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0:1~17)

 

주여, 주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이셨습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 ‭‭시편‬ ‭90: 1, 12‬ ‭RNKSV‬‬

 

1.  1~ 2 하나님의 영원성

2.  3~10 인생의 무상

3.11~17 기도

 

시편  4권 시 90 - 106편

민수기에 배경이 되는 책으로 광야에서 방황의 내용이 특징이다.

 

  오늘 아름다워 보이십니다. 제가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까닭은 사람들은 다 아릅답기를 원하지요. 말로 아름답다고  하면 굉장히 행복해 집니다.

 

   하나님이 말로 세상을 창조한 것인데 만날 때마다 왜 이렇게 안 되어 보여 이러면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내가 불행해지기 시작하거든요.

 

  이제 빈 말로라도 아 좋아 보이셔요. 그러면 기분도 좀 좋아지지요. 그래서 말로 세상을 창조한다는 것이 그런 말인데 아름답다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참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아름다운가요? 제가 알기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제자로서 앎을 실천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때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터펜 신드름에 사로잡혀 있지요.

  영원히 젊음이 유지되면 좋겠고 그래서 사람들은 세월에 저항하기 위해서 주름살도 없으면 좋겠고 흰머리도 없으면 좋겠고 그런데 부질없는 소망이지요.

 

  진자 아름다움은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때에 맞추어서 그 인생을 충분히 사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농촌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손 굽어진 손 손톱 사이에 풀물이 든 그런 손을 보고 아이 지저분해 이렇게 이야기 하는 철 없지요. 정말 아름다운 손들이지요.

 

  그러니까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가 방송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아름다움들이 있지만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눈들이 필요하지요.

 

  각자에 맞는 자기의 때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살아내는 것 이게 우리 인생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때가 언제쯤 되는 가 저는 아무래도 가을이지요.  저는 가을입니다.

 

  분명히 지금 가을인데 가을도 어느 정도일까 여러분 인생의 때가 있을 것이야 그것을 잘 분별해서 그 때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게 지혜일 것입니다.

 

  오늘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해요 시편 90편입니다.

  오늘 읽은 시편이 상당히 느낌이 있지요. 전체적인 느낌이 어떼요. 대게 차분하고요 서정적이고요 할아버지가 애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시간을 충분히 살아 본 분이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지지요.

 

  참 흥미로운 게 이 시는 시편의 4권이 시작되는 시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90편에서는 아무게 때문에 내가 힘듭니다 이런 이야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는 이야기도 없지요.

 

  어떻게 보면 시편 시가 탄식시와 찬양시로 대별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꼭 찬양시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탄식시라고 이야기해도 어렵고 그래요.

 

  무엇인가 이상한 감동이 일어났어요. 표현해 보라고 했더니 표현을 못했어요. 이것이 무엇일까? 우리의 가슴속에 터치를 한 것이야 라이너 마리아 릴케라는 시인도 그런 말을 하거든요.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리를 툭 치고 지나갈 때 때때로 그럴 때가 있어요. 무언가 내 영혼을 툭 치고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 것이지요. 이 시가 그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시인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은 인생의 유한함 시간속에 살고 있는 인생의 유한함에 대한 자각 이런 것들이 시 전체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인생이 유한하다고 하는 사실을 알지요. 의식을 안 하고 살 뿐이지 그러니까 의식 안 했었는데 이 시가 지나가면서 릴케대로 이야기 하면 툭 건드렸어 그래서 무엇인지 내가 읽었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시의 첫 대목이 무엇으로 되어 있느냐 하면 주여 그렇게 되어 있지요. 우리가 보통 주님이라고 번역된 단어들을 보면 어떤 단어들이었지요. 엘로힘도 있고 야훼도 있고 다양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여기에서 주님은 아도나이라고 하는 단어인데 주님이어요. 그런데 아도나이는 주라고 이야기 할 때 항상 주와 종 그렇게 되어 있지요.

 

  그러니까 이 시인이 자각하고 있는 것은 결국 내 인생의 주인이 나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러나 내 인생의 주인은 나가 아니고 바로 당신입니다 하는 고백이 아도나이라고 하는 고백속에 이미 담겨 있습니다.

