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세계 확진자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 효과적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적극적인 대규모 진단 검사, 선진 의료 체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시민의식 등의 공로가 크다고 꼽았습니다. 또 하나 ‘병원비 걱정 없이’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중증도 환자의 치료비는 거의 1천만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에서 80%, 국가에서 20%를 부담하기 때문에 본인부담금은 한 푼도 안 듭니다.
그렇다면 국민건강보험의 부담 증가로 인해 적립금이 금방 고갈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마스크 쓰기, 손씻기, 세정제 사용, 소독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다른 질병의 발병률이나 사고 발생률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조금만 주의했더니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다른 질병의 발병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조금만 조심했더니 다른 사고의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말을 조금만 조심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됩니다. 행동에 조금만 조심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보는 것이나 듣는 것에 조금만 주의하면 많은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고통뿐만 아니라 중요한 교훈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대단한 준비나 막강한 능력이 아니라 조금만 주의하고 조금만 조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막13:5)
/홍익교회 담임목사 |
편집 :
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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