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
교우들의 존경받을 때
세세한 것까지 챙김 받을 때
기도 응답 받았다고 할 때
병든 교우들이 건강 얻었을 때
사랑하던 젊은이들이 결혼할 때
진실 된 감사를 표현 받았을 때
…….
물론 그러할 때 행복하다.
그러나 짜릿하고도 거룩한 행복은
아무래도 설교를 통해서이다.
설교 중에 눈물방울을 보았을 때
감사와 감격의 얼굴을 볼 때에
정말 목사로서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는
예배를 마치고 나가던 분이
이런 인사를 하셨다.
'목사님 설교 중에
하나님께서 나를 엄청나게
사랑하심을 느꼈어요.'
이 얼마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인사인가!
이 불량 목사의 설교를 통해
헤아릴 수 없는 큰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니…….
내가 이곳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알게끔 한
하나님께서 그 분을 통해 주시는 음성이었다.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홈페이지 http://wangjo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