 

1.  1~ 2 하나님의 영원성

  첫 고백에 그렇게 들어 있는 것이지요.

  1 ~ 2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여러분 거처라고 하는 말도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기는 합니다 마는 어떤 느낌일까요? 주님이야말로 내가 들어가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거처와 같은 분 다시 이야기 하면 여러분 시간 속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늘 불안함 속에 있지요.

 

  그래서 우리가 그 동안 공부하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마는 에덴동산 이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존적 정황은 불안입니다. 늘 불안해요. 이야기 했다 싶이 공포에는 대상이 있습니다. 무언가 때문에 내가 공포를 느끼지 않아요. 앞에는 무서운 짐승이 있다든지 혹은 홍수가 밀려온다든지 공포스러운 것이어요.

 

  여러분 앞에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아 불안해 그런 사람 없지요. 공포스러운 것이지요. 공포와 불안의 느낌을 설명하는 것이어요. 그러니까 불안이라고 하는 것은 대상이 없어요. 불안이라고 하는 것은 내 존재의 심연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어요.

 

  인간의 어떤 한계 상황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어떤 흔들림 이런 것들이 이제 불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에덴이후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실존적인 정황은 불안이지요. 이것이 늘 강조했던 바입니다. 불안하니까 어딘가를 가면 평안함을 누리고 싶지요. 그래서 에덴 이후에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안식을 찾아가는 과정이어요.

 

  그런데 안식은 무엇이었지요? 평안한 숨을 쉬는 식자이지요. 숨이 가지런해 지는 것이 안식이어요. 그렇지요 우리가 어떼요 좀 흥분한다든지 두려움이 있다든지 하면 숨이 가빠지지요 그런데 평안하면 숨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아기들의 숨 아기들 자는 모습 보면 정말 예쁩니다. 이것 숨 쉬는 것이야 고요해요. 아이들은 불안이 없어요. 그렇지요. 불안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여기 시인이 아주 처음부터 베이스로 까는 고백이어요. 주여 주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어디에서도 내 마음이 평안할 수가 없지만 주님안에서만  내가 평안함을 누립니다. 이 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존재는 나와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지만 여러분 하나님이 인격적인 분이라고 이야기할 때 하나님의 인격성을 이야기 할 때 하나님이 인격적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뜻이냐 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더불어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다 그런 뜻이었지요.

 

  그런데 그 하나님이 우리와 관계를 맺으신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냐 하면 정말 친절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신 분이기도 하지만

2절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냐 하면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인간이 영원에 대한 사고가 가능한가요 좀 어렵지요. 좀 어려워요.

 

  우리는 산이 생기기도 전에 땅이 조성되기도 전에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분이셔요 하나님이 영원하신 분이셔요  그 하나님이 지금 관계를 맺는다고 하는 것은 영원의 자리에서 유한의 자리로 오시는 것이지요.

 

  자  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유한한 자의 자리에 오셔요 이것이 무엇 때문이어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 때문이어요. 사랑이 아니면 그러실 수가 없지요. 관계를 맺으신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는 이야기이지요.

 

  성서에서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두 가지 다입니다. 하나는 끊임없이 유한하게 삶속에 인간의 삶속에 개입해 오시는 하나님 나의 개인적인 삶에도 개입해 오시고 내가 속해 있는 역사속에도 개입하시는 하나님이셔요. 감사한 것이지요.

 

  그 하나님은 동시에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분이시지요 계시다고 이야기했어요. 하나님의 크심을 인간이 다 파악할 수 없지요 이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해 그래서 이런 하나님의 사랑과 이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기 때문에 개별적 사랑을 주시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존재이시기도 하지요 이 두 가지가 함께 가고 있는 것이지요 시인은 그 사실을 바라보고 있어요.

 

2.  3~10 인생의 무상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그렇지요. 돌아가라 그 이야기는 무엇이어요. 인간이 티끌로부터 왔지요. 흙으로부터 지음을 받았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돌아가라 하면 속절없이 돌아갈 수 밖에 없어요. 이것이 인간의 유한성이지요.

