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두를 밥 먹는 이야기로 시작한 까닭이 오늘 본문 보니까 나타나지요.

무엇이라고 말하느냐 하면

1절 관원과 함께 음식을 먹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라

이 말씀은 23장 1절은 잠언 22장 29절과 연관이 된다고 보면 좋겠어요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이 왕에게 중용이 됩니다. 왕의 신하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상황을 머리 속에 그려 봅니다.

 

1절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라

2절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어떤 이야기일까요 목에 칼이 있으면 여러분 삼키면 안 되지요 목에 칼이 있다는 이야기는 그 이야기이지요 삼키지 말라 목에 칼이 있는 것처럼 두려워하라 그런 말로 볼 수 있겠습니다.

 

3절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어떤 사람이 입신출세 했습니다. 높은 자리에 갔습니다. 그래서 식사 공동체 아주 우아한 식탁에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밥 먹을 때 게글스럽게 먹지 말라는 것이어요

 

왜 그런지 생각을 해 보는데 여러분 음식 먹는 재미가 있지 않아요 음식 먹으면서 서양 사람들이 소리 내는 것 싫어하지요 그 분들에게 국수를 먹으라고 그런대요 잔치 국수 국수는 후르르 마시지 않나요. 그 소리 없으면 맛이 있나요.

 

예수님도 이런 교훈을 하셨어요

눅 14장 8절 잔치 자리에 초대를 받거든 어떻게 하라고 했지요 높은 자리에 앉지 마라

10절 저 낮은 자리에 않아 있으면 주인이 왜 거기 앉으셨느냐고 이리 앉으라고 할 터인데

9절 먼저 높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주인이 왜 거기 앉았느냐고 하면 망신스럽지요.

 

왜 높은 자리에 앉으려 할까요? 옛날에 신분에 따라서 앉는 자리에 따라서 제공되는 음식이 달랐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음식 먹을 생각에 디오게네스라는 사람이 있어요 알렉산더 대왕이 찾아가서 스승이 되어 달라고 하지요 토굴 속에서 살고 있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와서 내 스승이 되어 달라고 하자 그가 무엇이라고 하지요 부탁이 하나 있다고 무엇이든지 말씀만 하시지요 지금 해를 즐기고 있는데 그대가 가리고 있으니 좀 비껴 달라고 이게 디오게네스이지요

 

그의 재미나는 일화가 있습니다. 디오게네스의 친구가 왕에게 등용이 되어 높은 자리에 갔습니다. 친구가 친구를 설득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보니까 디오게네스가 콩 꼬트리를 먹고 있는 것이어요 그러자 그 사람이 혀를 차며 이야기 합니다.

 

아이구 왕에게 조금만 머리를 숙이면 저런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될 터인데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한 마디 했습니다.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왕에게 굽실거리지 않아도 될 터인데 어느 것이 중요한 것이어요 이 사람들이 가치관이 다르지요 가치관이 달라요

 

여러분 식욕이 동하더라도 게글스럽게 굴지 말아라 어쩌면 왕은 신하들의 그런 태도를 살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야기여요 먹는 것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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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이야기 4세기에 수도자인 에바그리오 폰티쿠스라고 하는 분이 있어요 그분이 수도자들이 빠지기 쉬운 탐식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식탐이지요 왜냐 하면 먹는 것은 가장 기본 적이 욕구여요 거기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어요

 

그래서 식탐에 빠지지 않는 것이 수도사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조건이어요 수도생활을 할 때 수도규칙이나 수도원장에 자격 가운데 하나가 식탐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늘 이야기해요 사람들에 나는 다른 자격은 안 되는 데 그것은 돼 이렇게

 

그런데 그레고리우스라고 하는 분이 식탐을 경계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4가지의 식탐을 세분해서 이야기해 주었는데

 

