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처음입니다.

[마]5: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마]5: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마]5: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마]5: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마]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5: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1.
    예수 믿는다는 게 뭘까요? 종교들은 사실 비슷비슷한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것저것 다 살펴보면 대개 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 기독교의 정체성과 독특성을 분명하게 드러내 주는 것은 뭘까요? 이 세상에서, 그토록 많은 종교들 중에서 기독교가 존중받고, 인정받게 된 그 기독교만의 독특한 가르침, 말씀은 뭘까요? 복음? 맞습니다. 그런데 복음 외에 다른 것은 없을까요?

    사랑하라? 용서하라? 품어주라? 관대하라? 섬겨라? 베풀라? ... 타 종교도 다 있습니다. 방언? 우리만 있는 줄 아십니까? 다른 종교도 그런 게 있습니다. 신유? 타 종교도 황홀경 속에 신비체험도 있고, 병 고침도 있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있고, 축복도 있고, 다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독교를 세계 종교가 되게 한 그것은 뭘까요?

    세계 모든 신학자들, 종교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예수님 말씀이라고.

    2.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는 분명한 구조가 있습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38)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43)

    너희가 들었으나! 세상에선 그렇게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상식, 세상에서 통하는 세상의 법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살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런 법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예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일명 동해보복법입니다. 해를 당한 그대로 갚아주면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네가 당한 대로만 갚아주라는 것입니다. 네가 수모를 당한 만큼, 네가 무시를 당한 만큼, 네가 속을 상한 만큼, 네가 맞은 만큼 되갚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정의라는 것입니다.

    어릴 적에 학교에서도 그랬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아서 억울하여 울면 선생님은 때린 그 아이를 붙잡아 와서는 맞은 아이에게 그랬습니다. “몇 대 맞았어? 3대? 그럼 너도 얘 3대 때려.” 퍽 퍽 퍽! 그게 선생님의 정의구현 방법이었습니다.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사회관계입니다. 그러기에 원수에게 관대하면 안 됩니다. 관대, 선행, 자비, 미소, ... 이런 것은 이웃들에게 베푸는 거지 원수에게 베푸는 게 아닙니다. 이게 분명해야 출세하고 세상에서 똑똑하단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상한 말씀, 이상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너희가 그렇게 들었으나” 하시더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시며 그와 다른 가르침을 주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39-4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44)

    이게 가능한가요? 이게 자연스러운 행동인가요? 모두들 자기가 한 짓이 있기에 그에 대한 보복, 그에 대한 상응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 반응이 있을 것이다 예상했는데 엉뚱한 반응이 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집니다. 어? 하는 반응이 일어납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46-48)

    세상 사람들도 다 압니다. 사랑해 주면 저 사람도 자기를 사랑해 줌을. 인사하면 저 사람도 자기에게 인사한다는 것을.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십니다. ‘그래갖고서야 어떻게 사람을 감동시키겠느냐? 그렇게 해서야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소리를 듣겠느냐? 한 발 더 나아가라. 저들이 기대하지 못한 선을 행하라. 저들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어라. 하늘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처럼 너희도 그렇게 해라.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란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것으로, 기독교는 세계를 정복하다 시피 퍼져나갔습니다. 오른 뺨을 맞고도 왼뺨을 돌려대는데, 법대로 한다며 속옷을 빼앗았더니 겉옷까지 내주는데, 힘으로 오리(五里)를 짐 지우게 하였는데 말없이 그 이상 십리(十里)를 더 가고, 그만큼 달라 했으면 짜증내고 거절할 만한데 여전히 도와주는 그 이해 못할 태도, 사랑에 세계는 예수님께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들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나 이 예수님의 사랑, 이 예상치 못한 큰 사랑에 모든 이들, 심지어 타 종교인들까지 예수님 앞에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3.
    아멘 하셨죠? 그런데 이거 정말 실천할 수 있는 건가요? 말은 쉬운데 이게 행동으로 옮기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게 웬만한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해하기 쉬우냐 어려우나를 떠나서 괜히 유별을 떠는 것 같고, 위선을 떠는 것 같고, 괜히 잘난 체 하는 것 같고, .... 그래서 대부분 마음으로 끝납니다. 생각으로 끝납니다. 실천은 늘 다음에, 다음날에, 내년에, ... 미래로 옮겨집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이 실천되지 않는 한, 기독교는 힘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없으면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권세가 없습니다. 세상이 기독교에, 예수님 앞에 머리를 숙인 것은 바로 이것이 실천된 예수님의 삶 때문입니다.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십자가에서 그렇게 원수들을 용서하시며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언행일치의 삶 때문입니다.