 

  인간이 유한한 존재입니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떠나기 싫어요. 그런다고 해서 안 떠날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앞으로 우리들이 또 다른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으시면 만물은 살아납니다. 숨을 거두어 가시면 만물은 사라지는 것이어요 이것이 생명을 가진 존재의 유한함입니다.

 

  시인은 적나나하게 알고 있어요. 주께서 사람을 향해서 너는 티끌로 돌아가 이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서 우리의 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시인은 절감하고 있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이 영원하신 시간에 비하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과 시간이 있는데 이게 우리의 시간이라고 하는 게 찰라에 지나지 않아 이게 그렇지요 여러분 사람이 오래살면 몇 년 살지요.

 

  90~100살 아마 이 자리에 계신 분은 어쩔려면 100살 넘게 살는지 몰라요. 여하튼 그런데 이 거대한 거대한이라기 보다는 근원적인 관점에서 보자고 한다면 우리가 사는 백년 길지요 그런데 시인이 이야기 합니다.

 

  4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참 이게 기가 막힌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오래 산다고 보는데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야

 

  다시 이야기하면 우리들은 차별을 만들어야 하지 않아요. 요한씨는 어떻고 나운씨는 어떻고 저 사람은 도덕적으로 어떻고 성품은 어떻고 그러지 않아요  하나님이 보시면 별 차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세상을 바라보면 그러실 것 같아요. 아이구 불쌍한 것들 그러시는지도 몰라요. 도토리 키 재기이지요. 이것은 안 돼 맨날 전부터 이야기 했지만 결국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내 시선이 멀어지는 것이어요.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어요.

 

  그러니까 점점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여러분 차이보다는 유사성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사성 가운데 가장 깊은 유사성은 무엇이어요? 유한함이어요

 

  모든 인간은 내면속에 슬픔이 있어 유한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정규씨를 내가 바라보면서 싸늘하게 바라보는 것이야 그래서 정규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내가 빼줄게 그런 것이지요.

 

  그러면 싸움나는 것이야 정규씨는 나만 티끌이 있나 그런 것이야 세상 살아 보니까 알겠어 그런데 남의 눈에서 티끌 빼겠다고 하지 마라 자기 눈의 들보를 먼저 보아라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나는 누군가의 눈에서 무엇을 보기 시작해야 하느냐 하면 티끌이 아니라 슬픔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 속에 슬픔이 있지 않아요. 마치 지하수처럼 우리의 지층으로 가면 지하수가 다 통하는 것이지요 물이 나오는 자리는 달라도 지하수가 가는 맥은 통하는 것이어요. 인간의 쓸쓸함이 있거든 고독함이 있고 그것을 저 사람이 저러는 것 슬픔 때문이지 이렇게 가면 품지 못할 사람이 없거든 우리는 늘 어떤 측면에서만 바라보느가 하면 현상의 측면에서만 바라보아요.

 

  물이 더럽네 깨끗하게 온통 그러고 있어요.  지하로 가면 다 통하거든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어요. 그렇게 되어야 우리들이 서로를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이지요.

 

  5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참 쓸쓸하지요.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지만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물론 풀이라고 하루 피었다가 지는 꽃들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긴 시간으로 보자고 한다면 꽃이라고 하는 것 풀이라고 하는 것 정말 찰라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요. 사실은 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있지요.

 

  그 근원적 쓸씀함에서 바라보니까

  6 ~ 7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바 되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자 주의 노에 우리가 소멸되는 존재 인간의 근원적 쓸쓸함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이런 데 있어요.

 

  소멸 인간이 소멸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인간에게 주어져 있는 근본적 한계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생각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왜 우리가 소멸되어야 되지 자의식을 갖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엇을 꿈꾸냐 하면 불멸을 꿈꿉니다.  너희가 신처럼 되리라라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도 그 때문이어요

 

  진나라를 세운 진시왕도 보면 불로초를 구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불멸을 꿈꾸는 것이지요. 그 꿈 자체가 부질없는 꿈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인간의 불멸에 대한 꿈은 굉장히 어리석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꿈들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이름을 어디인가 남기고 싶어해요. 이름 남기기 그래서 자기의 이름을 딴 기념관을 짓는 것이어요. 어떤 분은 종교적으로 이야기 하면 자기 이름을 딴 교회를 짓는다든지 기념 교회 부질없는 일이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이런 것 또 자기를 초극해서 역사속에 기억되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합니다. 기억되는 이름  기억되기를 원하지요. 인간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부질없는 관심일 때가 있지요.