(1) 그 첫 번째가 무엇이냐 하면 급하게 먹는 속식

빨리 먹는 것 우리 군대에서 밥 먹을 때 처음 갔더니 몇 숫깔 먹었는데 식사 끝 그래서 그 다음부터 밥 빼앗기지 않으려고 죽어라고 먹지 않아요 그런데 속식을 금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빨리 먹는 사람은 그 식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어요 그레고리우스가 하는 이야기여요

 

일전에 이야기 했었는데 이현주 목사님이 가사를 쓴 밥을 먹는 자식에게 꼭꼭 씹어서 공손히 삼켜라 그렇게 허겁지겁 먹으면 어느 시간에 고마운 마음이 생기겠느냐

 

(2) 두 번째는 무엇이냐 하면 게글스럽게 먹는 탐식

게글스럽게 먹는 것이야 왜 개글 스럽게 먹을까요 행여라도 남이 더 많이 먹을까봐 그러니까 개글스럽게 먹는 탐식의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남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음식 먹다 보면 맛이 있는 것이 있으면 자꾸 거기로 젓가락이 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른 사람도 먹어야 하는데 이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인 것이지요

 

(3) 세 번째는 지나치가 많이 먹는 과식

우리가 음식을 게글스럽게 많이 먹는 사람보고 무엇이라고 이야기하지요. 동물에 비유할 때 이 사람 돼지 실제로 돼지가 먹는 게 게글스럽게 먹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는 그 경험이 없는 데 돼지를 잡고 그런 분들의 이야기가 돼지는 70-80% 이상은 안 먹은데 먹고 그만 두는 것이어요

 

왜냐하면 먹는 모습이 먹는 습관이 허겁지겁 먹기 때문에 늘 돼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는 합니다만 여하튼 모든 동물들이 다 그렇지요 인간하고 사는 동물들 가축화된 동물들은 약간 과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인간 닮아서 그런데 자연 속에서 사는 동물들은 그렇게 과식 안 합니다. 먹을만치 먹고 놔두지요 어쩧던 과식이 문제이고 과하다는 것은 늘 문제이니까

 

(4) 그 다음에 네 번째가 까다롭게 먹는 미식입니다.

나는 이런 것은 안 먹어 입맛이 안 맞아 수도사들은 어떠해야 되느냐 하면 주는대로 먹어야 돼 디오게네스처럼 콩꼬트리 오케이 먹는 것이야 그런데 주는대로 먹으며는 그 아내의 음식 솜씨가 늘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데 그래도 제 아내는 음식을 잘 합니다.

 

베네딕토라고 하는 수도원 운동을 시작한 성인이 계신데 그 수도 규칙에는 수도사가 하루에 일 파운드의 식사를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식사의 회수도 하루에 두끼 이상을 먹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된 일을 했을 때 조금 더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배부르게 먹으면 안 된다 이것이 규칙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때 기도할 마음도 생기고 그렇게 될 때 영이 맑아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그런데 어쩼던 금방 이야기 한 것이

1절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 먹을 때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생각하라

2절 음식을 탐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탐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는지 모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함부로 욕하면 안 되는 데 그렇다고 할지라도 자기 절제 마음으로 절제해야 하는데

 

3절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다. 속인다는 말은 너를 속일 수도 있어

4절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찌어라.

5절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령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여러분 부자 되세요 이런 말 많이 했지요 그래서 어디 개업하는 집 같은 데 보면 사람들이 줄겨쓰는 문구가 대박나세요 나는 이상하게 그런 것을 볼 때마다 스몰 스몰하고 불편해요 그런 말들이 왜냐하면 인간의 욕망을 부자 되고 싶은 욕망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문화 이것이 약간 속상해 그렇다고 위선적이 되자는 말이 아니지만 그런 것이어요

 

그런데 그런 말 때문에 사람들은 부자되는 게 마치 인생의 목적인양 어떤 언어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순간 그 언어가 확고히 우리를 사로잡아서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부자 되세요 대박나세요 하는 순간 우리 인생의 목표가 부자되는 것처럼 여겨 질 수 있어요

 

그래서 대박나지 못하고 그저 밥벌이나 근근히 하는 사람은 실패자처럼 느껴집니다.

