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가 공부한 것은 솔로몬의 잠언을 공부했는데 기억나는 것이 있어요

옛날에 어떤 분이 나이 많은 목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을 했데요 설교해도 잊어버리고 하니 무엇이라고 설교를 합니까? 목사님이 이랬데요 콩나물에 물주기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보이지 않아도 콩나물은 자라요.

 

여러분이 잠언의 구절을 암송하지 못한다 해도 영적으로 여러분들을 키워 준 줄을 믿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 책을 많이 보았는데 비교적 잡독이었어요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아무 목적도 없이 재미난게 글을 쓰다 보면 20여년전에 읽었던 글이 또 올라요

 

어떤 분이 그렇니다. 선생님은 칼 야스퍼스를 느껴져요 제가 말은 안 해도 제 전공이 야스퍼스입니다.

몇년전에 흔적이 내게 남아 있어요 만나서 몇 년을 지낸다는 것이 보통 인연이 아니어요.

오늘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한 까닭은 그 동안 솔로몬의 잠언을 공부했는데 오부터 바뀌어요

 

솔로몬의 잠언이 아니고 다른 이의 잠언을 공부하게 됩니다.

그 동안은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이런 말로 시작되는 잠언들을 읽어 왔는데

1절 오늘은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솔로몬이 아니라 아굴이라는 사람의 잠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에 보면 아싸아트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이 아굴이라는 사람의 부족인 것 같아요 아싸이트 부족인 것 같은데 사람들은 이스마엘의 후예인 아라비아 부족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그렇게 짐작을 해 봅니다. 그러나 정확하지는 않아요.

 

1절로부터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 잠언을 기록한 사람이 아굴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아굴이 이 잠언을 기록한 까닭이 두 아들인 이디엘과 우갈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되어 있지요

 

우리가 아굴이 이방인인지 유대인지도 잘 모릅니다. 아굴이라는 뜻은 이렇게 짐작을 해 봅니다. 나는 나그네이다 그런 뜻이데요 아굴의 뜻이 인생은 다 나그네니까 아굴이라는 이름이 와 닿지요

 

알지요. 인생은 나그네 길 그 다음에 무엇이라고 하지요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게 요한복은 8장에도 나와요 예수님이 그러시거든 내 증언이 참되다 내가 하는 말은 참된 말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요.

 

13절 바리새인들이 당신이 하는 말은 참되지 못하다 당신이 어떻게 참될 수 있느냐 증인이 있어야지

14절 그러자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아 그러니까 내 증언은 참돼 이렇게 이야기 하는 이야기가 나와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느냐 이 질문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요 그런데 이디엘이라고 하는 단어가 반복이 되고 있지요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왜 똑 같은 단어가 반복이 될까요? 여러분 이디엘이라는 이름의 뜻 속에는 이디엘 오 하나님 내가 피곤합니다 그런 뜻이 담겨 있답니다. 오 하나님 내가 피곤합니다.

 

그러니까 그 뜻과 그리고 그 이름의 연결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이디엘 곧 아무게와 아무게 그렇게 그래서 오 하나님 내가 피곤합니다. 인생길 나그네 인생길은 늘 고단하지요 그것을 지금 도드라지게 보여 주고 있고 대상으로서의 두 이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갈이라고 하는 그 이름 속에는 그러나 내가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두 이름은 쌍을 이루고 있어요 내가 피곤합니다 그러나 나는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재미 있어요 세 이름이 있어요 아굴 우갈 이디엘

아굴 나는 나그네입니다.

이디엘 오 하나님 내가 피곤합니다.

우갈 내가 이길 수 있습니다.

 

상당히 연관이 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 세 이름만으라로도 인생이 어떠한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보여줘요

어쩻던 곤고함 속에서도 우리의 생을 어떻게 긍정하며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것이다 하고 1절을 통해서 우리들이 짐작해 볼 수있습니다.

