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4:1-11)

 

    1.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 안국동의 안동 교회에 함경도에서 아들 둘을 데리고 내려온 50 세 된 아주머니가 출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교회를 다닌 지 몇 주가 지나도 어디에서 왔느냐고 말을 건네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 섭섭하긴 했지만 함경도 기질이 있었던 이 아주머니는 물러서지 않고 그 교회에 계속 출석하였습니다 .

 

    그렇게 7 년째 교회를 출석하던 어느 날 , 70 세쯤 된 노인이 옆에 앉았다가 드디어 이렇게 묻더랍니다 . “내가 처음 보는 아주머니인데 어디서 왔소 ?” 7 년 만에 첫 인사를 받았습니다 !

 

    아마 이 분들이 보통 사람이었으면 알려지지 않았을 이야기인데 , 유명한 분들의 어머니였기에 이 이야기가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한 분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어머니였고 , 한 분은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지낸 백두진 씨의 어머니였답니다 .

 

    옆에 누가 앉아 있는가요 ? 혹시 7 년째 아직도 눈길 한번 주지 않고 , 예배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 오늘은 옆 사람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예배드리자 . ‘안녕하십니까 ? 반갑습니다 . 은혜 많이 받으세요 .’

 

    2.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에선 좀 어색한 단어들이 돌아다닙니다 . 그 중에 ‘생계형 범죄 ’ ‘생계형 비리 ’라는 게 있습니다 . 죄는 죄인데 생계형이기에 봐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 물론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 그런데 이렇게 ‘생계형 범죄 ’라고 할 때는 피해자들이나 재판하는 이들이 참고사항으로 하는 것이지 당사자가 당당하게 우리는 생계형 범죄라고 주장하는 거 , 법을 어기면서 ‘다 먹고 살려니 그런 거지요 ’라고 떼를 쓰고 당당하게 항의하는 것은 좀 어색합니다 .

 

    맞습니다 , 우린 다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 그런데 말이죠 , 그저 먹고 살기 위해 , 생계형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산다는 현대인에게 예수님은 참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다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 우리는 끝까지 ‘아닙니다 . 떡으로 삽니다 .’라고 고집 부리는데 , 예수님은 아주 단호하게 , 그리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게 아닙니다 !

 

    떡 되는 일이라면 , 돈 되는 일이라면 , 돈 버는 일이라면 그 무슨 일이든지 할 것 같은 기세로 사는 우리들에게는 퍽이나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 이미 배가 부르기에 그런 말 하는 게 아닐까 , 돈이 많기에 그런 말 하는 게 아닐까 싶은 ,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

 

    사실 그렇습니다 . 나는 젊은 시절에 전도서의 이런 말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전도서는 모든 게 다 헛되다고 합니다 . “Meaningless! Meaningless! Utterly meaningless! Everything is meaningless .”

 

    그런데 이 말을 누가 하는지 아십니까 ?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 1:1) 즉 , 솔로몬입니다 . 그래서 나는 이 말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 솔로몬 자기는 이미 누릴 것 다 누리고 그런 소리 하는데 , 나는 제대로 맛도 보지 못했는데 그런 소리를 하니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실 때 , 예수님이야 배고픈 것을 모르시니까 그런 소리를 하시지 했던 때가 있습니다 .

 

    그런데 정작 이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은 어떤 상황에 있는 줄 아십니까 ? 2 절 ,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 무려 40 일을 금식하셨고 , 주리셨다고 합니다 . 주린 상황이라면 뭐든지 먹을 것을 주겠다면 덤벼들 그런 상황입니다 . 목구멍이 포도청인 시절 , 그야말로 생계형 범죄라도 마다하지 않을 때입니다 .

 

    오래 전에 일주일 금식해 봤는데 , 보이는 것은 전부 음식과 연관되더라구요 . 분명 금식 기도하러 갔는데 , 금식을 하니 기도가 안 됩니다 . 힘들어도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온통 짜장면이 공중에 떠다닙니다 . 그래서 성경을 읽으려고 책을 펼치면 ‘마태복음 ’이 ‘마태뽁음 ’, ‘누가뽁음 ’, ... 전부 뽁음밥입니다 . 나의 온 몸의 기능과 촉감과 상상력은 모두 먹는 것에 가 있었습니다 . 모든 게 다 먹는 것과 이어집니다 .

 

    그러니 40 일 금식이라면 , 얼마나 더하셨겠습니까 ! 주리셨다고 합니다 . 배고프셨다를 넘어서서 주리셨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눈엔 뭐만 보였을까요 ? 성지 순례 때 예수님이 시험 받으신 그 유대 광야에 가 봤더니 온통 돌밭인데 , 특이하게도 그 돌들이 동글동글한 돌들입니다 . 그래서 밤에 달빛이 비추이면 영락없는 떡덩이같이 보인답니다 .

