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1-8) 
 
1.
<코로나 재 확산으로 다시 비대면, 영상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영과 진실함으로 한 마음 되어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실 것을 믿습니다. 비록 영상 예배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하나님께 예배드린다고 믿는다면, 단정한 복장과 경건한 자세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오래 전에 작은 교회에서 목회 할 때, 교인들이 따라주지 않아서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 기도회를 하는데도 제직이 나오지 않고, 전도하자면 도망가고, 성경 공부하자면 바쁘다는 핑계로 나 몰라라 하고, .... 나 혼자 목회를 감당하기에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내 자신이 지쳐 버렸습니다.
 
목회는 목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훌륭한 목회는 목사와 장로, 그리고 제직들의 열심과 기도, 긍정적 사고가 합쳐져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교회는 좀 모자라는 목사 데려다가 좋은 목사로 만들고, 못된 교회는 좋은 목사 데려다가 맹한 목사로 만든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너무 교인들이 따르지 않고 힘이 들어서 아픈 마음으로 피정의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조용한 강원도 산골에 들어가 있으나 마음속에는 울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주님, 그 무책임한 집사들을 아시지요? 기도도 안하고, 성경도 안보고, 봉사도 뒷전으로 미룬 이 집사들을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씩씩대며 기도하고 있는데, 성령님께서 내 영을 감동시키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내 기대와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기에 놀랐습니다. “아니 그 못된 집사들을 위로라고요?” 놀라서 반문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아주 분명히 내 영성 안에서 반복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삶에 지쳐버린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신앙의 양심으로 괴로워하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사40:1-2b)”
 
지난 한 주간 동안에도 내 머리 속에 맴도는 음성은 이것이었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코로나 재 확산으로 지치고 두려워하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경제도 어렵고, 살림도 어렵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큰일이다 큰일이다, ... 이렇게 근심 걱정, 불안에 빠진 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로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주의 종인 나는 예정된 설교 본문도 바꾸었습니다. 주님의 위로가 이 시간 여러분에게 임할 줄로 믿습니다.
 
2.
오늘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위로로 일어서는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하였는데, 당시는 신앙의 암흑시대였습니다. 열심히 사역하였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정열적으로 주의 일 하던 엘리야에게 찾아온 것은 칭찬과 박수가 아닌 살해 위협뿐이었습니다. 왕비 이세벨이 ‘내일 이 맘 때까지 반드시 너를 죽이고 말겠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엘리야는 도망갑니다. 성경은 이를 표현하기를 ‘자기의 생명을 위하여 도망’ 하였다고 합니다. 살기 위해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자기 생명을 초개(草芥)와 같이 여기고 일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기 생명을 구하려고 도망갑니다. 절대 권력자인 왕비의 살해 위협이니 세상은 온통 자기를 죽이려는 이들 천지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 천지에서 어떤 경로로 전염될지 몰라 집안에 콕 박혀 꼼짝 못하는 우리들의 심정일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지쳐버렸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일을 해도, 신앙을 지켜야 한다고 열심히 설교해도 백성들은 돌아서려고 하지도 않고, 상황은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고, 도리어 자기마저 죽이겠다고 하는 현실 앞에 거대한 절망을 느끼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그가 도망간 곳은 유다 지역의 맨 남쪽인 브엘세바 이며, 여기서 다시 사환을 그곳에 내버려두고 혼자 바란 광야, 사막까지 가버렸습니다. 무려 320km에 해당되는 길을 혼자 도망갔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얼마나 지쳤는지 모릅니다. 영적으로, 심리적으로 모두 지쳐 버렸습니다. 그토록 일했으면 뭔가 반응이, 나아지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이건 소귀에 경 읽기요 정작 자기에게 돌아온 것은 죽음의 위협뿐입니다. 세상이 온통 자기를 해치려는 시선뿐입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
 
그렇게 홀로 도망가던 엘리야는 광야에서 커다란 로뎀 나무가 보이자 그 밑에서 탈진하여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극도의 허탈과 허무감이 엘리야를 휩싸고 있었습니다. 살겠다고 도망친 사람이 이젠 죽여 달랍니다. 의학적으로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그 사람은 죽기 십상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는 이런 상태에서 지쳐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아무도 모르는 광야에서 위대한 사역자는 자기가 기도한 대로 죽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위기에 빠진 하나님의 종을 하나님께서 깨우십니다. 그를 어루만지시며 ‘일어나라 엘리야야, 일어나 먹으라’ 하시며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을 두 번씩이나 그에게 주어 먹고 마시게 하여 엘리야는 그 음식을 의지하여 40일을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 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상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3.
엘리야의 생애를 보면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히 먹이신 사건이 두 번 나옵니다. 한번은 엘리야가 한창 일할 시기인 이스라엘 전역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셨습니다. 그리곤 그를 먹이시는데 까마귀로 하여금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날라다 먹이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지쳐버린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떡과 물을 예비하시고 먹이신 사건입니다.
 
