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아니 청년 시절에
설교를 들을 때마다 의아했던 것 하나,
‘순종’이란 말씀이 선포되며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지 않아 책망 받았다, 순종, 순종, ...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떠 오른 의아한 점,
순종이 뭐 그리 어려운가 그냥 순종하면 되지 .... 그랬다.
순종 못해 어려움을 겪는 어른들을 볼 때마다 이상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순종이 쉽지 않다.
내 생각이 이미 다 있고, 내 감성, 자존심이 있고,
더군다나 내 판단이 다 있는데 순종하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성도들을 향해 순종하란다.
어떻게? 주의 이름으로, 주의 말씀으로 순종하란다.
누군가의 주장에 순종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라는 것이다.
빌립보 교회에 여성 지도자 두 명이 있었다.
그런데 이 두 여성 지도자 간에 갈등이 생긴 모양이다.
성경이 이렇게 권하고 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빌4:2)
아주 간단하다.
이유와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주 안에서 같은 마음,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란다.
순종했을까?
위대한 믿음의 지도자라면 순종했을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말씀엔 순종하며 살자.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
편집 :
2024.11.15 금 09:19 
webmaster@cr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