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수 많은 길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지나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가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차도가 있습니다. 하늘에는 비행기가 다니는 항로가 있습니다. 바다에는 배가 다니는 해로도 있습니다. 길이 아니라면 갈수도 없거나, 길로 가야만 안전하게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여러 가지 길이 있습니다. 어느 길로 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고 목적지가 달라집니다. 어느 길로 가느냐에 따라 이 세상을 떠날 때 도착지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잠10:9)’라고 말하고 있으며,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는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16:25)’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지키게 하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입니다. 작사자 패니 크로스비는 찬송 작가로 널리 알려지기 전에 모진 가난으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어느 날 단돈 5달러가 없어서 중요한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가 기도를 마치고 일어났을 때, 누군가가 초인종을 울렸습니다. 나가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찬송가를 작사한 당신이 이곳에 산다는 소식을 듣고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들렀다면서 그녀의 손에 5달러를 쥐어주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놀란 패리 크로스비가 작사한 곡이 바로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당신께서 세상의 빛이니 당신을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에 아무리 혼란스런 상황이 온다할지라도 오직 길이요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만 따라가는 복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