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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CC 50주년...한국교회 성장 큰 밑거름 |
| [CBS TV] "앞으로 세상에 필요한 리더십 교육에 힘쓸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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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복음화를 통해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설립된 한국 대학생선교회, 즉 CCC(Campus Crusade for Christ)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CCC의 지난 반세기 사역은 한국교회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도] 한국 CCC는 6.25 전쟁이 끝난 뒤 모든 것이 황폐화된 시기에 세워졌습니다.
1958년 11월 2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한국 CCC는 “오늘의 학원 복음화가 내일의 민족 복음화이고, 내일의 민족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라는 비전을 품고 출발했습니다.
이는 한국CCC를 설립한 김준곤 목사의 비전이기도 했습니다.
<김준곤 목사/한국CCC 총재>“(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묻어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하자) 좌익이냐 우익이냐, 정치 제도에 대해서 민주주의냐 뭐냐 많은 설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그것이 우리 민족의 미래의 꿈이고 환상이었어요.”
김 목사는 1960년대 민족복음화를 위해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를 창설하고 군선교활동을 전개했으며 1970년 12월 31일 밤 CBS를 통해 민족복음화운동을 선언하고 이후 줄기차게 민족복음화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1974년 32만여명이 여의도광장에 모인 '엑스플로 74 대회'는 이듬해 전체 교인수가 33%나 증가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복음전도에 모든 것을 집중한 CCC의 사역은 70-80년대 독재정권 앞에 침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오늘날 한국교회가 큰 성장을 이루는 데 있어서는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김준곤 목사/한국CCC 총재>“CCC가 그때는 멸시를 받았어요. 그러나 그 동안 굉장히 많은 대학생들을 예수 믿게 했어요.”
CCC는 1999년부터 굶주린 북한 동포들을 위해 젖염소보내기운동을 벌이는 등 대북 민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일시대가 도래할 경우 북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인 셈입니다.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가는 CCC는 앞으로 대학생들이 교회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서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인적인 교육에 힘쓸 계획입니다.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전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세상에 필요한 리더십이 교육의 굉장히 중요한 데 그들을 키우는 일에 힘쓸 계획입니다.”
학원사역으로 반세기 동안 한국교회 성장에 기여해 온 CCC는 앞으로도 교회가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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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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