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4:13-22)  

     1.

     할렐루야, 우리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의 역사와 권세, 그대로 믿는 이들에겐 생명과 담대함이 충만할 것이요, 긴가민가 하는 이에겐 긴가민가한 삶이 이어질 것입니다. 바라건대 부활하신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심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신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증언합니다.

 

     몇 해 전에 TV 프로그램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문제 아이가 달라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달라진 이들, 뒤집어진 이들이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두려워 숨어살던 사람들입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자기의 정체를, 과거를 눈치챌까봐 무서워하던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고 버거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고개도 들지 않고 땅만 보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있어도 없는 듯이, 그야말로 죽은 척하고 살고 싶던 그런 이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도리어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자기를 알아달랍니다. 자기 말에 귀 기울여 달랍니다. 아주 당당해졌습니다. 자기의 과거를 자랑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도자들은 이들이 허튼 소리를 한다고 잡아다가, 전에 하던 대로, 전에 먹히던 대로 위협과 협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전혀 먹혀들지 않습니다. 전에는 자기들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던 이들이 도리어 자기들 앞에서 당당합니다. 전 같으며, “네 죄를 네가 알렸다!”하기만 해도 “예, 예!”하던 이들이 도리어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조목조목 조리 있게 대답을 합니다. 전 같으면 “너, 감옥에 갈래?”하기만 해도 “에구 나리 한번만 봐 주세요”하던 이들이 도리어 노래를 부릅니다.

 

     당황한 것은 서슬이 시퍼렇던 지도자들입니다. ‘도대체 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변했지? 어떤 술에 취했나?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지?’ 지도자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2.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체포당할 때 모두들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쳐 버렸던 이들입니다. 이들이 어디에 숨어서 지냈는지 성경 기자들조차도 알지 못해 기록 못할 정도로 숨어 지내던 이들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예수의 제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날까 봐 전전긍긍하던 촌놈들이었습니다. 하기야 이들이 본래 고기나 잡던 어부들이었으니 얼마나 순진했겠습니까! 멀리 관료만 지나가도 괜히 기가 죽고, 파출소로 오시오 하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던 이들이고, 관공서 직인이 찍힌 공문서만 보아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지며 어쩔 줄을 몰라 하던 이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변해 버렸습니다. 위협을 해도, 공갈을 쳐도 그들은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그러면서 그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당신들이 십자가에 죽인 예수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기에 사람들, 특별히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인 권력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만 죽이면 다 조용해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의 기대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습니다. 그러기에 더 이상 좌시하면 일 나겠다 싶어 권력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옥에 가두어 버렸고, 그 이튿날 재판하였습니다.

 

     이튿날 열린 재판을 보면 얼마나 그 사안이 중대하였는지 그 모인 심리관들이 어마 어마한 이들이었습니다. 4:5-6,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관리와 장로들, 서기관들, 대제사장들, 그리고 그 문중들 즉 사두개인들로 당대의 유대 지도자들은 모두 모였습니다.

 

     이들을 보통 산헤드린이라고 합니다. 산헤드린은 71명으로 구성되는데 제사장 24명, 장로 24명, 서기관 22명, 그리고 의장은 당대 대제사장이 맡았습니다. 이들에겐 유대인의 종교, 사회, 정치, 도덕의 모든 분야에 절대적 권력이 부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유대 사회의 절대 권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슬이 시퍼런 자리였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서 있기도 다리가 후들거릴 그런 자리였습니다.

 

     이러한 재판정에 베드로와 요한이 섰습니다. 높은 자리에 앉아서 내려다보듯이 반말로 말하는 그들에 비해서 베드로와 요한은 세상적으로 내세울 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배운 것도, 재산도, 권력도, 재능도,.... 뭐 하나 그들 앞에서 당당하게 내세우며 말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권력가들은 괘씸하고 건방지다는 투로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7)

 

     이에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10절 이하,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 앞에 섰노라!”

 

     그러자 이 권세자들이 당황합니다. 왜? 근엄하게 큰 소리 치면 쑥 들어갈 줄 알았던 이들이 도리어 당당하게 나오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우습게 봤는데 그들의 태도가 의외로 당당하자 놀란 것입니다.

