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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환율급등으로 선교지도 타격 |
| 일부 선교지 사역비 송금 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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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급등하면서 경제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역에도 적잖은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선교지에서는 국내에서 보내는 사역후원금의 환차손이 커지자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사역비 송금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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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한 선교사는 올 가을현지에 교회를 설립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당분간 미루기로 했습니다. 교단을 통해 4천만원의 교회건축 후원금을 받기로 했으나 환율상승으로 4백만원이 넘는 환차손이 발생해 건축비가 부족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우간다에서 신학생을 양성하고 있는 또 다른 선교사 역시, 매달 지원받는 7천달러의 학교운영비 송금을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크게 오른 환율에 해외 선교지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건축이나 학교운영 등 비교적 큰 금액이 필요한 선교사역은 환율 상승에 따른 예산 부담이 커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승암 / 선교사>"선교현장에서는 환율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상황이죠.건축 중에 있다든지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든지 이런 분들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많은 차질이 오죠." 이 때문에 각 교단 선교부서에서는 환율이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송금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5건 이상의 프로젝트 후원금 송금을 미뤘습니다.
예장 통합총회는 선교비 송금을 보류한 채 환율 변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며,예장 합동과 고신 총회 등 다른 교단들도 송금 보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방현 총무/예장통합총회 세계선교부>“일부 보류시켜 놓고, 급한 곳에만 보내고 있다”
환율시장의 혼란으로 해외 선교현장이 때아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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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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