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1-9)

 

    1.

    루마니아 공산 정권 시절 14 년 동안 지하 감옥살이를 하시며 , ‘하나님의 지하운동 ’이란 책을 쓴 유명한 범브란트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 일행들과 함께 어느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 마침 옆자리에 외국인이 앉은 것을 보고 범브란트 목사님이 인사를 했습니다 .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 “예 , 나는 오스트레일리아 크라이스트 처지 (Christ Church)에 살고 있는데 , 지금은 부산에 에스컬레이터 기사로 와 있습니다 .”

 

    “오호 , 크라이스트 처치에 사신다구요 ? 그럼 교인이십니까 ?” 그러자 이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났고 , 내 아내는 영국 성공회 교인으로 태어났지만 , 교회에 나가지는 않습니다 .” 이에 목사님이 “왜요 ?” 하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교회에는 위선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전 그런 사람들이 싫습니다 .”

 

    그러자 범브란트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 “그래요 ? 나는 교회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좋던데 ... 나도 위선자 중 한 사람인데 , 교회에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내가 불편해서 어디 좋겠습니까 ? 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서 교회에 가면 마음이 편하고 좋습디다 .”

 

    어떻습니까 ? 우리 왕십리중앙교회는 왜 이리 맘이 편하고 좋은가요 ? 완벽한 사람들 , 완전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서 ? 아닙니다 . 나 같이 부족한 이들이 많아서 맘이 편합니다 . 나만 그런가요 ?

 

    우린 모두 거의 같습니다 . 교회만 오면 이러쿵저러쿵 하는 이들이 있는데 , 사실 거반거반 똑 같습니다 . 완벽한 성자도 없고 , 완전한 세상의 속물도 없습니다 . 우린 모두 부족한 이들 , 그러면서도 주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꿈틀대는 그렇고 그런 사람들입니다 . 옆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해 봅시다 . “지난주일 모습 그대로 뵐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 .”

 

    2.

    한 번은 어느 자매와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진로를 위해 고민한다며 상담하는데 , 상담 내내 이런 표현을 자주 씁니다 . ‘지금 기도 중이니까 주님께서 길을 가르쳐주실 거예요 .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실 거예요 .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 가고는 싶은데 주님의 뜻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 ...’

 

    무척 경건하고 , 신앙심이 깊은 표현입니다 . 매사에 주님께 물으며 ,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살고 있으니 그 얼마나 경건한 모습입니까 ! 그런데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감동이 올라옵니다 . ‘이게 다는 아닌데 ...’

 

    늘 일을 앞두고 기도 하는 것 , 경건한 모습입니다 .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그런데 그런 기도가 잘못 하면 의타적이고 , 책임감이 없고 , 하나님께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기도로 변질될 수 있음을 아십니까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시는데 , 시시콜콜한 것까지 지적하시고 , 그리 인도하시는가요 ? 오늘은 이 옷을 입어라 , 이걸 먹어라 . 이리로 가라 . 결코 저리로는 가지 마라 . 반드시 오른쪽으로만 다니고 , 오른쪽만 지지하고 , 오른쪽의 것만 선택해라 . 그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인가요 ?

 

    하나님의 뜻이란 게 뭔가요 ?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 감동을 받는다는 게 뭔가요 ? 이렇게 일거수일투족 일일이 다 지시를 받고 감독을 받고 , 명을 받아서 사는 것인가요 ? 어떤 이에게 ‘뭘 드실래요 ?’ 물었을 때 ‘네 , 기도해 보고요 ’라고 대답하는 게 신앙심이 좋은 것인가요 ? ‘어떤 옷을 입을래 ?’ 물었더니 ‘기도해 보고요 ’라고 대답하는 것이 경건한 자세인가요 ? 답이 안 왔다고 늘 우물쭈물 하는 게 신중한 성도의 자세인가요 ?

 

    3.

    오늘 읽은 성경 본문 , 아마도 낙심한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강력하게 권면을 받고 , 격려와 용기를 얻는 구절입니다 . 절망적인 상황에 떨어져 어찌할 바를 몰라 할 때 오늘 본문을 읽으며 , 하나님의 강한 격려와 은총을 느끼고 재기한 성도들이 부지기수일 정도로 , 오늘 본문은 매우 강력한 하나님의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

 

    그 배경은 이렇습니다 .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미디안 광야에서 40 년을 떠돌아다녔습니다 . 종으로 살던 이들을 하나님의 자녀 , 자유민으로 만들기 위해 훈련소가 필요했기에 , 하나님께서는 미디안 훈련소를 운영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훈련시킨 것입니다 . 그 때까지 지도자는 이스라엘의 강력한 지도자 모세였습니다 .