 

     더욱이 자신들이 죽인 그 예수의 이름으로 병자들이 고침 받고, 예수가 살아났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자 그들은 더욱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기에 잠시 정회하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나름대로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대책이 서지 않았습니다.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이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 지라.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권세자들은 생각했습니다. 이런 촌놈들은 재차 불러 무섭게 위협하고 경고하면 될 거다 싶어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경고했다고 하니 ‘다시는 그런 유언비언 퍼뜨리지 말아라! 한번만 더 그런 소리하고 다니면 삼족을 멸하리라!’ 뭐 이런 식으로 위협했을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요? 19절 이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얼마나 당당한 태도인가요!

 

     이런 사도들의 태도에 산헤드린은 더욱 쩔쩔 매었습니다. 권력과 위협으로 누르면 눌릴 줄 알았는데, 불과 50일 전만 해도 겟세마네에선 그렇게 됐는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 별수 없이 겁만 주고 놓아주고 말았습니다.

 

     이에 계속되는 제자들의 모습이 23절 이하에 나옵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듣고 겁을 먹고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처럼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이젠 틀렸다, 산헤드린이 나섰다면 이젠 어렵게 되었다, 일단 예루살렘에서 피하고 보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 높여 기도하였습니다. 24절, “대 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오... ” 대 주재(大 主宰)라고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의 자세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도 일찍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이러한 권세를 가진 대 주재에게 제자들은 그 위험 속에서 기도합니다. 29절 이하입니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29-30)

 

     조금도 물러설 줄 모르는 자세!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두려워하는 자세!

 

     3.

     어떻게 이렇게 변했을까요? 애들 말로 뭘 잘못 먹었나? 허깨비를 봤나? 그런 건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본 것이 있고, 들은 것이 있답니다. 뭘 보고 뭘 들은 것인가요?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자신들이 확실히 보았습니다. 그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40일을 함께 하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활의 확신, 영생의 확신, 구원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자기들이 보고 들은 것을 어떻게 감출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들이 변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하게 목도한 증인들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180도 바뀔 수 없습니다!

 

     단순히 그럴 것이다,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정도로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어느 바보가 이런 확실성도 없는, 단순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에 자신의 생명을 던지겠습니까? 확실하지도 않은데 매를 맞고 재산을 빼앗기고, 목숨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겁쟁이였던 이가 원인도 없이 용감한 이로 돌변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뭔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남들이 모르는 그들만의 그 어떤 경험이, 체험이 있습니다. 그게 뭔가요?

 

     정말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그 분은 살아계셔서 제자들을 만나주셨고, 용기를 주셨기에 그들이 한결같이 변화된 모습으로 길에 나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권세자들이 큰 소리를 치고 위협을 하여도 그들보다 더 무섭고, 절대적인 권력자, 대 주재를 믿는 바가 있기에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사도행전 4장은 교회가 유대 권력층과 제일 처음으로 부딪혀 핍박 받은 사건입니다. 이 사건, 처음으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다루는 산헤드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린 매우 중요한 사실을 짐작하게 됩니다. 뭘까요?

 

     사도행전 4장을 보면 이상하게도 산헤드린이 사도들의 증언에 쩔쩔 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들이 죽인 예수가 살아났다고, 자기들이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어쩌면 모든 죄를 자기들에게 뒤집어씌우고, 책임지라 할 정도의 큰 음모(?)인데 쩔쩔맵니다. 절대 권력을 갖고 있는 이들이 예수의 무덤에서 시신을 꺼내오기는 어렵지 않을텐데 꼼짝 못하고 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산헤드린의 절대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믿는 이들로써, 죽은 자가 부활했다는 것은 자기들이 수백 년간 믿어온 것을 순식간에 뒤집는, 자신들을 사기꾼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합당한, 정당한 대응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도들이 전하는 내용은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이 사실이 거짓이라면, 무덤에 있는 예수의 시체를 꺼내다가 보여주면 끝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렇게 못했습니다. 왜? 마가복음의 증언대로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 시신은 어디로 갔을까요? 2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가 훔쳐 갔거나 진짜 부활했거나 입니다. 만약 훔쳐 갔다면 누가 훔쳐 갔을까요? 어떠한 사람이든 간에 그는 적(敵) 아니면 친구(親舊)입니다.

