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잠언 강해 1

 

2. 잠언 1강 잠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3. 잠언 2강 잠 1: 1 - 7 잠언을 읽어야 하는 이유

24. 잠언 3강 잠 1: 7 -19 젊은이게게 주는 교훈

35. 잠언 4강 잠 1:20 -33 열가지 교훈중 두 번 째 교훈의 말씀

46. 잠언 5강 잠 2: 1 -11 지혜가 주는 유익

56. 잠언 6강 잠 2:12 -22 악한 자의 길에서 건지시리라

66. 잠언 7강 잠 3: 1 -12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혜

75. 잠언 8강 잠 3:13 -20 지혜에 대한 찬가

87. 잠언 9강 잠 3:21 -35 완전한 지혜와 근신

97. 잠언10강 잠 4: 1- 19 아비의 법을 떠나지 말라

106. 잠언11강 잠 4: 20-27 네 마음을 지키라

116. 잠언12강 잠 5: 1 -14 달콤함을 경계하라

125. 잠언13강 잠 5:15 -23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135. 잠언14강 잠 6: 1 -15 여러 가지 실제적 교훈

145. 잠언15강 잠 6:16 -35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니

153. 잠언16강 잠 7: 1 -27 그물 속으로 날아드는 새의 운명

162. 잠언17강 잠 8: 1 -21 지혜 찬가

171. 잠언18강 잠 8:22 -36 지혜와 창조

180. 잠언19강 잠 9: 1-18 누구의 초대에 응할 것인가

190. 잠언20강 잠10: 1-16 의인의 길 악인의 길

199. 잠언21강 잠10:17-32 생명의 길

210. 잠언22강 잠11: 1-15 속이는 저울 공평한 추

221. 잠언23강 잠11:16-31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

231. 잠언24강 잠12: 1-14 악인의 긍휼은 잔인

241. 잠언25강 잠12:15-28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251. 잠언26강 잠13: 1-11 악인의 등불은 꺼진다

261. 잠언27강 잠13:12-25 생명의 샘

271. 잠언28강 잠14: 1-18 세우는 사람 허무는 사람

281. 잠언29강 잠14:19-35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것은

292. 잠언30강 잠15: 1-17 비록 가산은 적어도

302. 잠언31강 잠15:18-33 생명길, 스올길

312.

 

 

 

 

 

 

 

 

제 1강 잠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새로 시작할 때마다 설레임도 있고 또 두려움도 있고 그렇지요 설렘이라고 하는 것이 내가 내 딛는 이 길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 갈까 기대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잠언이라는 세계에 들어가기 전에 설렘이 있어요

 

나도 그래요 내가 이미 아는 길로 간다고 생각 안 하고 늘 새로운 길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만난다고 하는 것은 그래서 잠언이 나를 어디로 이끌고 갈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요 또 두렵기도 해요 왜냐 하면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런데 제 인생의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길 잃어버리면 어때 길 좀 잃어버리면 어때 내가 예정되었던 그 길로 갈 때도 아름다움이 있지만 전혀 예기치 않은 곳 장소 사람과의 만남이 내 인생을 밝혀 주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어디 여행을 가더라도 길 잃어버리는 것을 즐깁니다. 그래서 거기서 새롭게 만나는 인연들 또 새롭게 보게되는 것들 이런 것들이 나를 중심으로 더 가까이 이끌어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인생 내가 정해진 길로 간다고 낙심할 것이 없고 길 잃어 버렸다고 해서 실망하고 자책할 것도 없고 그래서 잠시 잃어버린 그 자리에서 내가 가던길을 가늠해 보고 결국은 가던 길로 가야 하니까 돌이켜서 그 길 찾아가면 내 인생이 조금 더디어 진지 모르지만 풍요로와지지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실지로 잠언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왜 어려운 것을 내가 해야 되나 원망도 됩니다. 잠언이 선생님과 잘 어울린 것 같아요 오케이 묻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요구했어요 잠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렇지요.

