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의 글입니다.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 초등학교 중퇴의 이만희가 시작한 기독교 이단이다. 성경을 학문적으로 제대로 볼 능력이 없기에 제 멋대로 ‘비유’로 해석한다. 이런 이만희 총회장 아래 7명의 교육장과 12지파장이, 신천지의 행정을 총괄한다. 남한을 12지파로 나눠 포교한다. 서울에 6개 지파, 충청도는 맛디아지파, 전라도는 베드로지파, 경상도는 다대오지파, 강원도는 빌립지파다. 그런데 비신자는 손을 대지 않고 기성교회의 집사, 권사, 장로, 목사까지 포섭 대상으로 삼는다. 결코 전도 하는 게 아니다.
 
신천지에 빠진 자들에게 시키는 비밀교육은 이렇다. 눈만 뜨면 교리를 공부시켜 시험까지 치러 교인으로 등록시킨 후, 추수꾼을 양성한다. 신천지의 추수꾼이 무엇인가? 기성교회는 예수님의 밭이다. 예수님께서 2천년 동안 지어놓은 농사다. 그래서 예수님의 밭인, 교인이나 교회를, 신천지로 옮기는 것은, 당연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세뇌시킨다.
 
이런 추수꾼들이 주일날이면, 자기네 교회에 가지 않고, 밭인 기성교회로 간다. 기성교회 들어 갈 때는, 가명을 쓰고, 주소, 신분을 속이고 천연덕스럽게 침투한다. 그리고 그 기성교회 안에서 일단 권사, 장로, 목사에게 신임을 받을 정도로 충성하고, 그 후에는 은근히 담임 목사의 흉을 보며 불신케 하고 교인들을 선동하여 신천지 지도자를 교회에 심어놓는다.
 
추수꾼들은 "왜 성경에 비유로 말씀하신 줄 아십니까?"(막 4:11) 하고 치고 들어온다. 비유 한 가지를 해석하기 위해, 성경 20-30구절을 줄줄 외워서 설명한다. 그러면 처음 듣는 기성 교인들은, 그 성경 구절이 그 비유 풀이에 옳으냐 그르냐는 둘째 치고, 저렇게 가르친 것을 보면, 성령 충만하다고 감탄한다. 한두 번 듣고 나면, 담임목사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교회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데 그 비유 풀이가 실제로는 전혀 성경적이거나, 복음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자기들 맘대로 이다. 성경은 자의로, 맘대로 해석하는 책이 아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