 

2절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절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이렇게 말합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훈계할 때 무엇이라고 하느냐 하면 자기를 미화하지요 나는 말이야 공부 정말 잘 했어 내가 왕년에 말이야 이렇게 자기를 미화하지요 그리고 사실 자식들에게 부끄러움 없는 부모가 되고 싶은 게 모든 부모들의 꿈이지요

 

그러다 보니까 미워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성서의 위대함은 어디에 있느냐 하면 부끄러운 일을 보여준다는데 있습니다 죄 짓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 주는 것이지요

 

베드로가 초대교회에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요한복음 18장 17절 주님을 부인하는 모습을 성경은 보여 주었어요 물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베드로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독자들의 삶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14장30절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그것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삶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분이 저렇게 했으니 나의 물에 빠짐과 부인한 것이 아니가 언제나 빠진 다음에는 건짐 받는 이야기가 있었고 부인한 다음에는 울고 일어서요 운 다음에는 새로운 삶을 갑니다. 그 삶을 배우기 위해서이지요

 

그러니까 인생의 어두운 것 부정적인 것들을 제거해 놓고 밝은 것만 이야기 하면 교육이 아니어요 이게 중요한 부분이다고 보는데 아굴은 굉장히 정직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성경에서 짐승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히 지혜 문학에서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일컷기 위한 은유로 쓰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짐승이다고 해서 아굴이 짐승이었구나 이렇게 판단하면 안 되어요 이것은 은유입니다. 성서의 언어는 은유적 언어이지요 그러니까 나는 정말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야 이렇게 말합니다. 왠지 신뢰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자기 과장 안 하니까 성경에도 짐승이 미련한 자의 뜻으로 쓰인대가 시편에 도처에 등장하는데

시편 49편 12절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편 73편 22절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서 짐승이오나. 하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의한 현실을 보면서 하나님이 계신가 낙심했던 자기를 부끄러워하며 한 이야기여요 하나님이 살아 계신데 나는 왜 이리 낙심했던가 맥락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지 못하니까 우매한 것이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2절 그러면서 그가 말합니다.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자릉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하고 말합니다.

이것은 짐짓 해보는 겸양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한 사람의 절절한 고백 같아요 저는 이 태도가 좋아요. 왜냐 하면 왜냐 하면 부족함을 아는 사람이라야 저는 이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이라야 배우려고 해요 배움을 향해 자기의 개방하지요 자기의 부족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배우려 하지 않고 가르치려 합니다.

 

늘 이야기하다 싶이 소크라테스의 이야기 너 자신을 알라 그랬지 않아요 이 알라라고 하는 것은 너 자신을 인식의 주체로 세우기도 하지만 자신의 무지함을 알아라 그런 뜻이어요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인 까닭은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나의 앎이라는 것을 부족함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지혜로운 사람이어요 이것을 무지의 지(知) 무지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 내가 무지하다고 하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이 아굴은 바로 그런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총명도 없고 지혜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도 없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내게는 너무 부족해 부족함에 대한 인식은 배우려는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지요

 

4절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하고 말합니다.

 

여러분 4절보면서 무엇 느껴지는 것 없어요 욥기 느낌이 나지요 맞아요. 그런데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냐 하면 잠언은 대게 한 문장속에 대구로 되어 있지요 대게 한 문장 속에 있는 대구 비교가 등장한단 말이어요 그런데 여기에는 무려 6행입니다.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 온 자가 누구인지 누구인지라고 하는 말이 4번 반복되고 있고 무엇인지라고 하는 말이 2번 반복되어 있습니다. 6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긴 문장을 아마 잠언에서 별로 본 적이 없어요 이게 아주 한 호흡에 일정한 호흡속에서 이렇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누구인지가 4번 나왔고 무엇인지가 2번 나오면서 너는 아느냐라고 하는 질문으로 이것이 꽤져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3절에서 아굴은 자신의 무지함을 고백했는데 여기에서 너는 아느냐라고 묻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무릇 안다고 하는 자의 무지함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입니다.

아느냐고 하는 질문 속에서는 알지 못하지 않느냐는 뜻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안다고 하는 게 너무 적어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는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흑암물질 인간에게 알려져 있는 물질이 태반이다고 합니다. 우리가 겸손해 지지 않을 수 없지요.