 

정규씨 왜 잠언을 하자고 했어요 제가 시작 전에도 이야기 했는데요 너무 궁금한 것이어요 잠언이 두 글자가 무슨 뜻인지 그냥 잠언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어요

 

여러분 우리가 잠언이라는 말은 기독교인들이 주로 쓰는 말이지요 왜냐하면 잠언이라고 하는 성경이 있기에 보통 잠언과 비슷한 경구들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있지요 격언 영어로 잠언(箴言)을 뜻하는 단어가 프라버브(Proverb)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 단어는 우리말로 옮길 때 격언(格言)이라고 옮겨요 속담(俗談)이라고도 합니다.

 

격언이라고 이야기 할 때 그 격(格)자가 무슨 글자인지 아세요 품격할 때 그런 것 이것 무엇이냐 하면 바로잡다 치다 그런 뜻이 있어요 그러니까 격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어긋나기 쉬운 우리의 삶을 바로잡아 주는 말 또 그것은 동시에 치다라고 하는 뜻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지요 둔감해진 우리를 탁 침으로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말 이런 것들이 격언이라고 해요

 

그런데 프라버브라고 하는 단어가 속담으로도 번역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속(俗)이라는 글자를 보면 사람인(人)변에 곡(谷)자가 있다고요 세월을 거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민중적 지혜로 얻게 된 것 그러한 말들이 속담인 것이지요

 

그 속담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다고 하는 것은 그 속담이 들려주는 지혜가 유효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예를 들면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라 이런 말들이 무가치한 말이 되었으면 사라져 버렸을 것이어요

 

그러나 그것이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여겨 지기에 사람들은 그 말을 즐겨 쓰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속담 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더운 밥 먹고 식은 소리한다 쓸대 없는 소리 한다 그런 말들 그러니까 어떤 해학적이고 확 느낌이 와요

 

그렇지요 관념적이지 않지요 확 느낌이 오는 그런 말들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아지니까 그것을 언어의 형태로 구조화 해 놓은 것이 속담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재미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듣고 나면 금방 수긍이 되고 기억도 잘 되고 그렇지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fi 그렇지요 그러면 어떤 말인지 금방 안단 말이어요 이런 것들이 속담이어요

 

이것도 여러분 프로버브라고 하는 말을 번역해 놓았는데 프로버브라는 말은 프로 앞에라는 뜻이고 버브는 말을 뜻해요 그러니까 앞에 하는 말이야 미리 그러니까 미란씨나 정규씨에게 내가 프러버브를 이야기함으로 그의 삶을 미리 경계하는 말 이런 것들이 격언이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런 말도 들어 보았어요 아포리즘 그런 말 나운씨는 들어 봤네요 아포리즘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삶의 교훈 같은 것 간결하게 표한하는 말을 아포리즘이라고 해요

 

그러면 격언하고 별로 다를 바가 없지 않아요. 비슷하지 않아요 격언에 구별해서 아포리즘이라고 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자 아포리즘의 내용들을 보면 굉장히 단정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체험적이어요 격언 속담하고 똑 같아요 어떻게 보면 표현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입니다.

 

격언과 아포리즘의 차이가 있습니다. 격언은 누가 만들었는지 알기 어려워요 속담 최초의 저자 누구여요 알 수 없지요 그런데 아포리즘은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어요 그런 것을 아포리즘이라고해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리체의 아포리즘입니다. 이야기 합니다. 이런식이어요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이런 것을 아포리즘이라고 한단 말이지요. 누군가가 남긴 명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누가 한 말이어요 파스칼 그렇지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지요 그러니까 소크라테스에게 이제 신탁이 그렇게 내린 것이지요 문에 이렇게 써있었던 것이어요

 

너 자신을 알아라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가장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 되었어요 왜 그런지 아십니까? 자기가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무지하다고 생각을 안해 이것을 무지(無知)의 지(知) 그래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앎인 것이지요

 

그래 자기가 너 자신을 알라는 자연 철학의 시대가 열려 필로소피 필로소피라는 것은 무엇이지요 필은 사랑한다는 것이고 소피아라는 것이 지혜야 지혜를 사랑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묻기 시작해

 