이것이 교훈이어요. 부자되기를 애쓰지 말아라 하고 말합니다.

여러분 부자 되기를 애쓰지 말아야 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과 말이 뒤집어 져야 합니다. 본말(本末) 전도 그러지 않아요 본(本) 기본이지요 말(末)이라는 게 이렇게 되지 않아요 본과 말 나무 목자가 있고 거기 밑에 줄을 그으니까 뿌리지 뿌리가 근본이지 나무의 근간은 뿌리에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말이라고 하는 것은 나무 위에 있으니까 열매입니다. 결과입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열매가 있거든요 우리의 인생의 본이 무엇이고 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부자가 되었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까 좋은 것이어요 그러나 부자되기 위해서 애쓰다 보니까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버리는 것이지요 그것이 무엇이어요 인간다움 같은 것

 

인간다움이라고 하는 게 인간다움이 무엇이냐 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책임을 이야기한다

(1) 하나는 무엇이냐 하면 늘 하나님 앞에 자기를 돌아보는 하나님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없는 순간 자기의 욕망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것이어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끝없이 나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에 조율해 가는 과정이어요. 이 때 사람은 참 사람이 되는 것이어요 그런데 인간다움을 무엇이냐 하면 사람은 홀로 살 수 없지요 서로 비스듬이 기대어 살지요 그러므로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야 될 책임이 주어졌어요 이것을 이웃 사랑이라고 이야기해요 이게 본입니다.

 

이게 그런데 돈이라고 하는 말에 집착을 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 사랑도 버리고 이웃 사랑도 버릴 때가 많은 것이어요 그것이 결국 돈이 많아 졌다고 해도 그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어요 인간다운 삶을 버렸다고 한다면 그러니까 본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이야기이지요

 

돈이 주가 될 때 인간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변하는 것이지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수단으로 삼기 시작해요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타자들을 존엄한 인격으로 보지 못하고 내 욕망을 실현하한 수단으로만 보는 것이지요 이것은 돈 버는 문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 적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그렇게 이제 부자되게 애쓰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5절 허무한 것 허무한 것이야 내가 인간다움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정령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그렇지요. 재물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의 어리석음을 그런 것이어요

 

시편 49편10절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열심히 모았어 내가 이렇게 모아야 부자가 되고 행복할 것 같아서 그런데 열심히 모으고 나서 행복을 누리려고 하니까 건강잃고 사람잃고 그렇지요 마침내 죽음을 맞이한다면 얼마나 허무하냐 그 이야기이지요 그러니까 여러분 본을 놓치고 말을 붙잡은 사람 본을 붙잡느라고 결과적으로 돈이 적어져도 본을 붙잡은 사람이 진자 행복한 사람이어요.

 

6절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의 맛 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지어다

7절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아니하리라

 

8절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대로 돌아가리라

악한 자의 음식을 먹는 사람은 인색하고 탐욕스러운 사람이어요 인색한 사람이 진수성찬 차려놓고 사람을 대접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이용해 먹기 위해서 정말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차려 놓은 것이 아니지요 그렇게 해서 무엇이냐 하면 연줄 연줄 만드는 것이지요

 

7절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며 이라는 말은 그 마음속에 어떤 계산이 작동하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먹어 먹어 즐겨 내가 얼마나 귀히 여기지 알지 그렇게 말하면서 그러나 그는 무엇이냐 하면 너 내가 차려 주는 음식 먹었어 그러니까 너는 내 말 들어야 돼 그런 것이지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누구에게 돈을 받았어 나 좀 찍어 주세요 하고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 한 답니다. 받고 다른 사람 찍어 잘 안 된데요 그게 사람들이 받으면 그래서 표 계산을 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계산을 하더라고요 슬픈 일이지요 부끄러운 일이지요.

