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기도의 짐을 나누는
기도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모세가 출애굽 후, 짐이 무거워 혼자 힘들어할 때
하나님께서 그 무거운 짐을 나누어질 장로들을 세운 것처럼
목사에게도 그 무거운 기도의 짐을
기꺼이 나누어지겠다는
소중한 기도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교우들의 아픈 소식들, 다급한 이야기들이 내게 전해지면
나는 그 순간, 기도가 절대 필요한 그 순간,
기도 동역자들에게 이 소식들을 전합니다.
그러면 그 분들은 메시지를 받는 즉시 5분 안에
그 제목으로 기도를 합니다.
합심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시길
두 세 사람의 마음이 모아져 기도가 올려질 때
하늘에서 꼭 그 기도를 들어주시겠다 하셨으니
역사가 있습니다.
누가 이 중요한 기도 동역 사명을 함께 하고 있을까요?
매해 연초에 누구나 다 참여가 가능하다고 광고까지 하지만,
정작 응해 오는 분들은 실상 몇 분 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소중한 분들이죠.
오늘도 다급한 기도 제목이 제게 날아들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기도 동역자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곧 바로 ‘카톡, 카톡, 카톡, ...’
응답의 사인들이 쉴 새 없이 카톡을 통해 날아듭니다.
기도만큼 빠른 것이 없습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