왜 먼저 번에는 까마귀를 통해 먹이시더니 이번에는 직접 먹이셨을까요?
 
한창 일할 때는, 용기 있을 때에는, 의욕 있을 때에는 까마귀를 통하든, 제 3자를 통하든 괜찮았습니다. 그 때는 무엇을 통하여서라도 엘리야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 의욕 상실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그 열심만큼 실망하고 낙담하여 포기 상태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직접 나서십니다.
 
당신의 사람이 열심을 내다 사람들로부터 실망하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때 하나님은 제 3자를 통하시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시켜도 될 일을 하나님은 직접 나서십니다. 당신의 사람들을 사랑하시기에,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낙심하였기에, 열심히 주의 뜻대로 살아 보려고 애쓰다가 실망하고 낙담하였기에 이젠 주님은 그 누구를 시키지 않으시고 직접 나서십니다.
 
이 주님의 사랑, 이 주님의 위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던 사람일수록 분명히 느낄 수 있는 하늘의 축복입니다. 직접 역사 하시는 하나님, 직접 위로하시는 우리 하나님! 이 위로, 이 사랑 느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인간에게서 실망할 때, 주변 상황에서 실망할 때 주님을 느끼십시오. 위로해 줄 사람을 찾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 주리라”
 
힘들고 어려우시죠? 주님의 얼굴을 바라봅시다. 예수님께 평화가 있고, 위로가 있습니다. 직접 어루만지시며 힘주시는 주님의 위로가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여러분에게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4.
그런데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두 번이나 엘리야를 어루만지시며 먹이십니다. 한번이면 족할 텐데 왜 두 번씩이나? 물론 위로하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사랑의 터치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어루만지시고 먹이신 것은 그 동안의 허기짐을 위해 먹이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아픔과 눈물을 위해 어루만지신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어루만지시고 먹이신 것은 지금까지의 아픔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길을 위한 것입니다.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7)
 
하나님의 위로는 지금까지의 아픔만을 위한 대가가 아닙니다. 그것은 앞으로의 삶을 위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여태까지 자신의 아픔, 자신의 열심에 대한 대가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는 과거의 치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음식을 먹으며, 주님의 터치를 느끼며 엘리야는 자신의 수고, 아픔에 대한 당연한 하나님의 위로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 감사도 없이 먹고 마시고 그리곤 그대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감사의 표시도 없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잠들은 엘리야를 다시 깨우십니다.
 
왜? 여기에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이 고비를 넘어 계속 가야 할 길이 있기에!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엘리야를 깨우시고 다시 먹이십니다.
 
자신의 아픔, 수고, 열심에 대한 주님의 위로에 만족하고, 그것을 당연시하고 있다면, 이 정도는 내가 그 동안 헌신한 것에 대한, 열심 낸 것에 대한, 헌금한 것에 대한 당연한 축복이라고 여기며 그대로 있다면 잘못입니다. 일어나 먹으라 네가 길을, 앞으로 가야할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신앙의 길을 멈출 것이 아닙니다.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힘들고 어렵지만 계속 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갈등은, 열심은 계속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 은혜를 받았다고 다 된 것이 아닙니다. 그 힘들던 양심의 싸움, 신앙의 투쟁은 계속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투쟁, 이 갈등은 사실 우리 육신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두 번째 터치하며 먹이시는 하늘의 양식을 먹고, 그 음식을 의지하여 40일을 계속 걸어가 드디어 하나님의 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힘들었지만, 그러나 다시 먹여 주시는 하늘의 양식을 먹을 때 우린 그 양식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산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께서 예비하신 하늘의 양식, 떡과 물은 능히 우리로 하여금 힘을 내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믿습니까?
 
