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7:1-7)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인생이 있고,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인생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인생은 참으로 행복한 인생이요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인생은 불행한 인생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아합은 전자가 아니라 후자였습니다. 그는 평생 하나님을 분노케 하다가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므리 왕조의 두 번째 왕이었던 아합은 자기 아버지 오므리의 죄악을 답습해서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바알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바알 숭배에 올인하기 위해서 아예 바알선지자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그 여인의 이름이 이세벨이었는데, 이 여자는 그렇게 악한 여자였습니다. 원래 아합은 그렇게 악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세벨이 성정이 착하고 믿음이 좋은 여자였다면 아합은 훌륭한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세벨은 세상에서 가장 악한 여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뺑덕 어멈보다 천배 만배는 더 악한 여자였습니다. 이런 여자에게 장가를 간 아합은 어쩔 수 없이 평생 하나님을 분노케 했던 것입니다.

 

이세벨은 한평생 자기 남편의 권력을 남용하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잡아 죽이는 짓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대신 거짓 선지자들, 바알 선지자들을 극진히 대접해서 왕궁으로 모셔 들이고, 권력의 중심부에 앉혔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왕궁에 바알선지자들이 득시글했습니다.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 총 850명이나 되는 거짓 선지자들이 왕궁에서 살면서 나라의 온갖 대소사에 영향을 행사했으니 나라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권력자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자기 뱃속 챙기는 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오늘날로 하면 국정농단을 서슴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백성들은 도탄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사회는 어지러웠고, 국력은 급속하게 약화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17장1절입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지금 하나님이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이슬 조차도 내려 주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엘리야의 말이 있은 후에 이스라엘에는 3년6개월 동안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가뭄으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 없었고 결국 혹독한 기근이 휩쓸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아합이 단단이 화가 났습니다. 가뭄과 기근의 책임을 엘리야에게 돌리면서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덤볐던 것입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하나님이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아침 저녁으로 까마귀들을 보내셔서 먹여 살리셨습니다. 그러다 그릿 시내마저 말라버렸습니다. 가물어도 보통 가문 것이 아니라 극심한 가뭄이 온 것입니다.

 

이렇게 엘리야의 말이 그대로 현실이 되는 것을 봤으면, 당시 모든 사람들이 엘리야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왔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면 살 길이 열렸을텐데,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엘리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하나님께 돌아가지도 않았습니다. 가뭄이 오고 기근이 오자, 당시 왕이었던 아합이 하나님께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가축들에게 먹일 물을 찾아서 전국방방곡곡을 헤맸습니다. 정신나간 왕 아닙니까? 그러다가 엘리야를 길에서 만났는데, 아합이 엘리야를 보자마자 이렇게 외쳤습니다. 18장16절에서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지금 아합이 모든 책임을 엘리야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아니, 지금 누구 때문에 비가 오지 않습니까? 엘리야 때문입니까? 아합 때문입니까?

 

아합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신명기28장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너희가 나와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고 나아가 우상숭배하면, 내가 하늘에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그치게 하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말씀대로 아합이 온 백성들을 우상숭배케 하니까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닫아서 3년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았던 것인데, 아합은 모든 책임을 엘리야에게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 때문에 비가 오지 않고, 엘리야 때문에 백성들이 굶주리고, 엘리야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혀 자기 책임을 생각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엘리야가 기가 막혀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18절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기 때문 아닙니까?”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엘리야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럼 좋습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가 진짜 하나님인지, 아니면 당신이 섬기는 바알이 진짜 하나님인지 시험해 봅시다. 각자 제단을 쌓아 놓고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단을 태우는 쪽이 진짜 하나님이라고 인정합시다.”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850대 일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각자의 단을 쌓고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먼저 바알 선지자들이 바알에게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본들 하늘에서 불이 내려올 리가 있겠습니까? 바알은 나무 조각이나 돌 조각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거기에 무슨 생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불을 내리겠습니까? 우상들은 복도 주지 못하고, 저주도 못하는 나무 조각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알 선지자들이 나중에는 자신의 몸을 자해하면서 바알에게 기도했습니다만, 불이 내릴 턱이 없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엘리야가 나서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여! 이 곳에 불을 내려 주셔서 제가 하나님의 종인 것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자마자, 휙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단을 잿더미로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와! 엘리야의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이시구나!’ 하면서 엘리야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때를 놓치지 않고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진멸했습니다.