이전에 철학자들은 자연이 어떤 형태로 만들어 졌을까 자연의 최초의 원리가 무엇일까 이런 것들을 주로 탐색했어 소크라테스에 와 가지고 인간이 무엇이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지 이게 너 자신을 알라는 말속에 담겨 있는 뜻이어요. 굉장히 달라지지요

 

요한씨가 아주 위대한 아포리즘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파스칼이 한 그 이야기도 우리들이 기억에 남지요 인간은 갈대 하나와 같아요 그래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온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 한 방울 가지고도 사람이 죽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인간이 갈대처럼 연약하지만 인간의 여타의 동물들 피조물과 다른 것은 무엇입니까? 생각 사유하는 존재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인간을 위대하게 사유란 무엇입니까? 유한한 내가 무한을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이게 인간의 위대함이지요 이것이 파스칼이 했던 아포리즘이지요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말 어디인가에 들어 봤어요 누구일까요 생택쥐베리 한 이야기이지요 사랑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 주었어요 사랑은 마주 바라보는 것이 아니야 같은 방방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면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것들이 아포리즘이라라고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포리즘 혹은 격언 속담 이런 말들을 참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에 지혜를 밝혀 주기 때문에 그렇지요.

 

여러분 아까부터 여러분들이 잠언(箴言)이 무엇이냐고 그렇게 물었어요 말씀 언자는 이렇게 되어 있으니까 이게 무슨 잠(箴)자냐 하면 바늘 침 이런 것이야 여기 보면 죽(竹)자가 들어가 있거든요 대나무 죽자가 들어가 있지요 찌르는 것이야 이게 잠언이라고 하는 것은 찌르는 말이야

 

그러니까 무감각해진 우리의 마음을 탁 찌르는 말이어요 알 수 있겠지요 찌르는 말 그러니까 우리를 찔러서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말 우리를 찔러서 무감각에서 깨어나게 하는 말 이런 것들이어요

 

그런데 영어로 잠언을 무엇이라고 하느냐 하면 프라버(proverbs) 이것도 잠언이어요 구별해서 우리가 잠언서를 이야기 할 때 더 북 오브 프로버브스(The Book of Proverbs) 그렇게 이야기해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피자도 대 문자로 써요 성경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래요

 

잠언이 무엇인지 알았지요 찌르는 말이다는 말이어요 바늘처럼 이런 말 그래서 잠언서라고 하는 것은 거룩한 문서라고 하는 성문서 시편이라든지 아가서라든지 전도서라든지 여기에 속하는 문서이지요 지혜 문헌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지혜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도 또 우리가 좀 따져봐야 할 상황인데요. 성문서는 대게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지는 않습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이 주로 적혀 있지요

 

그렇지요 물론 시편 속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경험이 시적인 언어 속에 담겨 가지고 표현되어 있는 것을 우리들이 보았지요 우리가 시편을 백번이나 공부했어요 그렇지요 그 속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우리들이 공부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인생 살다 보면 때때로 길이 끊긴 것처럼 암담한 상황을 만날 때도 있고 그리고 뒤죽박죽 혼돈 속에 빠져 있는 것들처럼 보이고 그 때 우리가 생각하는 게 아 정말 길이 어디에 있지 이 혼돈가운데 내가 어떻게 솟아날 수 있을까 그 생각이 들지요

 

그때 우리가 마치 여러분 햇님 달님 이야기 오누이가 호랑이에게 쫓겨가지고 집 곁에 있는 나무 위에 올라가지요 호랑이가 나무 가지에 올라오는 것이지요 도끼로 찍고 그 때 이 오누이는 갈대가 없으니까 어떻게 했지요 하늘에 기도했어요 살려 달라고 그 때 무엇이 내려 왔어요 동아줄이 내려오지요 그것 붙잡고 하늘로 올라가지요.