 

하늘에 올라갓다 내려온자 바람을 장중에 모은자 물을 옷에 싼자 땅의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하고 말합니다. 여기 재미나는 것이 올라갔다 내려와요 움직임으로 보면 수직적인 움직임 그리고는 땅의 모든 끝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은 수평적인 움직입니다. 지금 수직과 수평이 교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늘도 이야기 하고 땅도 이야기 하지만 수직과 수평을 교시킴으로 온 세상을 이야기 해요 그렇게 여러분 천자문 아세요 하늘 천天 따지池 검을 현玄 누루황黃 천지 현황(天池玄黃) 집 우 집 주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위진 남북조 시대에 나온 글이지요

 

하룻밤 사이에 천자를 썼다는 것 아니야 4자로 되어 있는 250구를 써 가지고 그래서 천자문을 쓰고 이 글을 다 쓰고 나서 머리가 하해 졌데 천자문을 백소문(白水文)이라고해

.

하늘은 검고 하늘은 하얗다고 이야기 하지만 밤이 되면 캄캄하지 않아요 하늘은 검고 땅은 누루스럼한 것이야 하늘과 땅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 우(宇) 집 주(宙)를 이야기 할 때 이것은 크다 시간은 공간을 이야기해요 시간과 공간은 넓고 화려해요. 우주홍황(宇宙洪荒) 넓고 황막한 것이야 일월영 日月盈 날일 달월 해와 달은 가득찰 때가 있고 기울 때가 있는 것이지요

 

우주의 원리가 이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어요 그러니까 우주론이어요 동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우주론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4부로 되어 있는 250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냐 바람을 장중에 모으고 그 이야기를 한 것은 바로 이 수직과 수평에 세계가 직조함으로서 온 우주를 지금 설명하는 것이야 이것을 아는 자가 있느냐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여기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느냐 하면 여기 등장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어요 바람 물 땅 이런 것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무하크 하나님의 숨입니다. 물 이것은 생명의 기본입니다. 그러니까 물과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가 보는 물이라고 하는 것이 에이치 티오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에 생명을 주시고 그리고 호흡을 불어 넣어가지고 이 세상이 있게 만들고 있는 하나님 그 분의 세계 운용에 대해서 네가 아느냐 그 이야기여요 알 수 있어요 없어요 모르지요 신비이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은 그것을 질서 있게 운용하시는 분이시다는 내용이 그 속에 담겨 있습니다.

5절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여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6절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 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다 바람 물을 이야기를 했지만 이제 말씀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 아굴은 자기가 이해한 만큼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 것이야 나는 짐승과 같아 그러나 내가 아는 것 하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다는 것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다는 것

 

여러분 모른다고 이야기 한 다음에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기 때문에 진하게 와 닾아요 순전하다고 하는 것은 삿됨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를 사사로이 편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람 사이의 어떤 질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질서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하는 말을 강력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 말씀에 더해서는 안 되지요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다고 해야 합니다. 말씀을 변개하려는 사람들은 잘못된 사람들이지요 그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라

시편 18장 1절 주님은 나의 힘입니다 고백한 후에 주님이 어떻게 힘이 되었는지 이야기 하는데

시 18장 2절 하나님은 나의 반석 피하여 숨을 요세 방패 구원의 뿔 상성 다양한 표현을 합니다.

아굴은 경험속에 나온 말입니다.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십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인생을 사는 것이지요.

 

7절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절 곧 헛된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절 혹 내가 배불러서 내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누냐 할 까 하요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 하고 내가 하나님을 두려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욕대게 할까 두려워함이라

 

나는 두 가지를 주님께 구하겠습니다.

7절 여기 보니까 구하였사오니 과거형으로 되어 있어요 그 말은 아굴이 이 기도를 반복하여 왔음을 보여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기도는 잠시동안 기분이 낫기 때문에 한 기도가 아니라 정말로 자기의 삶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구한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죽기전에 응답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으로 볼 때 아굴의 삶이 곤고한 삶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이름이 무엇이었다고요 나는 나그네입니다.