 

     친구가 훔쳐 갔을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제자들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모두들 낙심하고 도망갔습니다. 정작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했음을 우리가 잘 압니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마태복음에 보면 로마 군병들이 지켰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 군병들을 해치고 그 엄청난 무덤 문을 열 수 있었으며, 그랬다가는 로마 총독 빌라도가 가만있지 않았을 텐데 빌라도의 이야기는 주님의 십자가 사건 뒤로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로마 군인과는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적들이 훔쳐 갔다는 말인데, 만일 사도들이 부활하지도 않은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떠들고 다니면 그 적들이 웃기지 말라고 자신들이 훔쳐간 예수님의 시신을 보여 주었을 것인데 그렇게 한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권력기관, 우리로서는 한 때 안기부같이 최대 권력을 휘두르는 산헤드린이 사도들의 항변에 아무런 논리적, 물증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아 적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시신은 어디로 간 것인가요? 가능성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 분이 자기 발로 걸어 나온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4.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살아 계시다는 것! 자신의 의지대로 다니신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살아 계신 주님, 그것도 사탄의 절대 권세, 죽음을 물리치고 살아나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으로 살아 계심을 보고 믿었습니다.

 

     도마 같은 제자는 예수 부활 소식을 듣고도, ‘세상에 그럴 리가 없다’고 믿지 않고 부인하다가, 일주일 뒤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시자 직접 뵈오며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무릎을 꿇고, 인도에까지 이 복음을 전하다가 그곳에서 순교했습니다.

 

     이렇게 살아계신 영광의 주님을 만난 이들에게 무슨 걱정거리, 겁먹을 게 있겠습니까? 뭐가 두렵겠습니까? 그러기에 이들은 세상을 향하여 큰 소리 칠 수 있었습니다. 가진 것, 배운 바, 인간적 배후 아무 것도 없는 이들이지만 예수님께서 드디어 하나님으로서 부활하셔 살아 계심을 만났기에, 확신했기에 세상의 권세자들에게 굴하지 아니하고 큰 소리 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이 용기 있는 외침,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보고, 만나고, 말씀 듣고, 사명 받은 사도들에 의해서 복음은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왔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기독교는 아마 그대로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왜? 제자들은 다 겁을 먹고 흩어져 버리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 십자가 밑에서, 무덤 앞에서 ‘이젠 끝났다’고 눈물 흘리며 망연자실,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기에 아마도 지금 쯤, 2천 년 전에 위대한 스승이, 성현이 있었다고 할 정도에서 끝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들이 힘을 얻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여 오늘, 왕십리까지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예수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믿음이 있노라 하는 신자,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시작이 이 확실한 부활 신앙에서 시작되었음을 아십시오! 부활의 예수님이 아니 계셨다면 기독교는 결코 퍼져나가지 못했고, 우리에게까지 오지도 못했습니다. 예수 부활의 파장이 여기까지 이르러 내가 예수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확실한 증거는 바로 우리입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예수를 믿는 우리가 그 증거인 셈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며 우리 사이에 거하십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나를 찾아오십니다. 부활하신 몸으로 자유롭게 우리들을 찾아오시며, 우리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시며, 우리의 대화를 들으시고, 연약한 자에게 힘을 주시고, 말 못하는 이에게 말문을 열어주시고, 병든 자를 일으키시며, 낙심한 자를 강건케 하시며, 우는 자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소망이 없는 자에게 소망을 주시고, ... 미움과 증오가 가득한 이에게 용서와 사랑을 가르쳐 주시고, ...

 

     우리 사이에, 우리 성전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십니다! 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험하십시오!

 

     5.

     연약했던 겁쟁이 제자들이 근본적으로 뒤집어 지고 변화된 것은 바로 이것,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에 그렇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고난 속에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5)

 

     듣기는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눈으로 뵈어야 합니다. 부활하셔서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예수님을 느끼고, 체험해야 합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두려움이 사라지네. 사랑의 주 내 갈 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생명, 기쁨, 소망, ...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충만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