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 환영회를 했습니다.
새가족 위원들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정갈하게 대접하였습니다.
그중에 인상적인 음식이 있어서 물었더니
어느 집사님이 해 오셨답니다.
그 집사님, 감회가 깊다고 합니다.
몇 해 전에는 자신이 저 새가족 환영회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새가족들을 섬기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다고 합니다.
어느 분은 등록하시기에 물었습니다.
어떻게 등록하시게 되었느냐고.
그랬더니 교회 나온 지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그냥 계속 다니려니 미안해서 안 되겠다 싶어
등록하게 되었다며 웃으십니다.
대단하시다 했는데
지난 주일에 등록하신 부부는 2년 넘게 다니시다
결심하고 등록을 하셨다고 합니다.
신기록이 나온 셈입니다.
그러나 이런 신기록은 앞으로 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교회엔 등록을 권하지 않습니다.
좀 편안히 교회에 들어와 예배하시라고
걸림돌(?)을 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함께 예배하다가 성령의 감동이 올 때 자원하는 심령으로
등록을 하게 되고 함께 믿음의 권속이 되는 겁니다.
그게 올바른 교회 부흥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끊임없이 강권하는 교회 분위기보다는
다니다가 자발적으로 등록하게 되는 교회가 정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많은 분들이 그냥 다니십니다.
괜찮습니다. 등록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맘 부담 없이 우리 교회를 출입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을 도와드리며 진심어린 따뜻함으로 맞아주었으면,
참 좋은 교회다 싶은 마음이 들도록 그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편집 :
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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