 

  진정한 불멸이라는 것은 상당히 부질없는 관심일 때가 있고 내가 나 자신을 역사속에서 기억되는 존재가 되고 사람들이 나를 알만한 존재가 되는 것이지요. 사실은 모든 동물들은 불멸을 꿈 꿉니다. 자기의 디엔에이를 후손들에게 넘겨 주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불멸의 꿈이어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자기의 유전 인자를 넘겨주고 싶어 합니다. 이게 동물 세계의 모습이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자 불멸이라고 여기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진자 불멸이라는 것은 내 생명을 이 불멸하시는 분에게 갖다 걸면 되어요.

 

  이런 것을 볼까요 시냇물이 졸졸 흘러요 그러면 이 시냇물이 강물과 만나지요 강물 속에서는 시냇물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큰 강의 일부가 되었지요. 그리고 강물이 흘러가다가 바다에 가게 됩니다. 강의 이름은 버렸지만 바다속에 들어가서 자기의 존재를 유지하고 있지요.

 

  결국은 초월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지양이야 자기를 없에가는 과정이어요. 결국 자기 지양을 통해서 무엇이냐 하면 더 큰 세계로 나가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현실에 나를 갖다 거는 것이 불멸의 세계이지요.

 

  그래서 내가 소멸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시간 속에 유한한 존재이지만 저 영원하신 시간 속에 잇대어 사는 순간 이미 영원을 누리고 있는 삶이야 성경의 이야기 하는 영생이라는 것은 여기에 있어요 시간의 무한한 연장이 아니라 내가 유한하고 소멸할 수밖에 없는 운명속에 있는 존재이지만 금방 시냇물과 강과 바다의 비유를 이야기 했던 것처럼  작은 날을 끝없이 지향해 감으로서 큰 날을 열려가는 과정이어요.

 

  신앙이 깊어진다고 하는 것은 자아에게 붙들려 있던 사람이 타자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어요. 아 저 사람이 얼마나 힘들까 그래서 그를 배려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은 나중에는 어디까지 가느냐 하면 우주심 다시 이야기 하면 하나님의 마음이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 살기 시작해 이것이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신앙이 깊어진 것이고 이것이 영생을 누리는 삶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너무나 유한 한 것이야 지금

  8 ~ 9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이 정말 보잘 것 없지요. 그리고 기가 막힌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게 장례식 때 많이 선택하는 본문이기도 하거든요.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70년 80년 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게 보통이 아닙니다. 엄청 장수하는 것이지요.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 수고와 슬픔뿐이요 아 기가 막힙니다. 여러분 그래서 저는 그 생각이 들어요 레위기에도 나옵니다마는 기가 막혀 백발을 보거던 일어서라고 이야기 하는데 존경하라고 이야기 하는데 전에는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노인들을 보면 그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고단한 인생을 살아 오셨을까 너무나 많은 슬픔과 고통을 겪으면 살아 낸 세월이지 않아요 스스로 선택해서 살았다기 보다는 살아진 것이지요 그럴 수 밖에 없어서 가슴이 짠해진 것이야  년수의 자랑이라는 것이 수고와 슬픔뿐이요 시인은 절감하고 있는 것이야

  지금 그런데 어르신한테 물어봐요 지루하셨어요. 언제 지나갔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의 날수가 년수가 자랑 수고와 슬픔뿐인데 신속히 가고 날아가는 것이야 그렇게 이야기하지요. 나이가 40 때는 세월이 40키로로 달리고 50대가 되면 50키로로 달리고 보면 우리 내면의 속도 생각하는 것도 느려지고 보는 것도 여의치 않고 듣는 것도 그렇고 내면의 속도가 느려지지요 그래서 바같이 빠르게 인식돼 나이가 들면 어렸을 때는 모든 게 팍팍 돌아가거든요. 그러니까 느리게 느껴집니다.

