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정말 이상해졌다.
그토록 인류의 발전과 성숙을 자랑하더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정상적인 모든 삶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고도 불안과 두려움이 가중되어
사람 만나기가 두렵고, 길에 나서기가 무섭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이대로 쭈욱 나아가면 인류는 무지무지 행복할 것이요
행복 그 자체를 누구나 다 누릴 것이라고 여겼는데
이게 뭔가?
백세 아니라 그 이상 오래오래 잘 살 거라고 했는데...
그렇게 오래 살면 뭐하나 이렇게 불안에 쫓기며 산다면...
이건 마치 동화에 나오는 서울 쥐 신세이다.
풍요로운데 불안에 쫓기며 사는 신세 ...
 
인간은 겸손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오만방자함에서 시작된 것이다.
자연을 무시하고 깔보는 인류에 대한 자연의 책망이다.
아니 더 나아가 하나님의 징계이다.
순리(順理)를 따라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와 말씀을 따라야 한다.
인간의 교만함을 버리고 주님의 긍휼을 구해야 한다.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고 안정되기를 기도한다.
 
성경에 보니(삼하24:16) 예루살렘을 향해 진노하시는 하나님께서
재앙으로 백성을 치는 천사에게 이르시기를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하신다.
주님, 이제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사 그 손으로 도리어
우리를 꼬옥 붙잡아 주옵소서. 아멘.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