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나름대로 마음 속에 주인을 모시고 살아갑니다. 어떤 주인을 모시느냐에 따라 인생이 편할 수도 있고 고달플 수도 있으며, 불행할 수도 있고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각자 인생을 더 편하게 살고 행복하게 살고자 나름의 주인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는 것 같지만, 사실 정직하게 살펴보면 우리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무엇인가에 이끌려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야망’이라는 주인을 모시고 삽니다. 자신이 원하고 계획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 밤잠을 설치고 끼니도 거르며 달려갑니다. 어떤 사람은 ‘지위’라는 주인을 모시고 살아갑니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더 행복할 줄 알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를 쓰고 기어 올라가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라는 주인을 섬기고 삽니다. 돈을 위해서 그리고 돈을 기준으로 직장을 선택하고, 사람을 평가하며, 심한 경우에는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순종합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 혹은 인기’라는 주인을 모시고 삽니다. 연말에 연예인들이 멋진 옷을 입고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상을 받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연예인들의 생활이 얼마나 고달프고 복잡한지, 얼마나 수많은 연예인들의 마음이 피폐하고 허무하며 불행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쾌락’이라는 주인을 모시고 삽니다. 술이나 게임이나 성적 쾌락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줄 알고 마치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같이 악착같이 끌려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가족’이라는 주인을 모시고 살아갑니다.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이별할 때의 슬픔과 충격을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서로의 미성숙함과 이기적인 모습으로 인해서 상처와 고통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무엇에 이끌려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절대로 인생의 진정한 만족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인생의 방황은 계속됩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진정한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인생의 방황은 끝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만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13)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