나그네 인생이 곤고하지요 내게 두가지를 주세요

첫째 8절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게 해 주세요

성경에서 헛된것은 언제나 우상입니다. 바람과 같은 것 그러니까 나의 인생을 든든하게 붙잡아 줄 수 없는 토대위에 내 인생의 집을 지으면 안 돼 그것은 헛된 것입니다. 우상은 헛된 것이야 빈 것

 

그러니까 내가 우상에게 사로잡히지 말게 해 주십시요 우리가 공부를 해 왔습니다마는 우상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스트레츠 만들어지는 조형물만을 우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나의 마음속에 가장 소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 우상이어요

 

어떤 신학자는 이야기 합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우상은 출세 혹은 달리 이야기 하면 돈이지요 때때로 자식이 우상이 될 때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학벌도 우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어느 대학 나왔어요 에스대입니다. 오 그러세요 달리 보이네요

 

여러분 내가 농담조로 지금 이야기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의 태도가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학벌이라고 하는 게 사람들의 가치를 결정해 주는 것처럼 생각해요 참 우수운 일이지요 이런 것들이 그것도 우상이어요 좋은 대학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 학문을 깊게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대학에 간판이 필요한 것이야 그것도 우상이어요 그런 것 이것도 헛됨이어요

 

또 하나는 거짓말 거짓말은 두 가지 동기에서 하는 것이지요 하나는 자기 이익 확보하기 위한 것 또 하나는 자기를 강화하기 위한 것 크게 보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요 다양한 거짓말들이 있겠지만 아굴은 이것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8절 또 하나 기가 막힌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나요 대게 주님 주시옵소서 무엇인가 좀 많이 달라고 기도하지요 창고가 누르고 되어서 차고 넘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지요

 

그런데 아굴의 기도는 그렇지는 않아요 너무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이 구절을 보면서 주기도문이 생각이 났어요 맞았어요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그 대목이 떠오르지요 이게 진자 축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기도할 때 가난하지 마옵시고 하는 기도는 하지만 부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안해요.

 

대게 부하게 해 달라고 하지요 대게 그런데 우리가 경험한 것이지만 부유함이 복인 때 있지만 부유함이 복이 아닌 경우가 있어요 왜냐 하면 부유해 지면 하나님을 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이어요.

 

돈이라고 하는 게 내가 돈이 많아졌어 이 이야기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 돈이 많으면 그래서 돈이 많으면 고급 식당에 들어가도 허름한 옷을 입고도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나 돈이 있는데 그래서 돈을 무엇이라고 하느냐 하면 유사 전능성 그렇게 이야기해요

 

그래서 돈을 휴도 갓이라고 해요 유사 신 가짜 신인 것이지요 인간의 모든 죄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느냐 하면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갔을 때 뱀이 하는 이야기 네가 신처럼 될 것이다하고 말해요 선악과를 따 먹을 때 네가 신처럼 될 것이다하고 말해

 

창세기 3장 5절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그런데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전능함을 준다고 말합니다. 부해지고 싶어요 그 부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함이 대부분입니다.

 

아굴은 풍요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굴은 은혜가 아니고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자기를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제게 부유함을 주셔도 제가 하나님 앞에 신실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해 봐야 소용이 없어요 안 되어요 사람은 그것이 안 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굴은 은혜가 아니고는 자기 마음을 자기가 다스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이렇게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동안 여러분 유다 족속의 일원인 야베스의 기도가 이 사람들이 많이 그 기도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역대상 4장 10절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삶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야베스의 기도 많이 했지요 사실 그 기도 중요합니다. 대게 그 기도가 만들어 진 것은 언제이냐 하면 포로 생활로부터 귀환한 공동체들이 모든 것이 황폐하게 변해버린 그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나 많은 고생들을 많이 했어요 근근이 살았어요

 

그래서 그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하느냐 하면 내게 주어져 있는 생의 조건이 너무 곤고하지만 그 생의 숙명적 조건을 딛고 일어선 자인 야베스가 생의 모델이 된 것이야 우리들도 이렇게 숙명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곤고한 삶을 믿음으로 개척해서 마침네 하나님이 내 지경을 넓혀주고 그리고 환난에서 벗어나고 평안해 지기를 바랬어 그러니까 그런 모델이 필요했기 때문에 여기 유다 족속의 일원인 야베스 기도를 뜸금없이 족보 이야기를 한 과정에서 갖다 집어넣은 것이어요 하나 예로 그렇게 해 놨어요

 

야베스의 기도 중요하지만 아굴의 기도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10절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움이라.