 

  밖의 시간이 재미나는 것이어요. 하루 하루는 지루한 것 같은 데 일주일은 금방가고 세상이 꼭 그런 것이지요 정말 날아갑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창세기에 우리가 아는 이야기입니다마는 야곱이 아들 요셉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 파레스타인 땅에서 가족들을 전부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가요 요셉이 아버지를 맞이해 가지고 그래도 자기가 모시고 있는 분이니까 바로에게 안내를 합니다.

 

  그래서 야곱이 바로 앞에가요 나이가 많지요. 야곱이 바로가 인사 삼아 이야기 합니다. 노인 어른 년세가 참 많으시겠습니다. 그렇게 여쭈어요 그러자 야곱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창세기 47장 9절 내 나그네의 세월이 130년입니다. 나의 년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 언제나 가슴이 아파요.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라고 하는 것 우리 조상들에 길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러나 험악한 세월을 내가 살았습니다. 야곱의 삶을 보면 그렇거든요 그런데 놀라운 것이 무엇이냐 하면 험악한 세월을 보냈는데 야곱이 그렇게 대답한 다음에 바로를 축복합니다.

 

  축복은 누가 하는 것이냐 하면 어른이 하는 것이지요. 영적으로 더 놓은 분이 낮은 분에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비록 나그네이지만 그래서 피난왔지만 야곱이 바로를 축복합니다. 이것은 의도적 서술이거든요.

 

  그런데 누가 축복을 할 수 있느냐 험악한 세월을 살아낸 사람이라야 축복할 수 있어 자기의 삶이 평안하기만 했던 사람들은 축복할 수 있는 능력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인생살이에서 고통 시련 이런 것들 힘겹지만 때때로 우리를 어떤 문앞에 인도해요

 

  그것이 무엇이냐 행복하기만 하면 바라보도록 해 줘요 때때로 시련과 고통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내 생이 왜 이렇게 힘들지 그래서 생을 근본에서부터 돌아보게 만들지요

 

  그래서 모든 고통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 우리에게 고통과 시련이 찾아 왔다고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하면 야곱이 얍복강 나루에서 했던 것 같은 것이어요

 

  기왕 날 찾아 왔으니 내게 축복하기 전에는 놓아줄 수 없소 내가 주어져 시련과 고통 그것을 통해서 더 깊어져야해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 나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축복할 수 있는 것이야 이런 것이지요.

 

  그러면 인간이 정말 지혜롭게 산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한 생각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3.11~17 기도

  11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자 누가 알리이까 하는 말은 안다는 말일까요.  모른다는 말일까요. 모른다는 이야기이어요. 왜 모를까요 알아차리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그것은 시간에 떠밀려 살고 있기 때문에 자기의 생을 반성적인 여유없이 대게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분명히 아는 것 하나 있습니다. 사람이 다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지요.

 

  사람은 죽는다 그것을 나는 죽을 수밖에 없어 여기에 한 마디를 더 보탭니다.

나는 언제인가 죽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언제인가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무엇이냐 하면 지금은 아니야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야 그렇지요.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어 객관적으로 우리들이 알아 언젠가는 나도 죽을 것이야 나도 사람이니까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언제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간은 죽음을 통해 많은 것을 얻지 못해 인간의 삶이라고 하는 게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이것을 인생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죽음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어.

 

  예를 들어서 나는 40살이기 때문에 50년 남았네 이렇게 못해 우리들이 미래는 내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해 있는 부분이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오만함입니다. 언제라도 나를 찾아올 수 있는 것이어요

 

  인간은 죽음을 의식할 수 있는 존재야 죽음을 인식할 때 인간이 아름다워지는 것이어요. 하이데커 철학자는 인간은 죽음에 이르는 존재 무슨 뜻인가 생각해 보면 인간은 죽음이라는 한계를 의식하기에 오늘을 의미 있게 사는 존재랍니다.

 

  만약에 죽음이라는 한계를 없다고 한다면 우리는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러나 죽음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살 수 밖에 없거든지요.

 

  그것이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시인이 하나님의 앞에 기도하는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다시 이야기 하면  내 인생의 때가 언제인지 지금 이것을 좀 알게 해 주세요  내 인생의 때는 언제입니까?

이것을 분별 좀 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하는 이야기여요.

