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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 국가 꼽혀 |
| 6년째 '정상' 고수…"지하교인 1/4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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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오픈도어즈 홈페이지 ⓒ http://www.opendoorsusa.org |
미국의 선교단체 ‘오픈 도어즈’가 북한 정권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 국가로 꼽았다. 기독교 탄압 국가로 북한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6번째이다. 오픈 도어즈는 ‘2008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 연례보고서에서 기독교 탄압 주요 50개국을 꼽았는데 북한이 우선적으로 지목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트남, 라오스, 중국 등이 기독교 탄압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기독교 자유와 관련한 50개 문항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순위가 매겨진다. 이를테면 △ ‘법적인 종교 자유에 대한 부분’ 즉, 기독교인에 대한 법적인 차별대우와 기독교인의 신분에 대한 것들(‘헌법이나 국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가?’ ‘개인이 자유롭게 기독교로 개종할 수 있는가?’)과, △ 기독교인의 실제적인 상황 부분(‘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는가?’ ‘신앙 때문에 기독교인이 감옥이나 노동수용소, 정신병원에 보내지는 일이 있는가?’), △ 교회 활동의 자유 부분(‘교회와 기독교 단체에게 기독교 문서를 인쇄하고 출판할 자유가 있는가?’ ‘기독교 문서에 대한 검열이나 금지가 있는가?’), △ 기타 종교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요소들(‘기독교인들의 모임이나 성도들의 집이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공격을 당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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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도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 결과 ⓒ 오픈 도어즈 |
오픈 도어즈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종교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도 수만 명 가량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잔혹한 학대를 받으며 고통 속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는 특히 “북한정권은 기독교를 체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만큼 기독교인들을 조직적으로 끔찍하게 박해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 도어즈 본부의 알 잰슨 공보국장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현재 최소 20만 명의 지하교인들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두 배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에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지하교인들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잰슨 국장은 또한,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2007년 한해만 하더라도 수백 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은 2006년에 비해 더 많이 체포됐으며, 이들 대다수는 구타와 고문, 그리고 사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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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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