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주일 입니다.
그러나 모두들 가정에서 교회를 그리워하며
부활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두려움 속에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모였던
그 첫 번 부활절 날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거리두기 속에 우린 ....
하지만 그 걸어 잠그고 모여 있던 두려움의 현장에
부활의 주님이 찾아가셨던 것처럼
왕중 성도들의 가정에도 예수님께서 찾아가실 줄 믿습니다.
 
이번 주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는 매우 중요한 역사입니다.
데모로 심판하고, 떼법으로 주장하는 게 아니라
투표로 의사를 표시하고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
그게 민주주의의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투표는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듣기 좋고 입에 발린 말을 하는 이들보다
자기가 한 말에 책임지는 이들을 찾읍시다.
작년까지 우리는 내로남불의 정치를 극렬하게 보았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그 누구든 간에 자신을 돌아보는 이를 찾읍시다.
자신은 특별하다는 예외의식을 갖고 있는 이는 멀리 합시다.
그때 그때 달라요 하는 이들보다는
분명한 준법정신과 소신을 가진 이를 찾읍시다.
 
니편 내편, 진영 논리에 빠지지 맙시다.
예전엔 지방색으로 우리가 얼마나 싸우며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편 가르기로 나라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이성과 지성으로, 그리고 우리는 하나 더 신앙심으로
더욱 기도 하며 우리나라를 위한 적합한 사람을 찾읍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