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기도 응답을 받는 방법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핸드폰과 같다고 했다. 아무리 최신 스마트폰이라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나님이 주신 기도하는 핸드폰도 사용방법을 알아야 한다. 기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응답이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을 수 있는가?

 

(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기도해야 한다.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에 그 분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려고 힘쓰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2)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구할 때 응답을 받는다.

마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기도할 때 자기 욕심을 따라 구하는 기도(부귀공명)는 응답 받기 어렵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구할 때 이 모든 것(의식주)을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건강이나 물질 구할 때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결단의 고백이 필요하다.

 

(3)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한다.

사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우리 속에 아직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기 때문이다. 그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4) 기도는 믿음으로 할 때 응답을 받는다.

막11: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핸드폰이 있으면 산속이든, 들판이든 어디에서든지 전화할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골자기에 추락한 차량에서 핸드폰으로 구출 받음) 그러나 아무리 좋은 최신형 스마트폰이라도 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믿음이라는 배터리가 있어야 한다. 간절히 믿음으로 기도하고 응답을 주실 줄 믿어야 한다.

 

(5) 난관이 오더라도 인내로 기도할 때 응답을 받는다.

눅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우리가 급한 일이 누구에게 핸드폰으로 전화할 때 받지 않는다고 포기하겠는가? 아니다. 받을 때까지 계속 전화하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는 이유는 믿음을 계속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도 중에 때로 난관이 와도 계속 기도하는 이유는 사탄이 계속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면서 낙심과 의심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바디매오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시끄럽다’고 막는 자가 있었을지라도 끝까지 간구할 때 주님으로부터 눈을 뜨는 기적을 만난 것이다.

 

(6) 역경 중에라도 감사 기도할 때 응답의 문이 열린다.

단6:10에 보면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 기도한다는 이유로 사형당할 위기를 만났을 때 낙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사 기도할 때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기적 가운데 사는 역사가 나타났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전도한다는 이유로 매를 실컷 맞고 감옥에 투옥되는 때에라도 낙심하지 않고 감사 찬양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나타난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함에도 생각지 못한 역경이 올 때라도 감사기도해 보라. 하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응답의 문을 열어주시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5. 기도의 순서

우리가 기도할 때 나름대로 순서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무조건 무엇을 도와달라는 것부터 하는 모습은 미숙한 모습이다. 물론, 어린 아이 때는 무조건 떼를 써도 들어주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면 책망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기도의 순서는 무엇인가? 대표기도하는 분들은 잘 새겨 들으시기를 바란다.

 

(1)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마6:9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지난번에 말씀 드린 대로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께 하는 것이 아니라 중보자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요즈음 드라마 보면 죽은 부모나 남편 등에게 도와 달라는 모습을 많이 본다. 기르던 애견이 죽으면 ‘하늘나라에서 만나자’고 한다. 한심한 작가들의 미신 사상이다.

 

(2) 찬양과 감사를 해야 한다.

시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지금은 문자사용 시대이지만, 과거에는 편지들을 많이 썼다. 특히 남자들은 군대에 가서 편지를 많이 썼는데 처음부터 자기 이야기부터 쓰지 않는다. 먼저 ‘가내 두루 안녕하신지요? 저도 부모님의 은혜로 군복무를 잘 하고 있습니다.’ 등등 안부 인사와 감사를 먼저 쓴다. 우리가 기도할 때도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는 것이 바른 기도 자세이다.

 

(3) 죄의 고백이 필요하다.

사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인간은 누구나 연약하여 날마다 죄를 짓고 사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용서함을 구해야 바른 자세이다. 죄를 고백하지 않은 채 기도하는 것은 응답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4) 구체적으로 간구해야 한다.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아뢰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한 기도는 믿음의 기도가 아니기 때문에 응답받기 어렵다. 그래서 훌륭한 기도자들은 기도일지(日誌)를 사용한다. 여러분들도 막연히 기도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5)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요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우리는 감히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없는 존재이나 중보자 예수님을 통해 당당히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은 얼마나 위력이 있는지 악귀들린 사람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며 떠나가는 것이다.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하라.

 

* 성경읽기와 기도생활 강의를 마치면서 부탁은 성경 읽기와 기도생활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성경만 읽고 기도생활에 게을리 하면 이성적 기독교인이 되기가 쉽고, 너무 기도만 하고 성경읽기에 게을리 하면 신비주의에 빠지거나 이단에 빠지기가 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