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20:8-11)

 

이 계명은 하나님을 위한 예배의 날을 가르치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안식일이 토요일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교나 안식교에서는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안식일이 일요일로 바뀌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 1,500가지 규례를 만들었다.

 

그 결과, 안식일 숭배가 하나님 숭배 이상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조차도 안식일 법을 어겼다고 트집을 잡다 못해 십자가에 처형해 버릴 정도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구약의 안식일을 폐하시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일요일을 하나님의 안식일로 삼으셨다.

 

그러한 명백한 증거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열한 제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나타나시던 날이 바로 일요일이었다는 것이다. 즉 안식일 후 첫날에 나타나시고, 성령이 강하게 임하신 날인 오순절도 바로 일요일이었다. 그때부터 새로운 안식 후 첫날을 주의 날, 주일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도 주일로 정하였던 것이다.

 

행20:7에 보면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라고 했고, 고전16:2에도 그러한 사실을 볼 수가 있다. 계1:1에 보면 사도 요한이 주일에 성령에 감동하여 계시를 받고 계시록을 쓴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약부터의 안식일은 토요일이 아니고 주일이다. 이 주일에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이다. 그때 주님이 나타나시고 성령을 통해 역사 하시고, 계시도 주시고 기쁨도 주시는 날이 되는 것이다.

 

주일은 나의 날이 아니요, 하나님의 날이다. 이 계명의 근본 뜻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날을 거룩히 지키는 자에게는 평안의 복, 건강의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일주일 만에 한 번씩 쉬도록 입력시켜 놓으셨다. 인간의 신체리듬은 6인 동안 일하고 하루는 쉬도록 창조하신 것이다.

 

영국의 로열 아카데미에서 ‘사람이 일을 하다가 며칠 만에 한번 쉬는 것이 좋은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각도에서 연구해 보았다. 여러 가지 데이터를 통해서 ‘7일 만에 한 번 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혁명 후 정부에서는 7일에서 10일 만에 쉬도록 했으나 전 국가적으로 40%의 경제 결손을 보게 되어 다시 7일 휴무제로 환원했다.

 

소련은 공산혁명 후, 레닌이 전 국가적으로 노동량을 늘리기 위해서 7일 동안 일하고 8일 만에 쉬는 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 국가적으로 생산지수가 30%나 떨어졌다. 그 다음에는 5일 동안 일하고 6일 만에 쉬도록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생산성이 도무지 향상되지 않았다. 결국은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 쉬는 제도로 환원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인간의 신체리듬을 6일 일하고 7일째 쉬도록 창조하신 것이 증명된 셈이다. 자녀들의 공부도 주일날 쉬면서 교회 나오게 하는 것이 학습능력을 더 높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일날 교회 나와서 예배 드리면서 영육 간에 안식하는 일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크리스찬들이 주일날 예배 대신 등산 낚시 등 자기를 위한 날로 만든다.

 

아니다. 주일은 하나님을 위해 예배드릴 뿐 아니라, 자기가 운영하는 공장에 직원이나 가정부나, 심지어 자기 농장에 짐승까지 쉬게 해야 한다. 4계명을 잘 읽어보라. 출20:10 “네 남종이나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아무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러므로 십계명이 약자를 위한 보호법이라는 해석이 옳은 것 같다.

 

그러나 어느 교회 권사님은 교회에 오면서 가정부에게 이불 빨래 등, 많은 일을 맡기고 어느 장로님은 고 3짜리 아이를 교회에 나오는 대신에 학원에 보내기도 한다. 결국 그 자녀가 대학생이 된 후 교회를 출석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여러분이여, 하나님은 주일을 자기에게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날로 만드셨을 뿐 아니라 우리 성도들에게 영육 간에 복을 받는 날로 만드신 줄 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