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참다랑어 한 마리가 사상 최고가인 3억 3360만엔(약 34억 5000만원, 평소 가격의 약 100배)에 낙찰됐습니다. 낙찰자는 일본 스시 체인 식당 ‘스시잔마이’의 기무라 기요시 대표였습니다. 그가 최고가에 참치를 사들인 것은 올해가 7번째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참다랑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선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낙찰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은 것은 거대한 참다랑어가 희귀한 탓도 있지만, 그 첫 참다랑어를 구입한 식당 광고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언론이 일본의 새해 첫 참치 경매와 이 식당에서 벌어지는 참치 해체쇼를 보도하기 때문에, 식당 홍보 차원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써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일본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일부러 ‘기네스북 참치’ 식당인 ‘스시잔마이’를 찾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맛있는 생선을 위해, 어떤 사람들은 와인을 위해, 어떤 사람들은 명품 옷이나 가방을 위해, 어떤 사람들은 그림이나 조각을 위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사람들마다 각자 소중히 여기는 것일수록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 마련입니다. 어디에 시간과 돈을 많이 사용하는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보배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이 세상의 것들이 보배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오직 예수님만 유일한 보배이시며,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질그릇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조차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인생과 생명을 초개같이 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것이며,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이 세상을 다 가졌다할지라도 아직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온 세상의 유일한 보배이신 예수님을 발견하였나요?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