    용기, 어디에 필요한가요? 악한 일을 행하는 데는 용기 운운하면서 왜 선한 일을 하는 데에는 용기를 언급하지 않습니까? 정작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한 것은 나쁜 짓하는 데 필요한 게 아니라 선을 행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데 필요한 것입니다.

    선행을 함에 용기를 내십시오. 용기는 싸우는 군인들의 전유물도, 조폭들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용기는 예수를 따르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단호히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 순종함에 필요한 것입니다!

    에베소 2:10a,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우리를 만드신 이유가 뭐라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삶의 자세입니다.

    디모데전서 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렇게까지 선한 일을 많이 하라는데도 체면 때문에 안 하겠습니까?

    디도서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를 불법에서 구속하실 뿐만 아니라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의 친 백성, 자기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그러니까 구원받았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할 것 같으면 선한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구경만 하지 말고 용기 내어 선한 일에 실제로 열중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왜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비방하는가요? 왜 기독교 안티가 극성을 부리는가? 전도 안 해서? 천만에! 선한 행실이 없습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4.
    그럼에도 안 합니다.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닙니다. 동의하지 않아서 안 하는 게 아닙니다. 나쁜 사람이라 안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그건 아주 당연한 것인데,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창피하다고 안 합니다. 우리가 창피하게 여기는 그것이 상대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고도 귀중한 것인지 모르는데 우리는 창피한 것 때문에 안 합니다. 남을 돕는 것, 다 본다고 그걸 안 합니다. 성도로, 교인으로 당연한 것인데 사람들이 잘난 체 한다고 할까봐 안 합니다.

    그것은 신앙심의 척도를 나타내는 것인데 사람 눈치 보느라고 주님 눈치를 무시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하면 무조건 충성하고 보는 믿음의 선배들과 달리 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사람들이 뭐라 하는 것이 맘에 힘들다고 가만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선한 일에 용기를 내라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라고 성경이 말하지 않는가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 이건 잘난 체 하라고 그런 게 아닙니다. 그만큼 선한 삶에 당당하란 것입니다. 빛으로 살라는 것은 모두가 보라고, 아름다운 덕을 선전할 정도로, 그래서 사람들이 따라하도록 하라는 것인데 도리어 모두가 보고 자기를 따라할까봐 그게 쑥스럽고 창피해서 안 한다구요? 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액세서리에 불과합니다.

    교육전도사 시절, 내가 설교하는 것을 보고 친구 전도사가 그럽니다. 어떻게 그렇게 능청맞게 설교할 수 있느냐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교우들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강단에서 춤을 추라면 출 거라고. 나에겐 내 체면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사실입니다. 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하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순딩이! 무딩이! 좋은 게 좋은 사람입니다. 특징이 없습니다. 있는 둥 없는 둥 합니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도 반골(反骨) 시절이 있었습니다. 내 대학시절 당시에는 ‘운동권’이란 말은 없었지만, 블랙리스트에는 올라가 있었습니다.

    유신시절, 그 독재 시절에 언론의 자유가 통제되던 시기, 택시타고 가다가 정부 비판을 하면 그대로 파출소로 직행하던 시절, 캠퍼스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반정부 이야기를 하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중앙정보부에서 부르던 시절, 모두가 말 못하던 시절, 거기에 항거하고 데모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여겼기에 나같이 순진하고 겁 많은 사람이 선봉에 서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원하신다고 여겼기에 그리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돌아와서는 세상이 바뀌어 이 사람 저 사람 다 하고픈 말을 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기에 주님께서 ‘이제 너는 입을 다물어라’ 하시기에 동료들이 변절자라는 말을 함에도 나는 물러섰습니다. 나에겐 주님의 뜻이 제일 중요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난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 삶의 중심, 초점을 맞추어 놓고 살려는가요?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하나님의 친 백성들이라면 우리 예수님께,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삶의 중심과 초점을 맞추어 놓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용기를 내어 처음 사람이 되어 보십시오. 선한 일에 용기 내어 ‘당신이 처음이에요’란 말을 들어보십시오. 남들 하는 거 보고 눈치 보다가 하려하지 말고 이것이 옳은 일이다, 선한 일이다 싶을 때 용기 내어 치고 나가십시오!