 

    사탄이 이 사실을 잘 압니다 . 지금 예수님 눈에 돌들이 뭐로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그러기에 그 떡덩이 같은 돌덩어리를 떡으로 만들어 먹으랍니다 . 예수님의 마음에 굴뚝같은 바램 , 본능적 욕망을 잘 아는 사탄이 그걸 쿠욱 찌릅니다 .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니라 ! 사탄은 분명 지금 예수님의 약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 분명 주리셨고 , 떡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 그러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돌로 떡을 만들어 먹어라 .’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그만큼 예수님에겐 지금 떡 한 덩어리가 절실한 때였습니다 .

 

    그래서 시작한 시험입니다 .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어리가 되게 하라 .”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 이 질문에서 사탄이 시험하는 것은 뭔가요 ? 예수님을 시험하러 사탄이 왔다는데 , 시험관 사탄이 낸 시험문제는 뭔가요 ? 예수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냐 아니냐 인가요 ? 돌을 떡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인가요 ? 돌을 떡으로 만들지 못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시험 문제인가요 ? 그렇다면 예수님은 주저하지 않고 돌을 떡으로 만들어야했습니다 . 왜 ? 그게 시험문제이니 !

 

    그런데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돌을 떡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 그러면 도대체 뭐가 시험문제였나요 ? 하나님의 아들이면 기적을 보이라는 것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 그게 아닌 듯 합니다 . 사탄이 의도한 시험 문제는 뭐였나요 ?

 

    3.

    예수님이 돌을 떡으로 만드는 것을 거절한 이유는 뭘까요 ? 능력이 없어서 ,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기에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 그러면 ?

 

    돌로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할 짓이 아니기에 ! 그건 하나님의 아들로 도리가 아니고 , 그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

 

    떡은 밀로 만듭니다 . 쌀로 만듭니다 . 곡물로 만듭니다 . 곡물을 만들기 위해선 일 년 동안 농사를 잘 지어야 합니다 . 햇살도 필요하고 , 비도 필요하고 , 바람도 필요하고 , 뭔가 하나님께서 작정해 놓으신 과정 , 순리가 필요합니다 .

 

    그런데 그것을 생략하고 , 자기 배 채우려고 돌덩어리를 떡으로 만들어 먹는다구요 ?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제멋대로 필요한 대로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는다구요 ? 돌이 떡이 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데 , 자기가 필요하다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위배한다구요 ?

 

    한 때 우리 한국교회에 알파 운동 열풍이 불었는데 , 일산의 어떤 교회 목사님이 알파 과정에서 성령수련회를 통하여 치아의 아말감이 금으로 바뀐다고 난리 친 적이 있습니다 . 알파 수련회에서 은혜 받으면 , 성령 받으면 이빨이 금으로 바뀐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적이 있습니다 . 대단한 믿음의 역사같이 말했지만 , 그것 역시 돌로 떡을 만들라는 유혹과 같은 맥락입니다 .

 

    여러분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들 , 하나님의 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순리입니다 . 제발 순리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 재주껏 이리 빼고 저리 빼고 살지 말고 , 말도 안 되는 것에 목을 매어 살지 말고 , 순리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 설령 할 수 있어도 그게 도리가 아니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그리고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은 자신을 위해 쓰는 게 아닙니다 . 그건 부득이 , 또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 자기의 배를 채우기 위해 능력을 쓰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

 

    자기 욕망을 위해 ,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위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며 열을 내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악입니다 .

 

    예수님은 분명 돌을 떡으로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자기 욕망을 위해 ,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쉽게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면 시험에 진 것입니다 . 사탄이 원한 대로 한 것입니다 . 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도리가 아닌 것은 , 순리가 아닌 것은 , 이기적인 것은 안 합니다 . 그게 하나님의 아들들의 모습입니다 . 예수님은 사탄의 이러한 의도를 꿰뚫어 보시고 본능적인 욕망은 일어나지만 , 하나님의 말씀으로 억눌렀습니다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

 

    4.

    그러기에 다음 시험도 그러합니다 .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천사들이 뛰어내리는 예수님을 받아 줄 테니 , 그 얼마나 멋있고 ,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겠는가입니다 .

 

    이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

 

    성전 꼭대기 , 거긴 왜 올라가는가요 ? 하나님께 예배하려면 성전 안으로 들어갈 일이지 성전 꼭대기는 왜 올라가는가요 ?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 남에게 보이기 위해 쑈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기적을 행하고 , 능력을 과시하고 , ... 그래서 사람들이 ‘와 ~’하는 찬사가 나오는 것 , 그걸 목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입니다 .

 

    그러나 오해하지 마십시오 . 나는 성전 꼭대기에 일하러 올라가서 일하다가 실족하여 떨어질 때 그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받아주기를 소망합니다 . 아니 , 천사 그 이상의 여호와의 군대를 보내어 받아주시고 , 지켜주시기를 ,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 그러나 과시하고 보여주기 위한 것에는 아무런 응답의 역사가 없을 것입니다 .