 

이렇게 굉장한 이적이 일어났습니다만, 그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이런 이적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갔을까요? 안돌아갔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왕상19장1절에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를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했습니다. 이세벨이 자기 남편 아합에게 바알 선지자들이 엘리야에게 전멸당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엘리야를 잡아 죽이겠다고 덤벼들었습니다. “내일 이 맘때까지 엘리야를 죽이지 못하면 내가 섬기는 바알에게 저주를 받아도 좋다” 이러면서 눈에 불을 켜고 엘리야를 죽이려고 덤벼들었습니다. 이세벨이 아합보다 백배는 더 악한 여자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깜짝 놀라서 3절을 보면 갈멜산에서 브엘세바까지 도망갔습니다. 약 200키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단숨에 도망갔습니다. 거기서 엘리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죽기를 자처했습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히 특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알 선지자 850명과 갈멜산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만, 지금의 엘리야는 풀이죽고 기진맥진해서 죽기를 자처했습니다. 왭니까? 엘리야는 자기가 이렇게 큰 기적을 보여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엘리야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은 4가지 경우가 아니면 잘 바뀌지 않습니다. 첫째는 굉장한 사랑을 받았을 때 사람이 바뀝니다. 둘째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을 때 사람이 바뀝니다. 셋째는 죽음 앞에 설 때 사람이 바뀝니다. 넷째는 위대한 진리를 깨달았을 때, 인생관 세계관이 바뀌면서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면 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살아온 습관과 전통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오죽했으면 이런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고 여우도 머리 둘 것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그렇게 하늘의 진리를 전해줘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이 이렇게 탄식했던 것입니다(마8:20).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자기가 이적을 행했으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전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을 섬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런 모습들이 안보이니까 죽기를 자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저 살고 싶지 않습니다. 죽여주세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엘리야를 위로하면서 원기를 회복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사십 일을 걸쳐 호렙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5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했습니다. ‘엘리아야, 네가 지금 죽으면 어떡하니? 너 사명이 있잖아!’ 하시면서 3가지 사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첫째, 하사엘을 다메섹의 왕으로 세워라! 둘째 님시의 아들 예후를 이스라엘왕으로 세우라! 타락하고 부패한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예후왕조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셋째,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의 후계자로 세우라! 이 세 가지를 사명을 주셨습니다. “너 이 세 가지 사명을 다 하기 전에는 죽으면 안돼!”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위로하시기를 “아무리 세상이 타락해도 이스라엘 가운데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알에게 무릎꿇은 사람들을 보지 말고, 무릎 꿇지 않는 사람들이 7천명이나 남아 있으니 그런 사람들을 보고 힘내라고 위로해주셨습니다.

 