 

    그런데 이제 40 년이 지나고 모세도 죽었습니다 . 그리곤 모세의 비서로 있던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었고 , 그들은 이제 마악 가나안 땅에 들어설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이제 요단강을 건너가기만 하면 , 꿈에 그리던 ,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셨던 그 땅 , 가나안이며 , 이제 그 가나안에 들어가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토착민들과의 전쟁이 준비되어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

 

    이 때 여호수아는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지만 , 두렵기 한이 없었습니다 . 모세는 강력한 지도자로 , 온 백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으나 자신은 그 모세의 비서로 , 아무래도 백성들이 자기를 지지해 주고 쳐다보는 눈길이 모세에게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했습니다 . 백성들의 못미더워하는 시선은 차제하고라도 자기 스스로 이제 이 난관을 , 이 중요한 시기에 이 문제들을 어찌 해결할 것인지 난감하였습니다 . 두렵기까지 하였습니다 .

 

    그리하여 내심 쩔쩔 매고 있는데 , 하나님께서 이 여호수아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 직접 격려하십니다 . 뭐라고요 ?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것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

 

    약해지지 말고 , 하염없이 생각만 하고 염려만 하고 있지 말고 이제 백성들과 다 같이 일어나 가라십니다 . 그러면 발바닥으로 밟는 것을 다 주시겠다고 합니다 !

 

    발바닥으로 밟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요 ? 구경만 하고 있으면 소용없습니다 .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우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의 땅 !’하고 구경만하고 있으면 , 아무런 땀도 흘리지 않고 , 일하지 않고 ,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 그러나 믿음을 갖고 온 백성이 다 일어나 발바닥으로 밟는 수고를 해 나갈 때 ,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다 그들의 것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약속을 , 축복을 받았습니까 ? 발바닥으로 밟는 수고를 하십시오 . 그리할 때 여러분이 밟는 것들이 다 여러분의 축복의 대지가 될 것입니다 .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

 

    4.

   그런데 이 때 , 하나님께서 요청하신 삶의 자세가 있습니다 .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 오늘 본문에서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이 3 번이나 나옵니다 . 그리고 3 번째 강하고 담대하라는 9 절 말씀에 보면 ‘두려워하지 말라 . 놀라지 말라 ’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 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

 

    그만큼 현실은 두렵고 겁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가나안 대지이지만 , 축복의 영역이지만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자신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것 같고 , 실패로 끝날 것 같은 현실이라는 뜻입니다 . 그러기에 현실이 두렵고 , 모든 것이 가슴이 철렁할 정도란 뜻입니다 . 난 못해 못해 죽어도 못해 할 정도란 것입니다 .

 

    그럼에도 하나님께선 뭐라고 하십니까 ?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놀라지 마십시오 . 대신 ?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 두려워할 일이 실제로 있고 , 가슴이 철렁할 만큼 놀랄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 . ‘그러나 너는 그 현실을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 겁을 내지도 말고 , 놀라지도 말라 ’는 뜻입니다 .

 

    그러면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뭔가요 ? 그렇게 겁나고 두렵고 놀랄 일들을 피해 다니기에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 구원해 주시기를 초조하게 기다릴 것이 아니라 , 나는 무얼 해야 하는가요 ?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고 하십니다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고 하십니다 .

 

    우리가 할 일이 뭔가요 ? 이 세상에서 사명 받아 사는 우리들 , 약속과 축복을 받아 사는 우리들 , 그것들이 아직 손에 잡히지 않아 속으로 끙끙 앓으면서 그래도 하나님의 약속을 놓지 않고 , 그것을 신뢰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 ,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뭔가요 ? 우리들이 주력해야 할 것이 뭔가요 ?

 

    하나님의 말씀 ,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 ! 생고집 부리는 데 담대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 그 말씀을 지켜 행함에 담대함을 가져야 합니다 .

 

    사실 우리가 강하고 극히 담대해야 할 것은 상황에 대한 불안함이 아닙니다 . 두려움도 아닙니다 . 우리가 강하고 극히 담대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 청종함입니다 . 말씀대로 삶에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고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삽시다 . 이렇게 살다가 망하지 않을까 싶을 때 용기 내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 삽시다 . 이렇게 하다가 나만 손해 보지 않을까 싶을 때 , 눈 딱 감고 더욱 더 하나님의 뜻을 따릅시다 .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은 비겁한 자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 용기있는 이가 따라가는 것이요 순종하는 것입니다 .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말씀을 다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 우로나 좌로나 , 즉 옆에서 뭐라고 한다고 거기에 솔깃하고 마음 쏠리지 말고 중심 잡고 말씀을 다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

 

    이렇게 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요 ? 4 절 하반절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 5 절 상반절 ,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 6 절 하반 절 ,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 8 절 하반절 ,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러분 , 이 모든 동사가 피동태 , 수동태임을 주목하십시오 . 모두 내가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고 , 나는 그것을 받는 것뿐입니다 . 내 인생 ,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 그 약속을 믿고 사는 나에게 마침내 그 약속과 축복대로 내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 그렇게 하나님께서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5.

    종종 우리는 위험한 경건을 배웁니다 . 어떤 일을 놓고 기도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 심지어 먹고 싶은 것 , 가고 싶은 것 , 하고 싶은 것까지 기도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 괜찮습니다 . 경건한 삶의 자세입니다 .

