있는 종족은 M족이며, 전체 인구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족은 라오스에만 거주하지 않고 베트남, 태국, 중국 등에 흩어져서 살고 있으며, 어떤 나라에 있든지 서로 연결되어서 동일한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당나라에 의해 멸망했던 고구려 포로들의 후예들이라고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M족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던 중, 라오스에서 사역하고 있는 곽OO 선교사님이 제자로 훈련시킨 학생 중에 짠OOO이라는 M족 학생을 소개받았습니다. 몇 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가를 해서 고아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라, 짠OOO의 남동생도 선교사님이 맡아서 기르고 계십니다. 짠OOO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목회자가 되기로 결단하고 태국에 있는 신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우리 교회는 짠OOO을 위해 매달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했습니다. 작년 5월에 성동시찰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선교여행 차 라오스를 방문했을 때, 우리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짠OOO을 만나서 서로 인사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짠OOO은 가난한 라오스 출신 신학생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도와 믿음으로 잘 이기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최근 짠OOO은 무사히 신학교를 졸업하고 전도사가 되어서 라오스로 돌아왔습니다. 놀라운 것은 태국에서 신학교를 다니면서 방학 때마다 라오스에 돌아와서 계속 복음을 전하여, 그동안 교회를 5개나 개척했다는 사실입니다. 라오스는 북한과 비슷한 사회주의 국가라 복음전도가 불법이며, 기독교인들이 발각되면 경찰서에 끌려가서 기독교 포기각서를 강제로 쓰게 되거나 다른 마을로 추방되는 나라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감시와 핍박이 계속 되는 가운데서도 짠OOO은 교회가 없는 마을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라오스 M족 복음화를 위해서 M족을 입양하여 집중 기도하게 하시고, M족 출신의 짠OOO이 신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후원하게 하셨는데, 이제는 그를 통해서 교회를 5개나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M족을 위해, 3천여 미전도종족을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여 세계 복음화와 예수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홍익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24:14)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