한편 아합은 갈멜산 사건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눈으로 목격했음에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고, 날이 갈수록 더욱 악한 짓을 골라서 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악한 짓을 했는지 왕상20장, 21장, 22장에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21장 1절을 보겠습니다. “그 후에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라아의 왕 아합의 왕궁에서 가깝더니”했습니다. 아합의 왕궁에서 가까운 곳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나봇의 포도원이 있던 땅의 이름이 이스르엘이었습니다. ‘이스르엘’은 ‘하나님이 뿌리신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뿌리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두겠지요. 그러니까 이스르엘은 굉장히 기름진 땅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합이 그 땅을 탐낸 것입니다. 그래서 아합이 나봇에게 ‘저 포도원을 주면 내가 더 넓은 땅을 주겠다. 아니면 돈으로 후하게 쳐 줄테니 팔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나봇은 ‘조상에게 받은 땅인데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러니까 아합이 속이 상해 끙끙 앓아누웠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아이쿠 그러고도 당신이 왕이요? 조금만 기다려봐요” 이러고 나가서 정치 깡패를 고용해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 이렇게 거짓 소문을 퍼트리게 해서 그것을 빌미삼아 나봇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이렇게 나봇의 토지문서를 강탈해서 남편에게 “옛소” 던져 주니까 아합이 “헤헤” 좋아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이세벨은 뱀같은 여자였습니다.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여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십계명에서 ‘네 이웃에게 거짓증거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 여자는 자기 목적을 위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거짓말을 사주하고 누명을 씌워서 사람을 죽이는 짓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봇의 재산을 강탈했습니다. 그런데 아합은 이런 여자를 좋아하면서 아내로 맞아들이고, 늘 그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분노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참다못해 엘리야를 보내셨습니다. 18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만나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 그리로 내려갔나니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좀 들어보십시오. 하나님이 아합에게 ‘니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했습니다. 아합의 삶을 한 마디로‘죽이고 빼앗는 삶’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3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미같은 인생이 있고, 개미같은 인생이 있고, 벌같은 인생이 있습니다. 거미같은 인생은 남을 헤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인생입니다. 죽이고 빼앗는 인생입니다. 거짓과 술수와 폭력과 살인이 특징입니다. 최악의 인생이요,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인생입니다. 전두환 이명박같은 사람들이요, 거짓 선지자들이나 이단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개미같은 인생이 있습니다. 동분서주하면서 부지런히 살아가지만,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이웃을 배려할 줄도 모르고, 공동체에 덕을 세울 줄도 모르고,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래서 있으나 마나한 인생입니다. 하나님께 별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인생입니다. 거기에 비해 벌같은 인생은 동분서주하면서도 늘 공동체의 덕을 끼치는 인생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결국 공동체의 덕을 끼칩니다. 이런 인생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합은 불행하게도 거미같은 인생이었습니다. 죽이고 빼앗는 인생이었습니다.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죽이고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아합을 보시고 분노하셨습니다. 엘리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9절 하반절에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했습니다. “니가 나봇을 죽인 그 곳에서 너도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세벨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기를 23절에서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지금 하나님의 얼굴에 분노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무섭게 저주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비참하게 죽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보시면서 기뻐하시기도 하고, 또 슬퍼하시기도 하고 또 분노하시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인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격이십니다. 너무나 고상한 인격이십니다. 우리에게 복주는 기계나 로봇이 아니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격이시므로, 인격과 인격이 만나 교제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는 복주는 기계나 로봇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에서부터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지키면 기뻐하시고,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실망하시다가 급기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샤론의 교우들은 이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 이렇게 하나님의 저주의 말을 들은 아합이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27절을 보겠습니다.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했습니다. 엘리야의 선포를 듣고 아합이 금방 풀이 죽어서, 금식하고 회개한답시고 굵은 베에 눕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합이 그렇게 악독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까 또 금방 잘못했다고 그래요. 그래 놓고는 돌아서서는 금방 잊어버리고 또 자기 아내의 악한 꾀에 놀아났던 것입니다. 그가 흘리는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습니다. 심성이 악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강단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한 번 잘못했다고 했으면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잘못했다고 해 놓고 유혹이 오면 그냥 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삶을 평생 반복한 사람이 아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22장에 자세히 기록했는데,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남유다왕 여호사밧이 사돈관계였습니다. 아합의 딸 아달랴와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사밧도 별로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악한 아합의 부부를 좋게 여기고 가까이 지내면서 사돈 관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돈까지 맺을 정도면 그 여호사밧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합이 자기를 방문한 여호사밧에게 한 가지를 제안을 했습니다. 왕상22장1절에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냈더라 셋째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가매”여기의 이스라엘 왕은 아합입니다. 여호사밧이 사돈관계를 맺은 아합을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그 때 아합이 제안했습니다. “저 사돈, 저 길르앗 라못땅은 원래 우리 땅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조상들에레 죄송합니까? 그러니 이참에 올라가서 취하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이 “좋은 생각이지만, 그래서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물어 본 다음에 결정합시다.” 이렇게 역제안을 하니까 아합이 “아 그거야 당연하지요.” 이러면서 자기 왕궁에 거하는 선지자 400명을 불러와서는 “우리가 올라가랴 말랴!” 물었습니다.