 

    그러나 , 이런 자세도 사실은 중요한 것 ,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을 두고 그럴 것이지 , 시시콜콜한 것까지 , 매사에 모든 일에 이러한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연약한 신앙 , 경쟁력 없는 신앙심으로 변질될 수 있고 , 급기야 나중에 하나님께 책임을 다 미루고 , 투정부리는 아이 같은 신앙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해 주심을 믿습니다 . 그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해도 좋다고 허락해 주셨음을 믿습니다 .

 

    문제가 뭔가요 ?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대지 안에서 조차 하나님께서 시시콜콜하게 우리를 얽어매시고 , 지시를 하신다는 생각 . 아니다 , 하나님께서 나를 기뻐하시고 축복하시어 가나안을 열어주시고 , 네 마음대로 가라 , 어디를 가도 좋다 , 뭘 해도 좋다 하셨습니다 .

 

    다만 ,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이 뭔가요 ? 뭘 해도 좋은데 내가 하고자 하는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나라와 이어질 수 있는가 ,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만한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

 

    오래 전 , 부목 시절에 대심방을 하는데 , 한 안수집사님의 사업 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천호동이었는데 , 가 보았더니 뭐 하는 곳인가 하면 , 주류 도매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 천호동 일대의 카바레 , 나이트클럽들은 거의 모두 이 집사님 가게에서 술을 받아가는 형편이었습니다 .

 

    내 심방 가서 축복 기도할 때 그 때처럼 난감해 본 적이 없습니다 . 맥주 박스들과 양주 박스 사이에서 기도를 드리면서 , 이걸 잘 되게 해 달라고 해야 할지 , 망하게 해 달라고 해야 할지 .... 내가 얼마나 횡설수설 했는지 기도 후 , 그 집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 ‘목사님 , 알겠습니다 .’ 몇 해 후 , 그 집사님은 그 사업을 정리하였습니다 .

 

    대단한 용기입니다 . 천호동 일대 술집의 돈을 쓸어담을 수 있지만 손을 털더라구요 .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니다 싶으니까 비록 몇 해 걸렸지만 결단하더라구요 . 이게 담대함 아닙니까 !

 

    주의 종이 축복할 만한 일을 하십시오 . 그것도 마음껏 축복할 만한 일을 하십시오 . 성도의 축복을 받기에 찜찜한 사업이라면 , 그런 일이라면 하지 마십시오 .

 

    아들이 출근하며 와이셔츠를 입는데 , 어머니에게 묻습니다 . “어머니 , 이거 깨끗한 거예요 ?” 그러자 어머니는 주방에서 보지도 않고 ‘아니다 . 다른 거 입어라 .’하십니다 . 아들은 의아해서 그 와이셔츠를 들고 가서 어머니께 여쭈었습니다 . “어머니는 보시지도 않고 어떻게 깨끗지 않은 줄 아세요 ?” 그러자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이거 깨끗한 거예요 라고 물을 정도로 찜찜한 것이라면 깨끗하지 않은 것임이 틀림없다 .”

 

    성도의 양심에 아무래도 걸리는 것이라면 , 뭐 분명하게 잘못된 것은 아닌데 , 그럼에도 왠지 자꾸 찜찜하다면 그게 어떤 길이요 , 어떤 일이라 할지라도 가지 말고 하지 마십시오 . 그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님에 틀림이 없습니다 .

 

    시편 1 편을 기억하십니까 ?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 1:1-2)

 

    세상이 어수선하다고 해서 멋대로 살지 마십시오 . 결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따라선 안 되는 , 서서는 안 되는 , 앉아선 안 되는 그런 게 있습니다 . 아무리 그게 돈 버는 자리요 , 인기 얻는 길이요 , 권세를 누리는 곳이라 할지라도 삼가십시오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 법도를 따라가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

 

    6.

    종종 , 우리네 인생길 , 앞길이 궁금하여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 어쩌면 좋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 하고 싶은 일을 하십시오 . 가고 싶은 곳을 가십시오 . 다만 주 안에서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씀과 신앙의 세계 안에서 그 일을 하고 , 그 곳을 가십시오 .

 

    연약한 신앙으로 ‘좌로 갈까 , 우로 갈까 ?’ 점 보듯이 기도하지 말고 , 담대한 믿음으로 ,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하셨고 , 어디를 가든 , 무슨 일을 하든 , 내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곳을 내게 주셨음을 믿고 ,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 두려워말고 , 놀라지 말고 , 스스로 강하고 담대하여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앞으로 나아갑시다 . 형통할 것입니다 .

 

    오늘 본문 끝이 이렇습니다 .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

 

    하나님이 명령한 것이 아니라면 거들떠도 보지 마십시오 .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치 않은 것이라면 솔깃하지도 마십시오 .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것이고 축복하신 것이라면 우물쭈물 하지 말고 담대하십시오 .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 보여도 , 자신이 너무 약해 보여도 담대하십시오 .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주목하며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고 , 마침내 형통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

 

    오직 주 안에서 , 더욱 더 마음을 담대히 하여 주님의 말씀에만 주목하여 달려갑시다 . 담대히 믿음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을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실 것입니다 . 이 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