그러면 우리에게 주어진 그 하늘의 양식은 무엇인가요?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요6:35,55-556a)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b-38)
 
누구의 말인가요? 예수님의 선포입니다! 생명의 떡이요 생수이신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예수님을 날마다 자기 안에 채우십시오. 늘 그 분을 기억하며, 부르십시오. 이 예수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갈 길을 걸읍시다. 이 주님을 의지하는 이, 반드시 세파를 헤치고,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 앞에 이를 것입니다! 예수가 그 안에 있는 성도, 하늘의 승리가 있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생활 속에 예수 이름이 충만케 합시다.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예수님께 기도하고, ... 상황은 변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대하는 나 자신은 변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을 확신하고, 그 분에게로부터 오는 하늘 양식, 하늘 에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이 힘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어루만지시는데도 그냥 모른 체 누워 있다면, 하나님께서 손수 예비하신 떡과 물을 주시며 먹으라 하는데도 먹지 않는다면 소용없습니다. “귀찮아, 다 귀찮아!” 하면서 그냥 그대로 고집부리면 결국 죽을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이 정도까지 낙심하고 절망한다면 그는 우울증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이 우울증에 빠져버린 사람은 모든 것이 귀찮습나ㅣ다. 자신을 고쳐 주겠다는 것까지도 귀찮아합니다. 그래서 “냅 둬! 이대로 살다 죽을래!” 합니다.
 
세속의 삶이 얼마나 피곤한가요! 신앙적으로 살려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힘쓰다 지쳐 버릴 때 모든 게 귀찮아집니다. 그리곤 무관심, 무감각 속에 빠져 버립니다.
 
그러나 말이죠 주께서 성령을 통하여 어루만지시는데도 그것마저 귀찮아하고, 힘을 낼 수 있는 영의 양식을 주시는데도 그것조차 뿌리친다면 그의 영은 완전 죽고 맙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서 계속 선한 생각, 선한 충동을 주시는데, 애써 그것을 무시하고 외면한다면 그의 신앙은 결국 소멸되고 맙니다.
 
잠언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19:24) 하나님께서 은혜를 깔아줘도, 위로와 격려를 널려놔도 귀찮아서 손도 대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곤 더욱 더 곤고한 삶으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께서 여러분을 어루만지십니다. 지쳐 쓰러져 있는 동안 주님은 손수 떡과 물을 준비하시고 머리맡에 놓으십니다. 손만 뻗으십시오. 주님을 부르기만 하십시오. 주님의 은혜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친 우리들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일어날 수 있는 준비된 힘, 준비된 에너지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머리맡에,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습니다.
 
집에서, 골방에서 기도하십시오. 주님을 예배하십시오. 하나님의 성전, 교회까지 못 와도 자기의 삶의 골방에서 주님을 부르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격려하실 것입니다.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6.
요즘 우리 주변, 우리 사회에는 온통 낙심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근심과 걱정의 이야기들뿐입니다. 분노와 탄식의 이야기들이 팽배합니다. 코로나까지 가세해 우리의 미래에 대해 두려움뿐입니다. 어느 젊은 엄마는 그러더라구요. ‘어린 것들이 평생 마스크 쓰고 살아야 될까 그게 걱정입니다.’
 
그러나 희망을 갖읍시다.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희망의 닻을 달읍시다. 우리의 생사를 쥐고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로하노라!
 
이 하나님의 위로 속에 모든 해결책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 속에 반드시 반전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위로하시는 것을 보니 도와주시겠다는 것이요, 그런 의지가 있으시겠다는 것 아닌가요? 그러니 이렇게 격려와 위로를 하시는 하나님을 도리어 신뢰하고 기뻐합시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b)
 
오늘의 이 어려움들, 암담해 보이는 현실들, 두렵고 불안하기 짝이 없는 미래, ... 나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금 바로 잡아주기 위한 것들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알면서도 돌아가지 못하던 것들을 찾게 해 주고, 돌아가게 해 주는 것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말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이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해, 예배당 안은 텅 비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위로가 내게 있고, 우리 성도들에게 있고, 교회에 있어, 마침내 모든 것이 바로 잡혀 돌아오는 성도들로 이 성전이 다시 가득 찰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왕중 가족 여러분,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로하십니다. 힘을 내어 주님의 손을 붙잡읍시다. 그리곤 골방에서라도 기도합시다. 우리가 계속 이루어야 할 일들을 힘을 내어 이루어갑시다.
 
주의 말씀으로 축복하며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아멘! 이 말씀이 이번 한 주간 내내 여러분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