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상품들이 있습니다. 알고 나면 깜짝 놀랄만한 세계 최초 발명품은 어떤 것인지 살펴봅시다.

 

① 우유팩 - 원래 우유팩은 가위나 칼로 잘라야지만 마실 수 있는 형태였는데, 1953년 신석균 박사가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삼각지붕 모양의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미군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달된 우유팩은 사실상 주인 없는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② MP3 플레이어 - MP3를 처음 만든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인 디지털캐스트의 황정하 사장이었습니다. 당시 휴대용으로 노래를 듣는 것은 파격적인 발명이었기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③ 커피믹스 - 1회용 커피믹스는 1976년 동서식품에 의해 세계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동결건조 공법을 도입한 '맥심' 출시 이후 날개를 달았습니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상류층 위주로 판매되던 커피가 대중화된 것이 커피믹스의 발명 덕분이라고 할 정도로 손쉽게 커피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④ 쿠션팩트 - 요즘 여성이라면 1개쯤은 무조건 들고 있는 팩트.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의 화장습관을 바꾸게 해준 엄청난 발명품이 쿠션팩트입니다. 이 제품은 스탬프 잉크가 고르게 찍히는 주차증을 보고 화장을 편하게 고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⑤ PC방 - 1995년 압구정 PC카페가 최초이며, 그 후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발전해 인터넷 게임을 위주로 한 PC전문 게임방이 생겨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⑥ 밀폐용기 반찬통 - 밀폐용기 반찬통은 락앤락에서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1998년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탄생했는데, 한 홈쇼핑 방송에서 순식간에 5천 세트를 판매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⑦ 최초의 SNS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생겨나기 이전에, 한 때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싸이월드. 1999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붐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추억의 SNS가 되었습니다.

⑧ 막대 응원풍선 - 1994년 세계 최초로 탄생한 응원용 막대 풍선 '벌룬 스틱스'는 길이 65cm, 폭 10.5cm의 긴 원통형 비닐 풍선으로서, 두 개를 서로 두드리면 박수 소리 보다 10배 이상의 큰 소리가 발생하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 상품입니다.

⑨ 이태리타월 - 흔히 때수건이라 불리는 이것은 1967년 부산에서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김필곤이라는 사람이 비스코스 레이온 원단을 이용하여 때를 미는 데 적합한 수건을 만들어 냈습니다. 비스코스의 거친 질감이 때를 미는 데는 최적의 섬유라고 합니다. 이 이태리타월은 제조법도 간단하였고, 원가 또한 저렴하여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기독교에도 세계 최초로 한국 교회가 시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평양의 길선주 목사와 그의 동료들이 청일전쟁 후에 개종하고 평소 수행(修行)을 하던 새벽기도, 통성기도, 철야기도 등을 1905년 전후 사경회(査經會)에 도입하여 교회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갈망을 불러일으키는 ‘주여 삼창 기도’, 주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갖게 하지만 수많은 사람을 깨어나게 만들었던 최봉석 목사의 ‘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침 전도, 돈이 없어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연보, 양식을 절약하여 교역자와 가난한 성도를 돕는 성미...... 한국 교회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전통을 많이 가졌습니다. 믿음으로 걷는 우리의 발걸음이 역사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히6:11-12)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