 

  그래서 전도서 3장에 보면 인간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 나오는 데 2절 심을 때가 있으며 거둘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면 허물 때가 있고 나아갈 때가 있으면 물러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나쁜 것이고 어떤 때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떤 때가 되었던지 거기에 맞는  삶을 살아가면 되거든요.

 

  시인이 지금 구하고 있는 것은 그 때를 분별하는 지혜의 마음이다고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지혜의 마음이라고 해요 나를 좀 가르쳐 주세요 그 때를 이것을 알고 살면 인생이 그렇게 누추해 지지 않을 수 있어요.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시인이 이야기 합니다.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그러면서 이렇게 간구하네요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년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4 ~15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이 시인이 적어도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어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기뻐하며 사는 것이어요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셨지요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이 무엇이어요. 물이 포도주로 바꾸었어 왜 주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까 참 낯선 질문이지요 왜 바꾸셨을까 낯선 질문이지요. 차라리 포도주를 물로 바꾸셨으면 어뗐을까 이렇게 생각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첫 번째로 간 집이 혼인 잔치 집이야 이것은 요한복음이 의도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어요.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세상을 축제로 사람들이 삶을 축제로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어요 요한 복음이 고백하고 있는 것이어요

 

  이 시인도 알아요 영원하신 인간의 시간이라는 것이 유한할 수 밖에 없고 인간이 사는 70년 80년의 세월도 수고와 슬픔 밖에 없지만 마치 인간이 소멸되는 것이 주님이 노하셨기에 죽음이라고 하는 유한한 한계 앞에 우리들이 서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우리가 기뻐하며 사는 것이야  그러니까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어요 우리를 기뻐하고 즐거워 하게 하소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기쁨으로 내 생을 충만히 살아내는 것을

  16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여러분 주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아세요 하나님이 만드신 우리가 자기의 삶을 몫을 충실하게 살아내며 기뻐하는 것이 주님께 영광이 되어요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어요 그래서 결국 그런 은총으로 우리에게 내려 주셔서 우리가 하는 그 모든 일들이 우리를 기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를 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어요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인생이 유한하다고 해서 슬픔 속에만 있을 수 없어 받아 드려야 돼 받아 드리지만 받아 드린 그 시간은 어떻게 되어야 돼 기쁨이 되어야 돼 나는 기뻐해야 돼  세상에서 우리가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법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나의 기쁨을 우선 삼으려고 하는 모든 마음은 나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오히려 그러니까 내가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방식이 나만 기뻐하려고 합니다. 진자 기쁨은 어디에서부터 오느냐 하면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할려고 하는대서 와요.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것을 성경은 무엇이라고 하느냐 하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요 우리를 통해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인간의 욕망의 충돌하는 전장터이지 않아요.

 

  재화는 한정되어 있고 그것을 누리려고 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끝이 없지 않아요. 욕망이라는 게 본래 끝이 없는 것이야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늘 불행합니다. 욕망에 붙들려 있는 순간에 불행한 것이지요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이 있지요  그것은 나의 목마름만이 아니라 너의 목마름에 내가 반응하기 시작할 때 이상하게 하나님은 구조적으로 만들어 놓으셨어요.

 

  스스로 행복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남을 행복하게 하려고 할 때 행복해 지는 것이어요. 행복은 인간의 참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한껏 살아 내는 것 이 시가 인생의 지혜입니다.

 

  이 시가 쓰여진 까닭은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시를 읽고 나니까  하나님을 찬미하는 찬양시라고 이야기 하기도 애매하고 원수나 적들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하는 탄식시도 아니지요.

 

  그래서 이 시를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회중들을 가르치기 위한 시이고요. 그래서 이 시를 가리켜서 우리가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토라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토라는 가르침이라는 뜻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시편을 편집한 사람은 이 시의 제사에다가 누구의 이름을 넣느냐 하면 모세가 지었다고 이야기 했어요 모세를 통해서 율법이 우리에게 오지요.

 

  비밀이 해명이 되었어요 왜 그런지가 여러분 어떻던  시간은 영원 빛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갈 때 그 시간은 아름답게 됩니다.  그 시간은 기쁨이 되고 그리고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어느 때인지 분별하고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지혜의 삶인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