 

결국 그런 불의한 음식 먹는 사람들은 먹는 것 토해 내야하고 친교를 위해 다정한 말들 내가 너 좋아하는 것 알지 내가 너 아끼는 것 알지 내가 너 뒤 봐줄게 이런 말들이 올무가 되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누군가가 필요 이상의 호의를 베푼 것이 있으면 무엇이지 우리가 때때로 그런 것 악인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편 1절 1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이런 능력이 우리에게 필요해요

9절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없이 여길 것임이로다

여러분 미련한 자에게 하는 적절한 조언 이것에 운명은 경청되지 않은데 있습니다. 미련한 자는 머리 나쁜 사람이 아니라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어요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안 들려요

 

오죽하면 예수님이 마 7장 6절 거룩한 것을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고 이야기 했을까요. 경험일 것이어요 정말 귀중한 것 귀중히 여긴것 주었는데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얼마나 속상해요 말씀도 똑 같은 것이지요 여러분 귀에 말한다고 하는 것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한다고 하는 것은 그게 시급하기 때문에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것이어요

 

에스겔 3장 17절 우리는 고민이어요 예언자에게 하나님이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언자는 그 백성의 파수군으로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백성들이 적의 침입을 받을 때 파수군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지요 나팔을 불어서 알리는 것이지요 사람들을 깨우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예언자는 잠들어 있는 사람의 마음들을 깨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귀찮은 것이어요 어떻게 보면 자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렇기 때문에 예언자는 언제나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에스겔서는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에스겔 33장 4절 네가 나팔을 불어 깨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그 죄에 대한 벌은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에스겔 33장 6절 너를 파숫군으로 세웠는데 안 들을것이야 하고 나팔조차 불어서 안 분다면 그 죄는 네가 받아야 할 것이야 말해야 할 때도 있어요. 깨어야 할 때도 있어요 이것은 실용적 지혜지요 실용적 지혜이지만 우리는 예언자적 전통속에 보면 들어야 할 소리를 하기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경청하지 않을런지 몰라도 말씀이 살아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 속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해 가지고 안 들을 것이야 지레 짐작하고 말 안 듣는 것도 문제야 우리가 그 정도로 받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10절 옛 지계석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하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지계석 옮기는 것은 언제나 힘 있는 사람들이 하거든요 사회적 약자의 대명사로 고아라고 했어요 여기 고아 것 뺏지 말라니까 과부것 빼앗으면 되겠구나 안 되지요 고아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것은 사회적 약자이어요 그렇게 봐야 할 것입니다.

 

침범하거나 지계석을 옮기지 말아야 할 까닭이 무엇으로 나옵니까?

11절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그가 너를 대적하여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약자들을 더 어려움 속에 집어 넣는 사람은 자기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자기의 대적으로 만드는 것이야 하나님과 맞서서 싸우는 것이야 그것을 우리들이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보다 연약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할 때 우리가 늘 명심해야 되는 것은 그 순간 나는 하나님을 나의 적으로 삼고 있다 이것이 성경이 오늘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대목입니다.

 

13절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라.

14절 아이를 훈계하지 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자녀 교육에 대한 교훈이 계속 나오지요 잠언의 세계속에서는 아이들에게 일정한 체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하면 아이를 적절히 훈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고민이어요. 우리 어린 아이들 교육하는 것 보면 하나 둘 낳아 가지고 기르니까 아이들이 참 무례하게 자라는 경우가 참 많지요

 

공적 자리에서 막 이렇게 그런 아이들 그러면 그러지 않도록 부모들이 해야 하는데 애 기 죽는다고 그렇지요 그냥 내 버려두고 방임하고 그러니까 아이들은 고집스럽게 가고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아이가 공적인 자리에서 자기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때때로 그의 고집을 껶어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애 기죽을까봐 그것을 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적절한 교육이 아닙니다.