    그러면 따르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은 누군가 의로운 이를 기다립니다. 선한 이를 기다린다. 용기 있는 이를 기다립니다. 누군가가 선한 일에, 옳은 일에 치고 나가면 다 따라 나갑니다.

    무슨 일에 용기 내시렵니까? 주의 일에, 선한 일에 용기를 내십시오. 악한 일에, 시험 들게 하고, 좋은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데 용기 내지 말고, 세우고, 살리고, 순종하는 데 용기를 냅시다! 그리하여 선한 일에 첫 사람이 되어 봅시다.

    전에 방송에서 들은 것입니다. 대형 마트 계산대에서 어느 분이 계산을 위해 신용카드를 내밀자, 잠시 후 계산원이 계산대에서 일부러 나오더니 다가와 귓속말로 이렇게 말하는 거였습니다. “아주머니, 이 카드, 사용한도가 넘었어요.”

    대개의 경우 계산대에서 그냥 크게 말하는데 이 사람은 손님이 무안해 할까봐 일부러 계산대에서 나와서 귓속말로 말하더란 것입니다. 그 마음 써 줌이 얼마나 고맙던지 그랬답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마음 써 주시니.” 그랬더니 그 계산원이 빙그레 웃으면서 그러더랍니다. “아닙니다, 도리어 제가 고맙지요, 그렇게 고맙다고 말해주는 분은 아주머니가 처음이에요.”

    5.
    당신이 처음입니다! 내가 새 역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새로운 따뜻함을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의 역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새 스토리를 시작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향기로운 삶이 되어 예수님의 향을 풍기는 겁니다. 모두가 얼굴에 맑은 미소를 띠고, 행복함을 느끼도록 내가 향을 피우는 겁니다.

    로마서 8:19절,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즉, 피조물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답니다. 새롭게 회복의 역사를 시작할 하나님의 아들들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답니다.

    내가 시작하는 겁니다. 그 선한 일, 그토록 예수님께서 원하셨던 그 새로운 삶, 새로운 성도의 라이프 스타일을 내가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살아가는 그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겁니다. 사회 구석구석에서 내가 그 감동의 역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은 선생님이 처음이세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는 분은 아줌마가 처음이에요.”

    “그렇게 표현해 주시는 이는 형제가 처음입니다.”

    “그렇게 양보해 주시는 분은 자매님이 처음입니다.”

    “당신이 처음입니다.”

    잔잔한 감동의 역사를 시작해 봅시다! 선한 일에, 사람을 감동시키는 일에,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가고 순종 실천하는 일에 첫 사람이 되어 봅시다. 남들이 안 한다고 눈치 보며 그냥 세월 보내지 말고, 우리, 용기 내어 아름다운 일에, 선행에 처음 사람이 되어 봅시다. 우리 예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실 것입니다.

    처음! 신선한 느낌입니다. 첫 눈, 첫 사랑, 첫 열매, ... 그러나 이 첫 번은 용기를 내는 이만이 할 수 있고 가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처음입니다.” 용기 내어 주님을 섬김에 앞장 서 나갑시다. “주님께 그렇게 헌신하는 분은 집사님이 처음이세요.” “그렇게 베푸는 분은 권사님이 처음이세요.”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은 장로님이 처음이세요.” 헌신과 섬김, 나눔에 처음의 역사를 개척해 봅시다.

    여러분의 선한 용기에, 향기로운 삶에 예수님이 이 교회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살아나는 감동적인 역사가 있기를!

/왕십리중앙교회 위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