여러분 종을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종은 사회적 약자이지요 그런데 그의 잘못을 상전에게 일러 바쳐 가지고 야단맞게 하지 말하는 말이지요

 

사회적 약자들의 처지를 어렵게 하지 말라는 말인데 여기에서 비방하지 말라는 말은 어떤 말이냐 하면 근거없이 모함하지 말라 그런 말입니다. 종이 하지 않은 말을 종이 하지 않은 일을 한 것처럼 왜냐하면 주인으로 하여금 그를 처벌하기 위해서 그런 일은 제발 하지 말아라

 

네가 그런 일을 하게 될 때 종이 너를 저주할 것이고 그리고 그 저주는 반드시 작동해서 네 삶을 괴롭게 만들 것이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11절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여러분 여기 무리라고 번역된 단어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주라고 하는 말로서 앞 절과 연결되고 있는 데 부모 공경할 생각이 없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출 20장 12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계명이지요. 그 부모는 나를 낳아 주신 육친의 부모를 뜻하기도 하지만 부모세대라고 보아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의 효율성이 떨어져요 나이드신 분들이 여러분 우리가 어르신들을 보면 어떤 질서 있게 진행해 가다가 어떤 생각에 사로잡히면 문득 멈칫하기도 해서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 분들의 생체 리듬이 그렇게 처신하도록 하는 것이어요 여러분 계단 같은데 지하철 계단 내려가다 보면 노인들이 힘겹게 내려가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뒤에서 젊은 사람들이 탁탁탁내려가는 것이 노인들에게는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건드리면 넘어지면 큰일 나거든요

 

저는 언제나 노인이 걷고 있으면 언제나 일부러 그 뒤에서 천천히 제가 속도 조절합니다. 뒤에 사람들이 내 뒤에 오도록 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효율을 숭상하는 세상에서 속도감이 떨어진 존재들입니다. 부모님 세대들이 그러니까 그 세대들의 속도감 때문에 요즈음 무엇이든지 빨리 해야 하는 데 그들을 도외시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된다 그 이야기입니다.

 

11절 그러니까 아비를 저주하고 어미를 축복하지 않는 무리 그런 세대가 있는데 그것은 결국 망하는 지름길이다 그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도 늙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지 않아요 당신도 나이 들어봐 그러니까 생체 리듬이 달라져요 속도가 외부의 속도와 내부의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노인들이 굼뜨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속도를 인정해 주어야 해

 

12절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3절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여러분 깨끗한 체 하지만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않는데 여기 더러운 것은 배설물입니다.

 

자기가 깨끗한 줄 알아요. 우리의 속담도 있지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 하는 말이 있지요. 사람은 다 그럽니다. 남의 눈에 티끌을 잘 봅니다. 자기 눈에 들보가 메달려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이게 어리석음이어요

 

13절 눈이 높고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눈이 높이 들린 무리는 교만한 자이겠지요 교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에 의지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14절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그렇지요 이게 현실이지요 힘이 있다고 해서 타자들 괴롭히고 착취하는 세대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난한 사람들을 못 살게 굴므로 그들의 설 자리를 박탈하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어요

 

아굴의 이런 이야기를 아들들에게 하는 까닭은 세태가 이러니 너희도 세태를 따르라 그런 말이겠어요 너희는 그러면 안 돼 흐름을 거슬러 가는 말이다 그런 말이 될 것입니다. 혹시 누군가를 비판할 때 우리의 앞니가 장검같고 우리의 어금니가 군도 같아서 군인들이 쓰는 칼 그런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삼키는 일이 없는가 돌이켜 봐야 하겠지요

 

항상 내가 누군가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은지 이런 것들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다 나그네 인생 살고 있지요 피곤하고 곤고합니다. 그러나 피곤하고 곤고한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고 해도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지요 용기가 필요하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용기를 우리에게 줍니다. 힘내서 멋지게 살기를 바랍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