 

때때로 어린 아이들이 어떤 장소에 갔을 때 그 장소에 맞는 처신을 하는 것을 보면 예뻐 보이지요

제가 아르메니아라고 하는 나라를 갔는데 아르메니아는 정교회 믿는 나라여요 정교회 옥소독 쳐치라는 이야기 이지요

 

거기에 정교회에서는 이콘이라고 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냥 성화가 아니라 정형화된 그림이어요 성인들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사람들은 이콘 앞에다가 촛불을 밝혀놓고 그 앞에서 기도하고 이콘에 입 맞추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아빠 품에 안겨 있는 아이가 있는 것이어요

 

그런데 애가 가만히 있어 아빠가 이콘에 입을 맞추고 아이를 그 쪽으로 기울어 주니까 아이도 입을 탁 맞추어요

그런데 그 아이는 무엇이냐 하면 그 장소가 거룩한 장소인 것을 느낀 것이야 막 이렇게 나대지 않는 것이지요 그것은 무엇이냐 하면 훈련된 것입니다. 이 장소가 어떤 장소인지 아이가 알기 시작한 것이지요 정말 이런 것 릴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같아요

 

교육을 위해서는 엄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가혹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이야기여요

이 교훈과 관계 없는 시가 하나 떠오릅니다.

김준태 선생님의 참깨를 털면가 그런 제목의 시여요

 

산 그늘 내린 밭 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번을 내리치는 대도 힘을 더한다 세상사회는 흔히 맛보기가 못한 쾌감이 참깨를 털어내는 일에 희환하게 있는 것 같다 한번을 내리쳐도 셀 수 없어 솨솨 쏟아지는 무수한 흰 알맹이들 도시에서 십년을 가까이 살아본 나로서는 기가 막히게 신나는 일이니라 휘파람을 불어가며 몇 다발이고 연이어 털어댄다 사람도 아무것에나 한번만 기분 좋게 내리치면 참깨처럼 솨솨 쏟아지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정신 없이 털다가

 

그 뒤에 이제 한 구절이 나옵니다.

아가 모가지까지 털어져선 안 되니라 할머니의 가엽어하는 꾸중을 듣기도 했다

이것 무엇이냐 하면 힘이 있으니까 탁 탁 신나게 터는데 할머니는 무엇이냐 하면 깨의 모가지까지 털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할머니의 맥없이 보이는 탁탁 치는 것이 다 살림의 지혜인 것이지요

 

옛날에 도리깨질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돌려가지고 그것 할 때도 익숙하지 않은 일군들은 힘으로 때립니다. 정말잘 하는 사람은 설렁 설렁 하는 게 효과적이어요 익숙하지 않은 일군들은 힘으로 때립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깨우치게 위해서 엄격해야 하지만 참깨 목까지 부러트리면 안 된다 목을 떨구면 안 돼 그 아이에게 그렇게 꾸지람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야단을 치는데 아이의 내면에 있는 생명이 죽도록 만들면 안 되는 것이지요 저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 시를 인용을 해 봤어요.

 

15절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절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네 속이 유쾌하리라

17절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절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여기에서 내 아들아 하고 말하는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지혜의 스승이 지혜의 제자에게 아들아 이렇게 부르기도 하지요 옛날 우리들이 조선시대 이야기입니다마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그런 말 했단 말이어요 스승과 아버지와 또 왕은 한 몸이다는 것이어요

 

그러니까 스승의 중요성을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왜냐하면 아버지 어머니는 날 낳아주고 키워 주시지만 어지간히 나이가 들고 나면 그 다음에 나를 키워주는 이는 누구이지요 스승이어요 내가 만난 스승이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져요

 

그래서 우리는 차레를 지내지 않지만 차레상에 올라가는 과일들이 있는데

첫째 무엇이 올라가느냐 하면 대추가 올라갑니다.

