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난 20일에 “모든 인류는 30년 내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지구멸망설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체우주과학축제인 스타무스 페스티벌에서 “소행성 충돌과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소행성 충돌 위험성에 대해서는 호킹 박사는 물론 전세계 천문학자들이 오랜시간 경고해왔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전문기구도 만들어왔습니다. 세계적인 천문자들이 모인 국제기구인 국제우주아카데미는 지난 2004년 이후 '행성방어회의(Planetary Defense Conference·PDC)'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는 지난해 소행성 충돌사태 전문부서로 PDCO(Planetary Defense Coordination Office)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2월,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인 첼랴빈스크에 운석이 떨어져 건물 4,500여 채가 파괴되고 1,500여명이 부상을 입는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면서 소행성 충돌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 파편은 지름 17~20m 정도였습니다. 이것의 5배 정도 되는 지름 100m 짜리 운석이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떨어지면 핵폭발 수십 배의 위력으로 도시 전체는 물론, 반경 10km 내 지표상 물체 대부분이 파괴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수백만 개가 떠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태양계 외부에도 수없이 많은 소행성군이 밀집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소행성들은 오랜 시간동안 지구에 위협이 되어왔습니다. 6,500만 년 전, 공룡을 비롯해 지표면 생명체 70%의 멸망을 이끈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도 지름 10Km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 전체 크기와 비교하면 아주 작은 크기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충돌한 소행성은 지표상 생명체를 멸망시킬 무서운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런 소행성 위험과 지구 온난화와 자원고갈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우주 식민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킹 박사도 화성과 달의 식민지화가 빨리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갈 유일한 장소는 새로운 세계”라며 “화성과 달에 식민지를 세우고 그곳에 노아의 방주처럼 보관 시설을 세워서 지구 동식물의 종(種)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이런 말을 들을수록 우리는 부활신앙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합니다. 소행성의 충돌이 일어나든 핵폭발이 일어나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다만 인류의 멸망이 오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지구의 미래가 어떠하든지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불타올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2:4)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