 

인생이 혼돈스럽기 그지 없을 때 어떤 동아줄이 하나 내려 왔으면 좋겠어요 그 말이 잠언입니다. 그 말이 지혜입니다. 우리가 붙잡고 그 혼돈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말이겠지요 그러면 좀 기대가 되어요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잠언을 읽어 나가는데 나는 걱정이 좀 앞서요 왜냐하면 다른 성경의 이야기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사 구조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건이 있다 그 이야기여요 사건이 있으면 기억하기도 좋고 이야기하기가 좋아요

 

사건과 이야기가 없으니까 툭툭 끊어지는 것이어요 무엇인가 맥락 있게 연결되기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요 그래서 여러분 제가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면 이야기를 하다가 긴장감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예고편을 탁 보여 주어요 이렇게 하면 좋은 대 잠언은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이어요 그렇지요 긴장감 있게 그러기가 어려운 것이어요

 

어떻게 보면 그 속에 아주 치밀한 복잡한 신학적 구조가 있다고 한다면 제가 애써서 그 구조를 찾아내서 이 구조가 잘 안 보이지만 그 구조속에 이런 것이 있어요 일러 드리면 참 좋겠는데 잠언은 그런 심오한 신학적 무엇을 가지고 구조화시켜 놓은 것도 아니야

 

여러분 이 선생님의 난감함을 여러분은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보면 스토리가 주는 감동이 좀 적고 그렇지요 또 잠언은 요즈음 젊은 층들에게 잠언을 읽으라고 하면 그럴 것 같아요 아 이게 잔소리 지당한 말씀 맨날 이 소리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있는게 사실이어요.

 

그러나 어쩧던 이것이 우리 성경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잠언을 가지고 아까 이야기한 것대로 오누이의 동아줄처럼 이것을 붙잡고 삶의 혼돈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것이 성경속에 여전히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지요.

 

잠언이 어떻게 탄생했을 까 생각해 봅니다. 아까 속담 이야기 할 때 속이 어떻게 되어 있어요 사람인 변에 계곡이 있다고 했지요 사람의 계곡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면서 만들어진 삶의 지혜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잠언도 같을 것이야 맥락이

 

그러니까 잠언의 출처를 사람들이 예측해 볼 때 인간의 골짜기에 빚어진 어떤 말일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지혜가 담겨 있을 것이다 하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게 사람 도리에 맞는 것인지 공동체를 이루어 살 때 우리들이 어떻게 양보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 이런 것 노동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 내가 무엇인가를 소유한다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교훈이 주어지지요

 

그런 민중적 지혜도 이 잠언 속에는 많이 담겨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잠언이 사람 속에서 역어지는 인간과 인간의 적용하는 부분이라면 훨씬 삶속에 우리의 적용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맞아요

 

거기에다가 또 잠언이라고 하는 게 꼭 그렇게 이제 인간의 골짜기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고 또 지식인들을 통해서 나온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지요 지식인들은 대게 무엇하지요 몸으로 부딪쳐서 삶을 경험하기 보다는 책을 연구하고 그러지요 그러다 보면 지식인들도 책을 연구해 가지고서는 인간에게 필요한 말을 할 수 있지 않아요

 

특히 왕궁에서 왕자들이나 귀족들을 교육하기 위한 지혜 교사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자기들이 읽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정보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사람이 마땅히 살아야 한다고 가르칠 수 있지요

 

마치 여러분 우리나라에서도 소학이라고 하는 것 가지고 가르쳤다는 말이어요 대학이 아닌 소학이어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을 가르켜 주는 것이지요 이런 것들도 분명히 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무엇이냐 하면 대게 이런 것이지요 어떤 사람이 경건한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악인인지 누가 어리석은 사람인지 이런 것들 대게 지혜의 교사에 의해서 수집되거나 만들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히 무엇이 있느냐 하면 이스라엘에 신학적 성찰이 담겨 있어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온 말들이단 말이지요 잠언은 어떻게 보면 교훈집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궁극적으 하나님의 지혜와 관련이 있다 볼 수 있겠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있기는 있어요 어떤 고민이냐 하면 개별적인 잠언들이 실생활 속에서 쓰였을 때 가졌던 본래의 의미를 우리가 알아차릴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보면 문화도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인류에 대한 기억들이 여러분 문자에 담겼지요

 