대추는 무엇이지요 한번 결실하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그리고 다닥 다닥 열리지요 후손들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올려놓느냐 하면 밤을 올려놔요

왜냐하면 밤나무라고 하는 것은 밤이 땅에 심겨지면 나무로 싹이 터져 자라나가지고 결실할 때까지 본래의 밤 모양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답니다. 근본을 잊지 말아라 네가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 근본을 잊지 말아라

 

세 번째는 무엇이냐 하면 감을 올려놓지요

감씨를 심으면 감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고염이 나오지요 중간에 무엇을 해야 하느냐 하면 젓 부쳐 주어야 좋은 감이 열려야 네가 이렇게 태어나서 자라지만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고 자라지만 좋은 스승 만나서 더 큰 사람이 되어라 그런 뜻인 것이야 깊이 있지요 굉장히 깊이 있지요

 

그러니까 스승은 우리의 영혼을 낳아준 존재야 그러니까 그 스승이 내 아들아 하고 이야기 합니다.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내 마음의 줄겁겠고 이 스승의 보람이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 좋은 스승은 어떨 때 기뻐하느냐 하면 제자가 자기를 능가할 때 기뻐합니다.

 

좋은 아버지도 그렇습니다. 아들이 혹은 딸이 자기보다 큰 사람이 되는 것 그래서 저는 장례식에서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불효가 무엇이냐 부모보다 영혼의 그릇이 작은 사람되는 것이 불효이다 그렇지 않아요 봉양 안 하는 것이 불효가 아닙니다. 아버지 어머니 보다 정신이 큰 사람이 되어야 어머니 아버지 보람을 느낄 것 아니어요 정말 노력해야 돼 그런 것들 그 이야기여요

 

그러니까 네가 지혜로우면 내 마음이 즐거웁다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도 속은 콩팥입니다. 감정 사고 양심 이런 것이 콩팥속에 머문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러니까 내 속이 유쾌하리라 그냥 마음으로 유쾌하다는 것이 아니고 장기 전체가 시원한 것 같아요

 

17절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악한 수단 방법 동원해 가지고 무엇인가 성취를 이루어 내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지 마라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 하지 말아라 오히려 우리가 기뻐해야 하는 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호와 경외라고 하는 것이 경외는 무엇이지요. 두려워 할 줄 아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시대에 가장 큰 문제가 하나님 두려워함을 잊어 버려요 잊어 버렸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몰라요 그러니까 내 삶을 지켜보고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 우리의 삶을 심판하실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는 것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늘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하나님만 생각할 뿐 우리를 엄격하게 꾸짖고 바른 길로 돌이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하나님은 짐짓 외면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이게 슬픔인데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죄인이 형통하게 되는 것 저 사람이 잘 되네 아 부러워 돈 많이 벌었네 그것 부러워하지 말라 오히려 내가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무엇이냐 나는 그 길 가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고 하나님 경외하고 내 마음을 항상 하나님의 마음에 잇댄체 살고 있다는 그 사실 때문에 기뻐하라 그렇게 말합니다.

 

28절 그렇게 살게될 때 결국 무엇이어요.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희망과 미래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 아닙니다.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루신이라고 하는 중국의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 분이 이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길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감으로 형성된다 하고 말합니다.

 

여러분 때때로 우리 앞에 길이 안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이 내 앞길을 예비하신다고 생각하고 마땅히 가야할 길로 뚜벅 뚜벅 걸어갈 때 세상에 요령 좋은 사람은 저 사람은 요령부족이야 저래서 언제 성취하겠어 하겠지만 뚜벅 뚜벅 걸어가는 그 사실 자체가 행복이고 그것이 성공입니다. 우리의 삶이 본을 잃어버리지 않고 말에 집착하다가 본을 잃어버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씀에 집착하며 가야 하겠지요 우리의 삶이 본을 굳건히 붙드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