 

    왜 ? 그것은 거의 모두가 해 주시나 안 해주시나 두고 보자는 심보입니다 . 그리곤 해 주시면 자기 이름을 내고 , 자기 명예를 드높이는 행위입니다 . 철저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

 

    그러기에 예수님은 단호하게 거절하십니다 .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 라고 기도하고 높은 데서 뛰어내리지 마십시오 . 높은 데서 뛰어내리면 다리 부러집니다 . ‘아멘 !’하면서 달리는 차와 부딪히지 마십시오 . 그렇게 하면 제 명에 다 못 삽니다 . ‘믿습니다 !’하고 독약을 먹으면 죽습니다 . 순리 , 순리를 무시하고 ,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를 하지 마십시오 .

 

    사탄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세 번째 시험을 합니다 .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위로 데리고 가 , 천하만국과 영광을 보여주며 , 자기에게 절하면 그 모든 것을 다 주겠답니다 . 일종의 명예욕을 부추깁니다 .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

 

    세상 권세는 사탄에게 속해 있는 것도 아니고 , 사탄이 임의로 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 사탄이 거짓말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사기치고 있는 것입니다 . 이에 예수님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 “물러가라 ! 경배는 오직 하나님께 !”

 

    5.

    예수님께서 공생애 시작하시며 제일 처음으로 당하신 시험이 바로 이 세 가지입니다 .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은 예수님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입니다 .

 

    떡 , 당신 자신이 매우 시장하셨고 , 주리셨습니다 . 지금 당장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 그리고 이 떡 문제만 해결하면 , 경제 문제만 해결하면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고 ,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적 , 하나님의 아들 , 메시아로 권위를 갖기 위해선 그러한 기적 , 그것도 만인이 보는 앞에서 벌이는 기적이 ,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 뭔가 사람들이 환호하는 그런 처세가 필요합니다 .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만한 그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 어쩌면 감동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것입니다 .

 

    권세 , 세상 모든 이가 존경하고 머리를 숙일 , 그야말로 지지도가 쭉쭉 오르고 , 모든 이가 좋아하는 그런 리더십과 지도력 , 그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만 있다면 , 십자가 지지 않고 세상 만물을 가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습니까 ?

 

    그럼에도 예수님은 다 거절하셨습니다 . 왜 ? 그것들은 모두 순리가 아닙니다 . 그건 편법입니다 . 그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들이 아닙니다 . 아무리 내게 절실히 필요해도 옳은 길이 아닙니다 . 그러기에 다 거절하였습니다 .

 

    돈 버는 일이라면 , 명예를 얻는 길이라면 , 권세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다 할 것 같은 기세가 오늘날 우리들의 기세입니다 . 그런 것들을 얻을 수 있다면 마귀에게 영혼도 팔겠다는 세상입니다 .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 목적을 이루기 원합니다 . 부자되기를 원합니다 .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 그러나 그 길과 방법이 틀렸다면 재고하십시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니라면 돌아서십시오 . 하나님의 자녀라면 과감히 돌아서십시오 .

 

    예수님도 사탄이 제시한 조건들이 얼마나 매력적이었던지 당신 스스로 자르시기보다도 ‘기록되었으되 ’, ‘또 기록되었으되 ’, ‘기록되었으되 ’하고 철저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거절하고 있습니다 . 그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혹 (惑 ) 할 수도 있겠지만 , 명백히 하나님께서 기록하시기를 , 그런 부당한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도 않으며 , 그런 부당한 방법으로는 행복이 없으며 , 성공도 없다고 하십니다 .

 

    왜 돈과 권세 , 명예 앞에 그리 쉽게 무릎을 꿇습니까 ? 왜 자녀들에게 ‘공부 ’ 앞에 무릎 꿇게 가르치십니까 ?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게 가르치십시오 . 분명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게 가르치십시오 .

 

    6.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 , ‘기록된 말씀으로 사는 거다 .’ 예수님께서 계속 말씀하신 것처럼 ‘기록되었으되 , 또 기록되었으되 , 기록되었으되 ’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겁니다 . 그냥 말씀이 아닙니다 . 기록된 말씀입니다 . 목사님 말씀 , 박사님 말씀 , 교수님 말씀 , 선생님 말씀이 아닙니다 . 성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

 

    아무리 급해도 , 아무리 절실해도 , 아무리 아무리 그러해도 하나님의 법도에서 벗어난 길을 가지 마십시오 . 그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 잠 14:12 절 ,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 지금 내가 보기에 그럴 듯해 보여도 , 그 길은 패망의 길이요 , 사망의 길입니다 .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

 

    조금 힘들어도 , 조금 답답해도 , 주님이 주신 신앙 양심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 주님을 따라갑시다 . 기록된 말씀으로 ,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는 산다는 확고한 의식으로 정말 하나님의 아들 , 하나님의 딸처럼 , 그리 살아갑시다 .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 ,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이들입니다 . 세상 유혹이 들려올 때 , 눈 딱 감고 외치십시오 . ‘사탄아 , 물러가라 . 나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리를 따라 사노라 !’ 이런 이들에게 마침내 오늘 말씀의 결론 ,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하신 것처럼 , 주의 천사들이 도울 것입니다 . 천사들의 수종 받는 당당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아갑시다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