그런데 문자로 구조화되기 전에 문자라고 하는 것은 항상 구조화 되는 것이지요 내 경험을 구조화하는 것과 관련이 됩니다. 그런데 문자가 나온 것은 그렇게 오래 안 되었어요. 옛날에 설형 문자라든지 쇄기 문자라든지 이런 것들은 의사소통을 하기위한 것 보다는 상행위를 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요한씨가 내 물건을 얼만큼 가저갔는데 기록을 해 놓아야 하니까 이것을 메듭을 지어서 문자로 기록을 하든지 이집트 같은 경우는 상형 문자 동물의 형상 그려 놓고 그런 표현들을 했단 말이지요. 그게 얼마 안 되었어요

 

특별히 알파벳 만들어지고 그런 것도 오래 안 됩니다. 주전 천년 경쯤으로 보면 될 것이어요 서양사에서 기록된 문헌중에서 제일 중요한 문헌 처음 나온것이 호메르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인데 주전 8세기로 본 것이어요

 

그 전에는 인간의 역사가 장구하지 않아요 그 때는 대게 문자로 기억되지 않았으니까 구술문화여요 문자 문화가 아니라 구술 문화 구전되어지고 이때는 기억력이 좋단 말이어요 문자에 의지하는 우리는 기억력이 없어요

 

여러분 내가 우리 집 전화 번호 몰라가지고 우리 집 전화가 어떻게 되지 왜냐하면 휴대 전화에 다 있어 네비게이션 나온 다음에 길 못 찾지 않아요 그것을 켜지 않으면 인간이 점점 퇴보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구술문화라는 것은 여기에는 누가 있는가 하면 구술 문화에는 말하는 사람이 화자가 있고 그 다음에 청자 혹은 청중이 있습니다. 내가 말을 해요 내가 말을 하니까 듣고 있지 않아요 나의 음성 언어가 물리적인 음성으로 여러분들에게 목소리로 전달이 되고 있어요

 

나 한 사람이 말하고 있지만 여기에 계신 분들이 다 듣고 있거든요 그 가슴 속에서 무언가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화자와 청중 사이에 교류가 일어나요 이것이 구술 문화의 전통입니다.

 

그래서 구술 문화의 전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이야기군 이야기군들이 중요해요 정말 존중 받았던 사람들인 것이지요 호메르스도 이야기군이거든요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구술문화 전통은 무엇이냐 하면 화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일체화 되어요 하나됨을 느껴요 그런데 구술 문화의 특색은 무엇이냐 하면 내가 들은 대로 기억하기 때문에 똑 같지는 않아요 그렇지요

 

구술 문화는 또 어떻느냐 하면 첨가적이야 내 이야기를 조금씩 집어넣을 수 있어요 그래서 창조적입니다. 실생활에 밀착되어 있어요 구술 문화에 전총은 이렇게 그런데 어떤 지식인에 그것 어떤 전승이 있는데 내가 기록할 것이야 그래서 탁 기록을 해 놓으면 또 보탤 수가 없어요 이것이 문자 문화의 특색이어요

 

그래서 쓴다고 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의식을 재구조화 하는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해요 쓴다고 하는 것은 그런 것 그래서 쓰는 행위는 고독한 것이야 아까는 일체가 중요했는데 여기서는 개인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특색을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여러분 잠언이라고 하는 것도 사람들이 언어로 이렇게 표현을 했을 때 그게 주는 느낌들이 있었을 터인데 오늘 문자를 읽고 있는 우리는 그 느낌의 칭의까지 다가가기가 대단히 어렵지요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은 무엇이냐 잠언은 그렇다면 아까 이야기 한 대로 그냥 단편적인 경구의 모험집으로 봐야 할 것인지 그렇다고 한다면 통일성이 없는 것이지요

 

잠언 1장 1절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그렇게 되어 있지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 여러분 이게 솔로몬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여러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우선 다윗의 아들 그 다음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잠언 전체를 꽤는 잠언의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는 아주 중대한 실이어요 이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고 하는 말은 성경에서 잘 사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솔로몬이 그렇게 이야기 하지 이스라엘 왕 솔로몬 이런 말 안 해요

 

