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여류 작가 ‘골래뜨’,

자신의 생애를 담은 영화를 보고 있었다.

영화를 함께 보던 친구가 곁에서 말한다.

“당신의 어린 시절은 퍽이나 행복해 보이는 군요.”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중얼거렸단다.

“그 때는 그걸 왜 몰랐을까요....”

 

많은 경우가 그런 것 같다.

지나고 보면 그렇게 힘들었던 시절도

왜 그리 행복해 보이고,

그런 고생도 즐거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보니 그런 힘든 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이 자리 잡고 있다.

 

지금 절망이고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져

이러고도 살아야 하나 싶은데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겔16:6)

피투성이라도 살라고 하나님은 명하신다.

왜?

삶은 그만큼 고귀한 것이며,

시간이 지나가면 그 때가 얼마나 소중한 때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친다.

‘범사에 감사하라!’

지금이 지금으론 좋은 때이다.

시간이 지나가면, 뒤를 돌아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지금 감사하자. 그게 성숙한 신앙이다.

감사할 때 그것이 더욱 괜찮은 현실이 될 것이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