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는 법,
오래 전에 부흥사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기 위해
농부들은 곡식을 올려놓고 키질을 한단다.
키질을 하면 가라지는 공중에서 날아가거나
키 밖으로 자꾸 밀려나가고
알곡은 하면 할수록 키 안으로 들어온단다.
 
곡식 입장에서는 키질 당하는 것이
환난이요, 핍박이요, 위기이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
그런데 그게 싫다고 밖으로, 밖으로 튀어나가는 이,
가라지 신자.
그러면 그럴수록 안으로, 안으로 파고드는,
즉 하나님의 품안으로 파고드는 이가 알곡 신자.
 
2018년 상반기를 마무리 하는 단계이다.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바쁘고 아프고 괴롭고 ...
그럴지라도 튕겨나가지 말자.
더욱 더 주님의 품 안으로 파고들자.
그래도 감사함으로 주님의 품에 파고들자.
주님께서 좀 미안해하실 정도로 감사함으로 파고들자.
그러면 마침내 알곡 신자로 인정받을 것이고,
하나님의 창고를 채우는 축복받는 인생이 될 것이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맥추감사주일,
축복 받을 알곡 맥추(麥秋)로 하나님께 감사드려
하반기 세월은 내 소망의 창고가 채워지고
그토록 바라던 소망의 항구에 정박하는 은혜가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