그러면 의도가 있을 것이어요 이스라엘 왕 물론 앞에 이제 다윗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솔로몬 여러분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의 참 왕이 누구라고 이야기 했어요 하나님이지요

 

그러면 여러분 이스라엘의 왕은 누구여요 하나님 하나님이지요 자 그러면 다윗의 아들이라고 이야기함으로서 여러분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과 언약을 맺지요 너에게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 나는 너를 돌봐 주겠다 그렇지요

 

다윗이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이냐 하면 바로 언약 공동체에서 나온 언약을 보여주기 위함이어요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지요 이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 누구에게 온 것이야 솔로몬에게 이렇게 이야기 되고 있어요

 

그렇지요 다윗의 아들이라고 하는 말을 통해서 이 지혜가 언약 공동체로부터 탄생한 이야기임을 넌지시 보여주고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하는 말을 통해서 이 지혜가 솔로몬으로부터 왔지만 이스라엘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통해서 온 말이다 그렇지요 이렇게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체를 통일시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보면 1장 1절에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하는 말로 시작해서 이게 9장까지 솔로몬의 잠언이 계속 됩니다.

 

그리고 10장 1절을 보니까 앞에 저 이야기 다 떼었어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떼고 솔로몬의 잠언이라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제일 깁니다. 10장부터 22장 16절까지 계속되거든요

 

그 다음에 22장 17절을 보세요 무엇이라고 이야기 했지요

22장 17절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자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라고 이야기 하지요

 

아까 이야기 했던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말에서 부터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의 말씀이라 그 다음에 지혜있는 자의 말씀이라

 

24장 23절을 보십시요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앞에도 지혜있는 자의 말씀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는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복수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25장 1절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그리고 흥미로운 전환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이라고 하느냐 하면 유다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다 편집자 수집하고 편집하고 보충한 사람들이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라고 하는 사실을 밝혀놓고 있어요

 

그 다음에 30장 1절 이 말씀은 야길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아굴의 잠언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어요 특정한 이름이 등장해요 솔로몬 이외에

 

그 다음에 31장 1절 르무엘의 왕의 말씀한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르무엘의 왕의 말씀이라 그 말씀은 그 어머니가 훈계한 말씀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면 잠언의 저자로 소개되고 있는 사람들이 다윗의 왕 이스라엘 왕 솔로몬 지혜 있는 자들 지혜 있는자 그 다음에 여기에 이야기 되었던 것이 아굴 그 다음에 르무엘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단락들 아주 긴 절을 가지고 있는 그 대목은 다 솔로몬으로 귀속되고 있어요 이야기가 잠언은 굉장히 단편적이라고 보이지만 솔로몬이라고 하는 하나의 꽤는 실을 통해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지혜 그러면 솔로몬이지요 성경을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왕상 4장 29절부터 34절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에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에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 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 다섯 편이며.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술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이 대목이 솔로몬의 지혜가 얼마나 풍요로왔는지 보여 주지요

여기보니까 대단한 어마 어마 하지요

본문에 보면 왕상 4장 29절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 심히 많이 주시고 넓은 마음을 주셨어요 넓은 마음 배우려는 마음 그렇지요.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솔로몬이 개인이 뛰어나다고 이야기 안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지혜 총명을 주시고 넓은 마음 받아 드리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래서 그가 모든 지혜를 받아 드려요

 

그래서 보면 어떠 어떠한 사람보다 뛰어나고 그리고 잠언을 삼천 가지나 말하였고 등등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리고 초목에 대해서 레바론의 백향목에서부터 담장 사이에 나는 우슬초까지 모르는 것이 없고 거기에 좀 찔리지요 식물 이름 잘 모르는데 모르는 것이 없어 그렇지요 여기 보면 물고기 짐승 새 기어 다니는 것 새 이름 기껏 아는 게 비둘기 참새 이 정도고 그런 우리로서는 부끄럽지요

 

그런데 여러분 다윗은 이렇게 풍요롭게 자기 지혜를 발휘할 수 없었어요 왜 다윗의 삶의 자리는 무엇이었기 때문에 전쟁터입니다. 항상 무엇인가 만들어 가야 되고 싸워야 하고 지켜야 하고 그렇지요