 

그러자 400명의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대뜸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실 것입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대표격인 시드기야라는 사람은 철로 뿔을 만들어가지고는 “폐하! 여호와께서 이것을 가지고 아람사람을 찔러 진멸하라고 하셨나이다.”이렇게 아첨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여호사밧이 아무래도 미심쩍었습니다. 그래서 “사돈, 저 사람들 말고 다른 선지자는 없습니까?” 물었습니다. 아합이 “미가야라고 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그 사람은 늘 흉한 말만해서 제가 미워해서 쫒아버렸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래요! 그 사람을 데려다가 그 사람 말도 들어봅시다.” 이렇게 해서 사신을 미가야에게 보냈습니다. 사신이 가서 미가야를 데려오면서 한 마디 했습니다. ‘이미 사마리아의 선지자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으니 당신도 가서 그렇게 말해주시오. 사람이 보조를 맞출 줄 알아야지 말이야.’ 그러니까 미가야 이렇게 말했습니다. 14절에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했습니다. 미가야가 진짜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른 말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신이 ‘아이쿠 이번에도 틀렸구나’ 이러면서 미가야를 아합에게 데려왔습니다.

 

그러자 미가야가 아합에게 이렇게 전했습니다. 22장19절입니다.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이렇게 직언했습니다. 어젯밤에 미가야가 하늘의 어전회의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천사들을 모아놓고 “누가 저 아합을 꾀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죽게 할 것인지 그 방안을 말해 보라!” 하니까 천사들이 이런 저런 방안을 건의하는데, 그 중에 한 천사가 나와서 “제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왕궁에 있는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붙어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거짓말로 아뢰게 해서, 아합을 꾀어서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게 해서 죽게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허락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전쟁을 부추기는 400명의 선지자들이 전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쟁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의 말을 따랐다가는 아합이 죽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철로 뿔을 만들어 가지고 전쟁하라고 부추겼던 시드기야가 듣고 있다가 “네 이놈!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함부로 입을 놀리느냐! 하나님이 분명히 우리에게 전쟁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셨는데 언제 너에게 가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냐! 이놈아!” 이러면서 미가야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그러자 미가야가 뺨을 만지면서 그 유명한 말을 합니다. “네가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을진대, 네가 골방에 들어가 숨는 그 날에 보리라!”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권력의 주구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왕궁에 살고 있던 선지자들 400명이 전부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선지자들끼리 티격태격 싸우니까, 아합이 사돈 앞에서 체면이 안섰습니다. 그래서 아합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여호사밧에게“사돈!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저 놈은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 놈의 말은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면서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저 놈을 옥에 쳐 넣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물과 고생의 떡을 먹게 하라!”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미가야가 “폐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폐하께서 지금 돌아오신다고 하셨습니까? 왕은 못 돌아오십니다. 돌아오실진대 하나님이 제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직언했습니다.

 

그 때 아합이 살고 싶었으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불을 내려 바알 선지자 850명을 진멸하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또 미가야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전해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들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나 아합은 그 모든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거부했습니다. 그 말씀들은 아합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무시하고 달콤하게 외쳐대는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말만 믿고 따르다가 인생을 망쳐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제 멋대로 군사를 일으켜서 길르앗 라못으로 쳐들어갔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제 드디어 D-데이가 되었습니다. 그 날 아침 아합이 여호사밧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2장30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저 사돈, 이미 승리는 따 논 당상이니까 저는 뒤로 빠지겠습니다. 그러니 사돈이 제 옷을 입고 앞장서서 전쟁에 승리해서 영광을 누리소서!” 이렇게 달콤하게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이세벨의 계략이었습니다. 아합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인물이 못되었습니다. 이세벨이 볼 때, 이 전쟁은 이겨도 좋고 지면 더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이기면 길르앗 라못을 차지하는 것이고, 지면 여호사밧이 죽게 될 터이고, 그러면 남유다 땅까지 차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세벨의 딸 아달랴를 남유다 여호사밧의 며느리로 시집을 보냈기 때문에, 여호사밧이 죽으면 남유다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전쟁에서 이기면 좋고, 지면 더 좋았던 것입니다. 이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이세벨이 자기 남편 아합에게 여호사밧을 앞장세우고 당신은 뒤로 빠지라고 훈수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순진한 여호사밧이 아무 것도 모르고 우쭐해가지고 “그래요? 그럼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이렇게 나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람군대와 전투가 벌어졌는데, 전투 중에 우연히 아람 군사 중 하나가 활을 들어 쓩 하고 쐈는데, 그 화살이 이렇게 궤도 수정을 하더니만 군졸들 뒤에 숨어 있는 아합의 갑옷을 꿰뚫고 말았습니다. 그 날 아합이 큰 부상을 입고 싸우다 죽고 말았습니다. 아합이 죽자마자 진중에서 “각기 성읍으로 각기 고향으로” 이렇게 해서 전쟁이 끝났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점검을 해 보니까, 그 전쟁에서 아합만 죽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한다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세벨이 자기 남편 아합을 안전한 곳에 꽁꽁 숨겨놨는데, 자기 남편 아합만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군사들이 아합의 시신을 가지고 와서 사마리아에서 장사했습니다. 38절을 보겠습니다.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놀랍게도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뤄졌던 것입니다. 아합은 살아생전에 왕의 자리에 앉아서 온갖 악한 짓만 하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이었습니다.

 

아합의 인생은 ‘죽이고 빼앗는 인생’이었습니다. 그 좋은 여건을 가지고 얼마든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게도 그 좋은 기회를 다 날려버리고 평생 하나님을 분노케 하다가 죽어버린 저주받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면 아합이 도대체 왜 그러했습니까? 어쩌다가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인생이 되었습니까? 아합이 원래 악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죽이고 빼앗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까?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결정적인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악한 사람들만 불러 모아서 그들과 어울렸다는 것입니다. 이세벨! 얼마나 악한 여자였습니까? 그런데 아합은 이런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또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 850명! 얼마나 악한 사람들이었습니까? 또 나중에 사마리아궁의 거짓 선지자들 400명! 전부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권력지향적이고 출세지향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그들과 어울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달콤한 말,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엘리야나 미가야 같은, 착하고 올곧은 사람들, 하나님 말씀을 올곧게 전해주는 사람들은 전부 멀리하고 아무리 진리를 전해줘도 듣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아합의 저주받은 인생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스스로 하나님의 분노와 저주를 자초한 것입니다.

 

아합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그러나 놀랍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아합처럼 살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의 분노를 자초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도 심각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누구와 가까이 하고, 누구의 영향을 받고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유유상종입니다. 물질 좋아하는 사람은 물질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립니다. 출세와 쾌락과 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끼리끼리 어울립니다. 유유상종입니다. 선한 사람에게 영향받는 사람은 선한 인생이 되는 것이고, 악한 사람에게 영향받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악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특별히 가까이 하고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십시오. 그 주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바로 ‘나’입니다. 우리 샤론의 교우들은 아합같은 사람을 멀리하시고 엘리야 미가야 같은 사람들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지혜요 복이 됩니다. 좋은 이웃을 가까이 하고, 여러분들이 좋은 이웃이 되어 주십시오. 주어진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모든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 충실하게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데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주목하고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하는 여러분들 되십시오. 그리하여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들꽃푸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