 

아버지 다윗 때 전쟁을 통해서 얻은 전리품 가지고 나라가 부강해졌어요 그리고 나라가 든든히 섰어요 그러니까 솔로몬이 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문화정책입니다. 결국 아버지 때 축적된 부를 가지고 그것을 정보와 지식으로 바꾸어 낸 것이지요

 

그러니까 솔로몬 개인이 뛰어난 사람이기 보다는 어떤 역사의 맥락이 솔로몬이라는 사람에게서 꽃이 피었다는 것이지요 이게 중요한 것이어요 그러니까 솔로몬만 뛰어나다고 말 할 수 없다 하는 이야기지요

 

그러면 여러분 잠언 하면 떠오르는 말 지혜 문장으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1장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 그 이야기이지요

중요한 데 미란씨가 기억해 주고 나훈씨가 완성해 주었어요 대단히 감사해요 바로 그것이 잠언 전체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잠언 1장 7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31장 30절을 보십시오 하반 절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이게 무엇이냐 하면 잠언 전체를 괄호로 묶은 것이야 이 두 마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앞에 내 놓고 맨 뒤에 탁 해서 이것은 인 쿠루지오라고 이야기 하는 데 탁 묶어준 것이야

 

이렇게 잠언을 볼 때 늘 명심해야 될 것이 무엇이냐 하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게 지식의 근본이다 이 사실이어요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한 것이야 31장까지 그렇습니다.

 

경외한다는 것이 무엇이지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존경한다는 말이어요 외경하는 마음이지요 그러니까 내가 대상이 나보다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에 할 수 없이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어떤 존재 앞에서 정말 외경스러운 그 분을 대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경외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구속자이자 영원하신 창조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해요 그 앞에서 그 크심 앞에서 나의 작음을 인식하고 그분의 지혜 앞에서 나의 지혜라는 것이 보잘 것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경외함이요

 

바로 이 경외심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되게 한다는 것이어요 그 경외심이 있을 때 세상을 하나님이 다 만드셨다고 생각하는 경외심이 내 속에 있을 때 나는 세상에 있는 것들 하나 하나 속에 깃들여 있는 하나님의 순결을 느낄 수가 있겠지요

 

경외심이 우리를 신비가로 만듭니다. 왜냐하면 보잘 것 없이 보이는 것인데 그 속에 하나님이 깃들여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지금 내가 들고 있는 것은 책입니다. 책은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라는 것은 나무로 만든 것이지요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 온 우주가 동원하지요 바람과 별 빛과 달빛과 물과 새들과 햇빛과 온갖 것들 이 속에는 우주가 들어 있어요 그렇지요 여러분 이 세상을 그렇게 물리적으로 다 이렇게 만들어 진 것이야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이 그것을 만들었다고 보면 세상에 신비 아닌 게 없어요

 

여러분 옆에 앉은 사람도 신비입니다. 놀라운 신비 아니어요 여러분 그래서 우리 옛 사람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라고 하는 말을 들어 보았을 터인데 격(格)은 친다는 뜻이기도 다가간다 하는 뜻이기도 한데 물(物) 어떤 대상화된 물속에 내가 다가감을 통해서 치지 지혜에 이른 것이야

 

결국 근본적 지혜라고 하는 것이 여호와 경외라고 이야기 하는데 경원치지의 근본은 여호와 경외에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 대학 같은 대 보면 인간의 마음공부 이야기 하는 데 격물치지(格物致知) 성의정심(誠意正心) 그 다음에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이게 8전 오기야 대게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만 알지요 대게 그런데 앞에 무엇이냐 격물치지 성의 정심하고 말하지요 격물은 무엇인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이야 그래서 지혜에 이르는 것이야

 

성의는 뜻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야

그 다음에 정심은 내 마음을 바르게 갖는 것이야

이것이 공부의 근본이다는 말이지요 인간에게는 그런 것이 있어요

 

어쩻던 여러분 이 잠언 전체를 깨뚫는 핵심은 1장 7절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그렇지요 오늘 도입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잠언 찌르는 말 재미있을 것 같지요

 

/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